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ka pengakuan main-main berubah menjadi bukan lelucon lagi

Episode 5 - Itu Hanya Lelucon

[ 이 글은 모두 작가의 상상일 뿐이며, 아티스트와는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




아침 공기는 이상하게도 평소보다 더 무거웠다. 여주는 교문을 지나면서도 계속 느껴지는 시선을 애써 무시하려 했다. 하지만 그게 더 이상했다. 평소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던 자신을, 오늘은 모두가 한 번씩은 꼭 쳐다보고 있었다.



“ 야, 저기… ”



“ 맞지? 걔 맞지? ”



“ 진짜 최범규랑… ”



속삭임들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여주는 발걸음을 조금 더 빨리했다.



‘ 나 어제 그냥… 말만 했는데… ’



그때였다.



“ 윤여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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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목소리. 고개를 들기도 전에 이미 알 수 있었다. 최범규였다. 검은 캡모자를 눌러쓴 채로 교문 쪽에 서 있는 범규는,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은 얼굴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오늘은 그 얼굴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



“ 아 .. 안녕… ”



여주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더 작았다.



범규는 잠깐 주변을 둘러보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 왜 이렇게 분위기가 살벌하냐. ”



“ 그니까 .. ”



여주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때였다.



“ 야. ”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누군가 여주 쪽으로 다가왔다.

어제 공원에서 봤던, 그 친구였다.



“ 진짜야? 너 최범규랑 사귀는 거? ”



“ 아니… 그게… ”



여주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때 , 범규가 한 발 앞으로 나섰다.



“ 그거, ”



분명 가볍게 말하는 목소리였는데,

 이상하게 주변이 조용해졌다.



“ 아직 결론 안 났는데? ”



“ 뭐? ”



순간 정적이 흘렀다.



여주는 눈을 크게 떴다.



범규는 아무렇지 않게 어깨를 으쓱했다.



“ 왜 남 일에 그렇게 관심이 많아. ”



그 말에 주변 애들이 하나둘씩 시선을 피했다.

여주는 그제야 겨우 숨을 내쉬었다.



“ .. 뭐 하는 거야 … ”



작게 중얼거렸지만, 범규는 들은건지 못들은건지 그냥 걸음을 옮겼다.



“ 가자. ”



“ 어딜..? ”



“ 교실이지 어디야 ”



복도는 여전히 시끄러웠지만, 이상하게 둘 사이는 조용했다.여주는 옆을 힐끔 봤다. 범규는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게 걷고 있었다.



하지만 이상했다. 평소 같으면 장난이라도 칠텐데, 오늘은 아무 말도 없었다.



“ .. 어제, ”



여주가 먼저 입을 열었다.

범규의 발걸음이 잠깐 멈췄다.



“ 어제 말한 .. 그거 ”



“ … ”



“ 진짜야? “



범규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그 짧은 시간이 이상하게 길게 느껴졌다.



“ 뭐가 ”



“ 그니까 .. 좋아한다고 한 거.. ”



어제의 그 일을 입밖으로 내기까지 여주는 속에서 많이 갈등했다. 좀 부끄럽기도 하고 …



그 말에 범규가 짧게 웃었다.



“ 그걸 왜 지금 물어. ”



여주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범규는 잠깐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가 다시 앞을 봤다.



“ 장난이긴 했는데. ”



여주의 심장이 순간 철렁 내려앉았다.

하지만 그다음 말이 더 이상했다.



“ 근데 지금은 좀 .. 애매해. ”



“ .. 애매? ”



“ 어. “



범규는 그 말만 남기고 교실 쪽으로 걸어갔다.

여주는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되었다. 여주는 다른 반 교실 앞 복도에 서 있었다. 범규 반 쪽을 멀찍이 바라보다가도, 막상 들어가지는 못했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장난이긴 했는데… 애매해?’



그게 무슨 뜻인지 계속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급식실을 가도 밥이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아 그냥 가지 않았다.



그때였다.



“ 야 ”



익숙한 목소리.

고개를 들자 범규가 계단 쪽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 밥 안 먹어? ”



“ .. 배 안 고파서. “



“ 거짓말. ”



범규는 아무렇지 않게 편의점 빵 하나를 건네줬다.



“ 먹어. “



“왜 .. ”



“ 너 배고프면 또 생각 많아지잖아. “



여주는 그 말에 순간 멈칫했다.



“ 내가 언제 .. ”



“맨날.”



“ 12년전에도. “



짧게 대답하고 범규는 창가 쪽을 봤다.

여주는 빵을 내려다봤다.

그리고 아주 작게 물었다.



“ .. 너 진짜 나 좋아해? ”



그 말에 범규가 고개를 돌렸다. 이번에는 웃고 있지 않았다. 또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 몰라. “



“ 뭐? ”



“ 나도 몰라. “



범규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 창밖을 봤다.



“ 근데. ”



잠깐 멈춘 뒤, 덧붙였다.



“ 너 생각하면 좀 이상해지긴 해. ”



여주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심장이 이상하게 빨리 뛰었다.



그날 오후,

학교 게시판에는 또 다른 글이 올라와 있었다.


I



[HOT] 최범규랑 이여주 걔네 요즘 진짜 이상하지 않냐



I


그리고 댓글은 이미 폭주 중이었다.




‘ 이거… 진짜 뭐지. ‘



‘ 나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



•   •   •



어제 새벽까지 쓴 보람이 있군요 ..

분량 괜찮죠 ?!

아니 근데 왜 업뎃 후 움짤 첨부 안되나요 ㅠㅠ

진짜 너무 속상하네요 ..



Gravatar움짤을 넣어야 !! 읽을 맛이 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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