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gemis
12)


그렇게 나는 먼저 강의실로 들어왔고,

정국이는 5분후 들어왔다.

나는 아슬아슬하게 지각은 면했지만

정국이는.. 나 때문에 지각을 한것 같다


전정국
죄송합니다


전정국
개인적인 일로 늦었네요

정국이는 다행히 별 꾸중 듣지않고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시간 1시간 동안 전정국이 신경쓰였다

마음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후끈하고

나..왜이렇지?

그렇게 한시간 동안의 강의가 끝나고


전정국
오늘 아침에 보니까 저랑 같은방향이신거 같은데


전정국
집에 같이 가실래요?

ㅁ..뭐지

갑자기 훅 들어온다

아니지.. 후.. 정국은 그냥 아무마음없이 저러는 걸꺼야

괜히 김칫국 드링킹 하지말자..

최여주
네,뭐.. 혼자갈때 외로웠는데 그러죠ㅎ

내 대답을 듣고 정국이의 얼굴엔 화색이 돌았다.

그렇게 정국이와 나는 어색한 두 기류를 뚫고 버스에서 내렸다.

최여주
아하하.. 저는 먼저 가볼게요! 집이 요앞이라


전정국
네..!!

그렇게 뒤로 돌아 가려고 할때


전정국
잠시만요!

전정국은 내 손목을 잡았다.

최여주
ㄴ..네?


전정국
저희 같은나이인거 같은데


전정국
반말쓸래요?

당황스러웠다 갑자기 손목을 잡더니 반말을 쓰자..

갑자기 반말을 쓰려니 불편하기도 했지만 존댓말을 계속 쓰면 더욱 어색해질것 같았다

최여주
좋아


전정국
그럼 이제 반말쓰는거다?

최여주
응!

그때 전정국이 휴대폰을 내밀며 말했다


전정국
나 너 번호좀


전정국
친구사이에 번호는 있어야하지 않겠어?

'친구사이'

왜인지 마음이 아팠다

최여주
아.. 웅

나는 번호를 주고 집으로 들어왔다

정국이가 해맑게 웃으며 배웅해주는 모습을 상상하니 얼굴이 붉어졌다

집에 들어서자

신발이 보였다

최여주
..엄마왔구나

엄마
여주야~

엄마
내일 면접인데 엄마가 너보러 왔지

엄마
면접준비는 잘하고있지

엄마
이 면접 떨어지면 넌 내딸취급도 안할거니까 그렇게 알아

..허

언제는 나를 딸취급한적 있나?

내일이 면접이라고 오지도 않는 집에 들어오질않나

너무 지친다

최여주
면접준비 잘 하고있어

최여주
내일도 잘 할거고

최여주
그러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두려웠다

대기업의 면접을 본다고 생각하니

안두려운 사람이 없을것이다

드디어 내일이다

내 인생이 결정되는 중요한 면접

J회사면접일

..감동이에요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