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yu (bukan salah ketik)

왕의 재목-3

아론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의 앞에 달랑거리고 있는것은
 바로 자신의 아버지였기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울지않았다.
마음속으로 내가  꼭 아버지의 복수를  해주리라
다짐하지도 않았다. 그저 차가운 냉소를 지었을뿐.


















  


사실  그는 그의 아버지와 딱히 사이좋은 사이는 아니었다. 그저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서로의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명분에 의해 같은 공간속에서 지나왔을뿐이었다.
만일 그런 명분조차 없었다면 그들은 남이나 다름없었다.
아니, 남보다 못한 사이에 불과했다.아니지, 애초에
아버지와 아들이 아니라면 그냥 남이구나.















원래부터 그들이 남보다 못한 부자지간은 아니었다.
아론이 아주 어렸을적, 아론은 늘 아버지와 함께였고
그래서 늘 행복했다.그때, 그일이 있기 전까지는
그 아이를 만나기전까지는.






















그날도 어느때와 다름없이 평범한 하루였다.말할것도없이 딱히 의식하지 않아도 내 몸에 배어있어   어느새 하고있는 일들 말이다. 일어나서 문안인사을 드리고 아침 공부를 하고  좀 이따가 다시 점심 공부 저녁 공부 문안인사
그리고 다시 똑같은 나날들. 나는 그런 날들에 지쳐있었고 뭔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싶었다. 그때 그 아이가 등장한것이다. "그래, 너 말이다 황채연." 





















  "인사하거라 새로 이사온 아이란다.
                             네가 잘 돌봐주거라."






























나는 또 남자겠거니하고는 한껏  거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때 한 여자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게 아닌가.


















"안녕 난 황채연이야 앞으로 잘부탁해~ "












그때 나는 내 앞길이 활짝  폈다고 생각했었다.
그때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