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na One - Kumpulan Cerpen







내 이름은 김여주, 지금 나이는 19살 고3. 여느 고3들처럼 공부에 스트레스 받으며 사는 학생이다.

장녀 콤플렉스가 있는 나는, 꼭 좋은 대학에 가야한다며 부담을 주는 부모님의 말에 대들지도 못 한 체 혼자 부담감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다.

힘들때면 혼자 밤에 시원하게 울고 다음날 다 풀고 다시 공부하는 편이다.



똑똑똑



누군가 내 방 창문을 두드린다.




철컥)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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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에게 해맑게 웃으며 인사하는 처음 보는 남자아이.
근데..뭔가 좀 이상하다. 남자아이 뒤로 보이는 하얀 물체.



"어어..."


"아앗..미안 놀랬지! 나는 너 보러 온 천사야!!"



그렇다. 본인 입으로 천사라 말하는 이 아이는 정말 천사가 맞는듯 했고, 그건 그 아이의 뒤에 있는 하얀 물체를 보면 알 수 있었다. 바로 날개.




"날..보러 왔다고?"




좀 당황했지만 일단 천사인건 확인했으니 이젠 왜 굳이 날 보러 온건지 물어보았다.




"저~기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니가 가장 눈에 띄더라!!"


"어엄...그러면 왜 온거야?"


"너 도와주러 온거야!"


"날...왜 도와줘?"


"음..말하자면 긴데..."



길어도 들을테니 말해달라고 하니 결국 말해주는 그 아이.



그리고 지금 이 아이의 말을 정리하자면,
현재 저 아이의 나이는 17세이고 모든 천사들은 17살때 봉사활동처럼 잠시동안 본인이 고른 인간의 옆을 지키며 무슨 일이 생길 시 해결해주고, 아플때 간호해주고 옆에 붙어다니며 감시..아니 도와준다...이거지?



이야..이제 내 옆에 이 귀차...아니 귀여운 천사 하나를 데리고 다녀야하는거야? 




"그래서 넌 이름이 뭐야?"



애기를 나눈진 한참 됐지만, 아직 이 아이의 이름도 알지 못 한다는걸 인지했고, 그 즉시 나는 그 아이에게 이름을 물어보았다.



"이대휘"


"대휘? 오 이름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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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흐힛/ 고마워 ㅎ"


"근데...너 나 어떻게 따라다닐거야?"


"일단 나 내일 누나 학교로 전학갈거야!"


"뭐..?"


"누나 학교 1학년으로 들어가서 쉬는시간 마다 누나 보러 갈거야"




와..주목 겁나 받겠네..
안 그래도 귀엽게 잘생긴 탓에 여자애들이 많이 꼬일거 같은데 애랑 같이 다니면 눈치 엄청 보이겠다..




"누나 무슨 생각해?"


"응? 아냐.."


"흠...벌써 늦었다 누나 잘 자고 내일 학교에서 봐!"


"근데...천사라며 너 집이 어디야?"


"집?"


"응 너 오늘 밤에 잘 곳은 있어야 할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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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그걸 안 정했네 핳.."




뭐하는 애지 진짜...천사라면서 왤케 남동생 같냐..




"우리집..에서 잘래?"




아무리 천사라도 17살짜리를 무책임하게 밖에 내버려두는건 아니라고 생각한 나는 이 아이에게 우리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진짜 그래도 돼?!"


"응 우리 집에 빈 방 많아"



아빠는 대학병원 의사, 엄마는 대학교 교수인 덕분에 우리 집은 좀 잘 사는 편이였고, 집도 꽤 넒어서 빈 방이 많았다.




//





나는 손님이 오시면 쓰게 하는 게스트룸을 대휘에게 내어주었고, 

그렇게 같이 등교를 하게 될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대휘는 어디서 났는지 본인 명찰을 단 교복을 입고 나타났다. 



"교복..어디서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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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계에 내려오기 전에 대천사님이 주셨어!"


"아아..그렇구나"




//




등굣길은 역시나 뉴페이스에 등장으로 수근대는 사람들이 많았고, 대휘는 그 상황을 예상 했다는 듯이 태연하게 행동했다.

1학년과 3학년은 층이 다르기 때문에 학교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헤어졌고, 나는 내 교실로 가는 길 내내 친구들에게서 언제 저런 귀여운 후배랑 친해졌냐는 질문 세례를 받아야했다.


그리고


어제 한 말 그대로 대휘는 매일 매 쉬는시간 마다 나를 찾아왔고, 점심시간에도 밥은 꼭 같이 먹어야했다.




//




대휘가 나에게 나타난지 5일째 되는 날.
오늘도 어김없이 같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오늘의 매뉴는 돈가스. 나는 식판에 얼굴을 파묻고 흡입했다.


대휘는 그런 나를 보며 웃었고, 나는 그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누나, 내가 좋아한다면 어떨거 같아?"



예상치도 못한 말이 대휘 입에서 튀어나왔다.


같이 다닌 5일동안 크고 작은 설렘들을 느끼긴 했지만, 같은 인간이 아닌 천사이니 좋아한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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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누나 좋아해"


처음엔 천사이니 거절하고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내 마음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역시나 그때 느꼈던 감정들은 단순한 순간의 설렘이 아닌 좋아하는거였다.


결국 난...이 고백을 받아주기로 결정했다.



"나도 너 좋아해"


"응? 어엄.."


"왜 그래?"


"나..그냥 누나가 나 안 좋아하는줄 알고 그낭 내 마음 알고만 있었으면 했는데.."


"왜? 내가 널 좋아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어?"


"어.."


"뭔데"


"난 천사고 누나는 인간이잖아"



역시나 이거였다. 근데 이상하게도 난 이 문제가 전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게 뭐가 어때서?"


"하..그게...이틀 이따가 알게 될거야"


"왜 지금 말 안 해주는데?"


"나도 말해주고 싶은데..입 밖으로 그 말이 안 나와"


"그러면 이틀 뒤에는 꼭 알려줘야해!"


"응.."




//




(이틀 뒤)


오늘따라 유난히 대휘가 우울하고 생각에 잠겨 있는듯이 보인다.

아 맞다 오늘이 그 날이구나. 왜 나랑 대휘랑 사귀면 안 되는지 알려주는 날.



"대휘야"


"어?"


"이제 알려줘 이틀 지났잖아"


"어어...누나"
"난 누나 도와주러 온 천사인데..그 기간이 딱 일주일이야...그리고 오늘이 일주일이 되는 날이고."


"그니깐 그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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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떠나...그래서 누나랑 사귀면 안 됐던거야"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이 닥쳤다. 아니 나만 갑작스러운 이별. 내가 아무것도 모른 체로 해맑게 살때 대휘는 이미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언제...떠나?"


"9시"


"9ㅅ..10분 남았..."


"나 이제 가야해"


"야아..너...흐읍..이렇게 갑자기 떠난다고 통보하면 어쩌자는건데 흐윽...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오..끄읍..흑"



"미안해 누나..내가 진짜 미안해 근데..나도 말이 안 꺼내지더라. 말해야겠다고 결심해도 누나만 보면 이 말을 들었을때 힘들어 할 누나 얼굴이 보여서 말을 못 꺼냈어..."



"이게 더 힘들어..흐읍..떠나기 10분전에 아는게 더 힘들다고!!!"



"미안해 내가 진짜 누나..근데 나 누나 하늘에서 계속 보고 있을거야"


"흐윽...진짜 그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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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약속할게 난 언제까지나 누나의 수호천사로 하늘에 있던 인간세계에 있던 누나를 도와줄거야"


"꼭 그래야한다.."



"응 ㅎ 누나 나 이제 진짜 가야한다 늦으면 대천사님께 혼나 ㅎ"





이 말을 끝으로 대휘는 떠났다.


대휘는 나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났고, 갑작스럽게 설렘을 주었고, 갑작스럽게 떠났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다시 날 찾아온다고 난 굳게 믿는다.


다시 만날때까지만


안녕, 나의 수호천사.








작가: 죄송합니다...머리 박겠습니다.. 제가 봐도 망글이군요..다음화는 재밌게 써서 올테니 댓글로 남주 추천 해주십쇼.....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