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er cinta

Episode 18. Cara Memilih Terakhir

아침이 밝았다.

숙소 안은 유난히 조용했다.

누구도 크게 웃지 않았고,

누구도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다.

 

 

여주는 커피를 들고 창가에 서 있었다.

재현은 소파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고 있었다.

도훈은 운동화를 고쳐 신었고,

민정은 가방 지퍼를 닫았다.

 

 

각자 알고 있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걸.

문자가 도착했다.

 

 

✉️ 각 출연자는 자신의 X와 마지막 대화를 나눕니다.

대화 후, 최종 선택이 진행됩니다.

 

 

1. 유나 × 태산

 

벤치.

“오늘이면 끝이네.”

유나가 먼저 말했다.

태산은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서도 똑같을까 봐 무서웠어.”

“뭐가.”

“또 기다리는 거.”

 

 

짧은 정적.

태산이 말했다.

“이번엔 기다리라고 안 할게.”

“알아.”

 

 

유나는 담담하게 웃었다.

“그래서 더 괜찮아.”

그들은 서로를 오래 보지 않았다.

 

 

2년.

그건 충분히 사랑이었고,

충분히 끝난 사랑이었다.

 

 

2. 해린 × 신유

 

카페 창가.

“6개월이었는데, 진심이었어.”

신유가 말했다.

 

 

해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짧아서 더 솔직했지.”

“다시 할래?”

 

 

해린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그때의 우리가 좋았던 거야.”

신유는 웃었다.

“알겠어.”

 

 

담담한 이별.

 

 

3. 원영 × 성찬

바닷가.

“3년이면 길지.”

성찬이 말했다.

 

 

“길었어.”

원영이 대답했다.

 

 

“다시 시작할래?”

성찬이 묻는다.

 

 

원영은 한참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엔 내가 먼저 말했네.”

성찬이 웃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선다.

 

 

4. 민정 × 도훈

작은 카페.

“너무 많이 싸워서 지쳤던 것 같아.”

민정이 말했다.

 

 

“그래도 진심으로 사랑했어.”

도훈이 대답했다.

 

 

 

 

“지금은?”

“지금은… 다른 사람 생각해.”

민정은 웃었다.

“알아.”

 

 

짧은 정리.

이번엔 상처 없이.

 

 

마지막.

여주 × 재현.

 

 

차 안.

창밖으로 바다가 보인다.

 

 

재현이 먼저 입을 연다.

“어제 영상 보고 생각 많이 했어.”

 

 

“나도.”

“난 그때 무서웠어.”

“그래서 아무 말도 안 했어.”

 

 

 

 

“그게 제일 상처였어.”

“알아.”

 

 

재현은 고개를 숙였다가 들었다.

“그래도 이번엔 말할게.”

그는 숨을 고른다.

“난 아직 너 좋아해.”

 

 

조용하지만 분명했다.

“예전 기억 때문 아니고,

지금도.”

 

 

여주의 손이 떨렸다.

“난 네가 아직 미워.”

“그래도…”

“그래도 네가 제일 깊어.”

 

 

“그게 문제야.”

재현은 문을 열기 전, 말했다.

“난 거기 서 있을게.”

 

 

 

 

“안 내려도 돼.”

“그래도 서 있을게.”

그는 먼저 내렸다.

 

 

 

 

최종 선택

차 안.

 

 

여주는 운전석에 앉아 있다.

휴대폰이 울린다.

도훈.

 

 

카페 안에서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여주 씨.”

“응.”

 

 

“전 당신이 웃는 게 좋았어요.”

“지금 당신이 궁금해서 온 거예요.”

 

 

 

 

“여기서 내리면,

후회 안 하게 할 자신 있어요.”

 

 

여주는 숨을 고른다.

“안 내려도?”

“그것도 존중해요.”

그 말은 흔들림이 없다.

 

 

전화가 끊긴다.

잠시 후, 또 울린다.

 

 

재현.

“안 내려도 돼.”

“근데 내려주면,

이번엔 안 놓칠게.”

 

 

여주는 눈을 감았다가 뜬다.

핸들을 잡은 손이 꽉 쥔다.

차가 움직인다.

카페 앞을 지난다.

 

 

도훈의 시선이 따라온다.

여주는 멈추지 않는다.

 

 

바닷가 앞.

재현 앞.

브레이크를 밟는다.

 

 

문이 열린다.

여주는 내린다.

 

 

도훈은 멀리서 차를 본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인다.

이번엔, 괜찮다.

 

 

재현 앞에 선 여주.

“늦었어?”

그가 묻는다.

“조금.”

 

 

 

 

여주가 대답한다.

“그래도 왔네.”

 

 

“이번엔 내가 선택했어.”

재현이 웃는다.

“나도.”

 

 

둘은 나란히 선다.

과거가 아니라,

지금으로.

 

 

[그리고, 지금]

 

 

원영과 성찬은

여전히 함께다.

 

 

해린과 태산은

천천히 알아가는 중이다.

 

 

유나는 혼자지만 단단해졌다.

도훈은 운동장에서 뛰고 있다.

민정은 공연장에서 웃고 있다.

 

 

그리고—

여주와 재현.

“이번엔 말해.”

“말할게.”

 

 

“안 늦을 거지?”

“안 늦어.”

 

 

이번엔,

기다림이 아니라 선택으로.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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