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n B

58. Hari yang Aneh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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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음....

여주가 흘끗 옆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대체....

뭘하고 있길래....

씨익 웃으면서 핸드폰을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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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오빠....?

여주가 슬쩍 윤기의 어깨에 기대며 그를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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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윤기가 슬쩍 자신의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으며 답했다

이쯤되면 이상하지 않는게 더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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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뭐하는데 그렇게 이쁘게 웃고있어요? 질투나게

여주가 윤기에게 치대며 넌지스레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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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별거아냐ㅋㅋ 아 저쪽으로 가볼까?

자연스레 화제전환을 시도하는 그였다

일단 윤기가 이끄는대로 따라가고는 있지만....

이미 궁금반 미시쩍음반으로 가득찬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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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뭐먹고 싶어요? 오빠 좋아하는 한식?

최대한 자연스레 야채코너로 간 여주가 이리저리 채소들을 살피다 돌아보는데...

또다시 윤기가 핸드폰을 바라보며 웃고있었다

분명....

자신이 잘못 느낀게 아니었다

윤기는 무언가 빠르게 타자를 치는가 싶더니...

여주의 시선이 느껴졌던건지 그녀와 눈을 마주했다

누가봐도 의심스런 눈빛의 여주의 표정을 본 윤기는....

그제서야 상황을 눈치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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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미안....너랑 있는데 핸드폰만 만져서....

윤기가 살짝 여주의 눈치를 보며 다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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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많은데.....

여주가 뚱한 얼굴로 윤기에게서 한발자국 물러서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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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윤기가 당황스런 얼굴로 여주를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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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나 진짜로 오빠 오해안하고 싶거든요....근데....씨이....

띄엄띄엄 말하던 여주는 결국....

서서히 흐려지는 자신의 눈에 말을 잇지 못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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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밥은 다음에 먹어요

그대로 그말만 내뱉은채 그자리에서 벗어났다

당황해서 굳어있던 윤기가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는지...

재빨리 여주의 뒤를 쫓아갔다

그리고....

덥석

여주의 손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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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

여주가 내치지도, 그렇다고 무어라 말도 꺼내지 않고 가만히 서있자....

윤기가 머뭇거리며 주위를 살펴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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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일단 차로가서 얘기하자

조용히 여주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리고 아무말없이 시선만 떨구던 여주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윤기는 그렇게 여주를 이끌고 자신의 차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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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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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정적이 가득한 차안

누구도 먼저 입을 열지 않은채로 그 정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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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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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야

그리고 서로 이 정적이 불편했는지 먼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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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먼저 얘기해요

여주의 말에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던 윤기는....

여주의 손을 가져가 자신의 손에 겹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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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서툴러 많이

윤기의 뜬금없는 말에....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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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뭐가 서투른데요?

여주가 잡고있는 손을 빼지않은채로 되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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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흐음....지금 때가 아니긴 한데....너랑 오해해서 싸우는일은 더 싫으니까....

윤기가 자신의 핸드폰을 뒤적거리더니...

여주의 눈앞에 내밀었다

그것을 본 여주는 잠시 그대로 굳어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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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아 진짜

그대로 고개를 푹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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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제 좀 풀렸어?

윤기가 핸들에 팔을 걸치고 여주를 뜷어져라 바라보며 묻자....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여주였다

윤기가 보여준것은....

다름아닌....

커플링 사이트와 그 사이트 담당자와의 거래 문자 내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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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일 커플링 온다그래서 그게 나도 모르게 너 앞에서 티냈나봐 좋은게

윤기의 뒤이은 말에...

서서히 고개든 여주의 얼굴은....

잔뜩 빨개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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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이젠 들켰으니까 대놓고 얘기해야지

윤기가 그런 여주를 씨익 웃으며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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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진짜 사람마음 훅치는데 선수라니까

여주가 빨개진 얼굴을 애써 숨기며 우물우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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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가 낮게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다가...

스윽

여주에게 다가왔다

그의 인기척에 움찔한 여주가 자연스레 창문쪽으로 물러섰다

하지만 가로막힌 문때문에 금방 둘의 사이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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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우리 여주....질투해주니까...귀엽네

코닿을 거리에서 웃으며 작게 속삭이는 윤기에...

쿵쾅쿵쾅

여주의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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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이리저리 눈만 굴리던 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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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당...당연하죠...오빠는...내...내꺼니까....

띄엄띄엄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예상치못한 여주의 반격에....

놀란 눈빛으로 그대로 굳어있던 윤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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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니꺼해 그리고....

방심한 틈을타 여주의 입술에 짧게 뽀뽀한 윤기가 다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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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넌 원래 내꺼였어

라며 장난스레 미소짓는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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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흐어어////

넉다운 됬다

이 남자....

너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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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부끄러워서 나 외면하고 있는 여주야

윤기가 의자에 몸을 기대며 나른하게 웃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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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일 족쇄 채워줄게 기대해

마지막 한방을 내밀었다

..........

그렇게 둘은....

잘 마무리 했다고 한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