Menjinakkan Para Gangster

EP 01. Mencari seorang gang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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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길들이기 

w.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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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무도 돈 없어?"



"와 진짜 있는 새끼가 더 한다는 말이 딱 맞다니까."









한 시간째 돈으로 징징대는 태형에게 일침을 날린 남준이었다. 태형은 아까보다 더 몸을 배배 꼬며 입술을 삐죽거렸다. 










"다음 달에 아부지한테 돈 받자마자 준다니까! 내 말 못 믿어?"



"어. 못 믿음. 그리고 나도 그지 깽깽이야."









태형은 지금 돈이 간절했다. 바로 이번주 토요일 자신의 여자친구와 데이트가 있었기 때문. 중고거래 사이트인 야채마켓에 쓰지 않는 학용품들 부터 가방까지 싹 다 팔았지만 태형에게 아직 넉넉한 돈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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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한민국의 어떤 고딩이 데이트 한 번에 10만원을 넘게 쓰냐고."



"사치다 사치야. 내가 니 아부지였으면 내쫓음."



"여주랑 사귀는데 이정도는 써야지. 내가 짝사랑한 시간이 얼만데."



"그래. 1년 좋아한 짝녀와 사랑을 이뤘으니 호구처럼 돈 다 퍼주고 헤어져라."



"형 말 예쁘게 안 할래! 우리 여주가 그런 애로 보여?"







김태형의 연애는 모두가 불편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데이트 비용도 맨날 자기가 내, 심지어 밥도 비싼데 가서 먹어. 이보다 좋은 호구가 어디있냐고. 항상 마음이 다른 그들이었지만 김태형의 연애 문제 관련해서는 한 마음 한 뜻이었다. 석진은 평소와 같이 태형의 여자친구인 여주를 못 마땅해 하며 혀를 찼다.









"헐 대박···!"



"뭐가. 또, 왜. 나는 태형이 네가 호들갑 떨 때가 제일 무섭더라."



"이것좀 봐봐!"










어디 야채마켓에 더 팔만한 것이 없을까 살펴보던 중, 태형은 야채마켓에 올라온 글을 보고 꽥꽥 소리를 질러댔다. 그들은 익숙한 일인듯 미간을 찌푸리며 태형의 핸드폰 화면을 확인했다.



















양아치 구합니다.

급해요. 건장한 남자 고딩 남자 7명 구해요. 양아치처럼 생기면 더 좋구요.
양아치인 척 저 지켜주시기만 하면 돼요. 부탁드려요.
한 명당 최대 만 원까지 드릴 수 있어요. 학생이라서 더는 못 드립니다.
아무나 연락주세요.





















"형들! 이거 하자! 응?"



"아···."



"야 전정국 민윤기! 하자, 응? 하자고!"



"······."



"아 제발. 하자. 하자. 하자아아아아아아."



"김태형 또 떼쓰기 시작한다. 누가 좀 말려봐."



"아아아아아아아아 하자고오오오오오오. 공부도 안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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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따핳ㅎㅎㅎ 난 찬성."



"박지민 쟤는 자다 일어나서 뭐라는거야."









호석은 피곤한듯 머리를 쓸었다. 근데 여기서 싫다고 하면 또 며칠 동안 떼쓰고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난리난리를 피울거란 말이지. 호석과 석진은 눈빛을 주고 받았다. 수락의 의미였다. 어려운 일도 아닌데 뭐.












"대신, 너 다음부터는 얄짤 없다. 초딩도 아니고 떼쓰면 다 되는 줄 알아?"



"그러면 우리집에 오지 마시던가요! 맨날 주인 없는 집 와서 노는게 누군데!"



"······."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부잣집 아드님인 태형 덕에 넓은 집에서 놀고 먹고 하는 것이 사실이었으니까. 떼쓰는 태형을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책에 코를 박고 공부하던 윤기도 집에 들어오지 말던가! 라는 말에 고개를 들 정도로 태형의 집은 그들에게 무척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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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연락해봐. 누가 먼저 한다고 하면 어떡해."











태형의 집 이야기가 나오자 꽤나 적극적인 태도로 바뀐 윤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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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우우우우웅- 부우우우웅-


'010-1996-123'










"여보세요???????"









모르는 번호를 보고는 잽싸게 핸드폰를 집어 상기된 목소리리로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야채마켓에 양아치를 구한다고 올린 사람이었다.










- "그···. 야채마켓에 올라온 거 하려고 하는데요. 7명이요."

"아 네네!! 그럼 칠 만원 드릴게요."

- "네 감사해요. 시간이랑 장소 알려주실 수 있나요?"

"내일 아침 7시 30분에 담무빌라 앞에서 봬요."

- "네. 도착하면 연락 드릴게요."

"네~"











전화를 끊은 그녀는 마음이 놓인 듯 미소를 지었다. 오케이, 적어도 맞을 일은 없겠구나! 그녀는 뿌듯한 듯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내일 칠 만원까지 들이는 대단한 일을 하려면 잠을 자둬야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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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켜달라고 써 있었잖아. 혹시 괴롭힘 같은 거 당하고 있는건가?"
"아니면 사채업자들이라도 만나는 거 아니야?"











아침 7시. 담무빌라로 향하던 태형이 입을 열었다. 돈에 미쳐서 일단 덥석 한다고는 했는데, 무서운 사채업자 형아들하고 맞짱을 떠야하는 상황이 오는 건 아닌가 살짝 두려운 것이었다.









"그건 모르지. 김태형 네가 한다고 했으니까."



"······."



"근데 여기 도람여고 주변이네? 네 여친 도람여고 아니냐?"



"응. 맞아."



"여친 만나면 어떡해? 지나가다 봤는데 다른 여자를 지켜주고 있는 네 모습을 보는거지. 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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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났네 신났어. 내가 여주랑 그렇게 헤어졌으면 좋겠어?"



"응."











이정도면 꽤나 진지해진건데. 진지한 태형의 표정에도 역시나 단답으로 응. 이라는 대답이 올 뿐이었다. 태형은 왜 이렇게 형들이 여주를 싫어하는건지 모르겠다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야, 전화해. 도착했다고."



"그럴거거든!"











형들 때문에 잔뜩 심통이 난 태형에게 전화를 걸라며 톡톡 치는 정국이었다. 아까부터 짜증게이지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는데, 본인과 동갑인 정국이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니 태형은 폭발할 수 밖에 없었다. 태형은 버럭 하고 짜증을 냈다. 물론 태형의 기준에서만 버럭이었다. 남들 눈에는 햄스터가 빼액 하는정도. 정국도 풉 하고 웃으며 태형을 다독였다.











- "여보세요. 저희 지금 담무빌라 앞이에요."

"아 네! 금방 나갈게요 잠시만요!"












전화를 끊고, 쿠당탕탕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철컥하고 열렸다. 그리고 시야에 들어오는 도담여고 마이, 도담여고 조끼, 도담여고 치마까지···. 그렇다. 이 여자 도담여고 학생이었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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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이여주? 이름이 이여주에요?"











태형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조끼 위에 달려있던 명찰 속에는 '이여주.' 라는 이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본인 여자친구 이름은 '김여주'였으니까. 태형은 반가워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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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 이름도 여준뎋ㅎㅎㅎㅎㅎ 반갑네요!"














그것이, 그들의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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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는 태형, 윤기로 두 명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