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n B
30. Saengsaeng (4)


사생
아빠가 석진오빠랑 왜 같이 있는데!!!

사생이 눈을 부릅뜨며 한기자에게 다가와 크게 외쳤다

그러자 이 들에게로 몰린 시선들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사생의 표정은 가관이었다

한기자
.....딸아 이제 다 끝났다

한기자의 힘없는 목소리에 사생의 미간이 잔뜩 찌푸려졌다

사생
끝난다고? 누구맘대로 끝내??!!

사생의 발악에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석진이 입을 열었다


김석진
.....윤기는 당신것이 아니에요

석진의 차분한 말투에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는 사생

사생
제거에요!! 그 하찮은X이 아니라!! 제꺼란 말이에요!!!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소리를 지르는 사생에 석진이 또다시 입을 열었다



김석진
이게 윤기가 원하는 게 절대 아니라는것 쯤은 당신도 알고계실텐데요?

석진이 차분한 말투로 이야기 하지만....

눈빛은 날카롭게 빛났다

이런 석진에 살짝 주춤하는듯한 사생

사생
그 X이 대체 뭔데 오빠까지 그X편을 들어주는 건데요!!!

사생의 말에 석진은 한치 흐트러짐 없이 말했다


김석진
당신보단 특별하죠

석진의 말에 부들부들 몸을 떨기 시작하는 사생과....

불안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한기자였다

이와중에 석진은 표정에 아무변화없이 그저 사생을 바라볼뿐 이었다

사생
대체 그X이 뭔데....!!

사생이 부들거리며 외치는 순간...

여주가 윤기의 부축을 받으며 이들에게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쪽으로 고개를 돌린 사생과 눈을 마주쳤다

사생
....왜 윤기오빠가 그X 옆에 있는건데요??

사생이 빠른걸음으로 다가와 그들앞에 서며 말했다

여주는 시퍼렇게 자신을 노려보는 사생에 순간 움찔했다

그리고 그 떨리는 손을 잡고 있던 윤기가 그걸 느끼고는 여주를 뒤로 보내며 입을 열었다



민윤기
.....나는 당신 옆에 있지못해....아니 안해

윤기의 차가운말에 그대로 굳어버린듯 그를 멍하니 바라보는 사생


민윤기
사람 가둬두는거 엄연히 범죄야 나는 당신 소유물도 아니고 당신은 내가 원하는걸 평생 줄수없을거야... 그리고....

윤기가 말끝을 흐리며 한기자를 바라보자...

조용히 고개를 푹숙이고 있는 그가 보였다


민윤기
.....더이상 당신 아버지를 괴롭히지마

윤기는 그말만 하고 여주의 손을 꼭 잡고 사생옆을 지나쳤다


민윤기
형 가요

윤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뒤를 따라가는 석진이었다

그의 독설에 어지간히도 충격을 먹었나보다

이 들의 뒷통수를 바라보며 그때까지 멍하게 서있던 사생은....

사생
아아아아앜!!!!

그 자리에서 크게 비명을 질렀다

한기자
딸아 이제 그ㅁ...!!!

한기자가 주저앉아버린 자신의 딸을 일으키려 하는데...

그 순간 분에 못이긴 사생은 자신의 힐을 벗더니...

사생
X발!!! 저X 죽여버릴거야!!!!

그대로 윤기 뒤에있던 여주를 향해 힐을 세게 던졌다


김석진
....!!안...!!!


민윤기
여주...!!

근처에 있던 윤기와 석진이 막으려 손을 뻗었지만...

퍽

힐의 굽이 정확히 여주의 뒷통수에 찍혀버렸다

그리고....조금뒤....


권여주
....안....ㄷ.....

그대로 털썩 주저앉았다


민윤기
여주...야...!!


김석진
여주야!!

윤기와 석진이 놀란 표정으로 여주에게 다가왔지만....

여주는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뒷통수를 스윽 만지고는...


권여주
.....하.....

털썩

쓰러졌다


민윤기
여주야!!!!!!!!

윤기가 쓰러진 여주를 보며 다급히 외쳤다


김석진
ㅃ...빨리...!! 응급실...!!!

석진의 외침에 재빨리 여주를 들쳐업는 윤기였다


민윤기
형!! 저...저...!! 여자 꼭 잡고 있어요!!!

윤기가 다급하게 외치며 여주를 업고 일어서자...


김석진
알았으니까 얼른가!!!

석진이 로비문까지 열어주며 크게 외쳤다

여주가 지나간 문까지 이어진 그 길은....

빨간 피가 얼룩져 있었다


민윤기
제발제발제발!!!!

윤기가 부들거리는 손으로 힘겹게 차를 운전하며 외쳤다

자신의 옷으로 지혈을 하고있는 중이긴 하지만...

피는 멈추지않고 야속하게도 계속 흘러내렸다



민윤기
여주야 여주야 조금만....하....

윤기가 조수석에 눕혀있는 여주의 차가운 손을 잡으며 애절하게 중얼거렸다

그렇게 둘을 태운차는 병원으로 급히 향했다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모른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