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n B


???
꼼짝마!!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남자는 동작을 멈췄다

승희 또한 떨리는 눈빛으로 남자 뒤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현승희
허...허...어

투두둑 눈물을 흘렸다


현승희
태...태형오빠....

승희의 부름에 태형 또한 당황스런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다...

승희의 셔츠쪽으로 손이 가있는 남자의 손을 눈치채고...

그대로 표정이 굳어버렸다



김태형
지금...뭐하시는겁니까

태형이 화를 억누른 목소리로 성큼성큼 다가와 말했다

그리곤 남자의 손을 탁쳐낸뒤 그를 노려보았다

???
넌 뭐야!!

남자가 심기가 거슬린다는 표정으로 태형을 똑같이 노려보자...


김태형
딱보면 모르시겠습니까

태형 또한 지지않고 남자와 눈을 마주했다

???
이게 보자보자하니까....!!

남자가 빡이친듯 들고있던 칼을 꺼내 태형에게 달려들자...


현승희
아...안돼!!

승희가 재빨리 들고있던 핸드폰을 남자의 머리로 힘껏 던졌다

퍽

정통으로 맞았는지 남자가 주춤거리더니...

쨍그랑

칼을 떨어트렸다

그리고....

또다시 들려오는....

퍽


김태형
후우....

지금껀 태형이 남자가 정신을 못차리는 사이 배에 발로 찬 소리였다

태형의 마지막 한방에 남자는 그대로 쓰러졌다



김태형
어....나그렇게 세게 안쳤는데....

기절해버린 남자를 보며 태형이 당황한듯 입을 열었다


현승희
저..태형오빠....이...일단 나가요...

승희가 겁먹은 눈으로 힐끗 남자를 바라보며 태형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그런 승희를 조용히 바라보던 태형은...

얼굴을 붉혔다


김태형
이...이거라도 얼른걸쳐

태형이 빨개진 얼굴로 자신의 가디건을 벗어 승희에게 덮어주었다

갑자기 어버버거리는 태형을 어리둥절 바라보던 승희는 천천히 고개를 내리더니...


현승희
아...아아앜....

다급히 가디건으로 자신의 몸을 감췄다

그랬다

남자의 칼로 인해 승희의 셔츠앞섬이 뜯어져 있었던것이였다


현승희
이...이건 언제...

승희가 잔뜩 민망한 얼굴로 태형의 가디건을 더 여매며 중얼거리자...

이를 머쓱한듯 바라보고 있던 태형은...



김태형
나가자

박력있게 일어나 승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듬직해보이는 태형의 모습에....

두근두근

승희의 심장이 거의 부서질듯 뛰기 시작했다


현승희
응....얼른가요

홀리듯이 잡은 태형의 손은...

매우 따뜻했다


현승희
'....따뜻해....'

이 손의 온기만큼이나...

태형의 대한 마음도....

어느새 활활 타오르고 있다는걸

물론



김태형
'......손이 작네'

태형까지도....

빌라에서 나온 두사람

이 두사람은 누구라고 할것없이 손을 꼭 잡고있었다


김태형
차 저쪽에 있으니까 조금만 버텨줘

태형이 어색하게 웃으며 먼저 입을 열자...


현승희
네...? 네....

승희 또한 멋쩍은듯 고개를 끄덕였다


현승희
그...근데 오빠

승희의 부름에 가려던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는 태형


김태형
왜? 못걷겠어?

태형의 걱정섞인말과 동시에 얼굴이 가까워지자...


현승희
아...아뇨 근데 여기....어떻게 그렇게 빨리 왔어요....?

승희가 얼굴을 붉힌채 시선을 내리깔며 말했다

승희의 물음에 잠시 그녀를 조용히 바라보며 침묵을 지키던 태형은...

웃었다

밝게


김태형
승희야 나봐봐

태형의 부름에 고개를 슬쩍 드는 승희



김태형
....내가....왜 그랬을것 같은데?

다시 되묻는 태형의 말에 승희는 당황도 잠시....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현승희
음....범죄상황이니까....?

맞긴 맞지만

핀트가 벗어났다

태형은 그런 승희의 대답에 피식 웃더니...

스르륵

손을 올려 승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김태형
.....하여간 순수해가지고 귀엽긴

태형이 살며시 웃음기를 머금은채로 승희의 머리를 쓰다듬자...

더더욱 빨개져버린 승희였다


현승희
으아니....저...그....

승희가 이리저리 동공이 지진난채로 굳어있자...


김태형
질문은...다시 집에 갈동안 생각해봐...내가 왜그랬는지

태형이 씨익 웃으며 다시 승희의 손을 꼭 잡고는...



김태형
나때문에 굳어버린 승희야 얼른 가자

장난끼 어린 목소리로 먼저 걸음을 옮겼다

그런 태형에 승희는 쿵쿵 뛰어대는 심장을 애써 감추며 뒤를 따라갔다

과연....

승희의 대답은...?

다음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