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Aku tidak butuh pemeran utama wanita
16. 너 하나쯤은 지킬 수 있어. 도망가지마



전웅
.............


전웅
'......난 그를 놓아줄 수 있고 그를 놓아주어야만 해'


전웅
'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니깐..........'


전웅
'......우리 관계는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으니깐. 끊어질까봐..... 떨어질까봐 걱정하면서.........'


전웅
'그렇기에 난 너를 놓아줘야해.........분명 그게 맞는걸텐데.....'

침대에 기대어 있는 동현이를 힐끗보며 눈치를 보자 동현이가 피식 웃으며 웅이의 손목을 잡고 자신의 무릎에 눕혔다.


김동현
.....웅아

작게 떨리는 웅이의 어깨를 감싸고 웅이의 귓가에 속삭였다


김동현
너가 내 무릎에 누워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어.....


김동현
......불편해?


전웅
........그럴리가

돌아왔다. 진짜 웅이의 웅이만의 동현이가. 웅이가 건 저주에 걸린 왕자님이.... 웅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그가.......

다시 그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웅이는 그에게 응석을 부리고 싶었다. 정확히 말하면 마음가는 대로 하고싶었다


전웅
달콤한 너의 목소리에 누워 스스륵 잠들고 싶어


김동현
자장가 불러줄까?

그가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니깐.......


전웅
응..... 불러줘...... 모든 악몽이 사라질 수 있게......... 모든 고통이 날 떠날 수 있게

동현이는 웅이를 따스히 감싸며 포근한 자장가를 불러주었고 웅이는 그 포근함에 취해 천천히 잠에 빠졌다.


김동현
..........


김동현
웅아


전웅
응....?


김동현
아.... 깼어?

그의 비몽사몽한 모습에 동현이는 살며시 볼에 입을 마추며 말했다


전웅
아니.... 아직 잠에 안들었어......


김동현
내일 산책하러 가자


전웅
성운이랑 우진이랑?


전웅
아님 대휘도?


김동현
아니 우리 둘만. 너랑 나 둘만


전웅
위험하잖아


전웅
그래서 우진이랑 성운이가 있는거 아니야?


김동현
걱정마


김동현
너 하나쯤은 지킬 수 있어


전웅
뭐야


전웅
설레게


김동현
설레라고 한 말이야


전웅
설레면 나 잠 잘 못자는데?


김동현
흐음..... 그럼 안되는데


김동현
내일 우리 둘이 놀러가야하는데

동현이는 웅이의 온몸에 입을 마추었다


전웅
꺄핳 간지러워


김동현
내가 널 지켜줄게.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가 널 지킬게

웅이는 동현이의 무릎에 누운 상태에서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전웅
좋아. 우리 둘만 몰래 가자.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멀리 도망쳐버리자. 어때?


김동현
완벽하다

동현이는 웅이의 볼에 한번 입을 마추었다


김동현
잘자


전웅
한쪽더


김동현
ㅎ

동현이는 웅이의 반대쪽 볼에 한번 입술에 한번 입을 마추었다


김동현
좋은 꿈꿔


전웅
꿈에서 만나

동현이는 웅이의 이마에 입을 마추고


김동현
응, 꿈에서 만나자

다시 웅이만을 위한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웅이는 동현이에게 취해 스스륵 잠에 들었다. 신기하게도 불면증에 겨우 잠에 들어도 악몽을 자주 꿔 항상 하루에도 수십번씩 깨는 웅이는 푹 잘 수 있었다.

아마 동현이의 품에서 자는 그 순간부터 그는 동현이에게 취해 달콤함을 머금고 매일 잠에 들었다. 깊고 달콤한 잠을. 그렇기에 웅이는 이제 동현이를 놓아줄 수 없게 되었다.

이 달콤함을 놓치고 싶지 않기에

이 달콤함을 영원히 느끼고 싶기에


전웅
'그래야해...... 아니 그래야만해.........'


전웅
'어쩌지 동현아......? 나...... 욕심이 나기 시작했어.........'


전웅
'널..... 원해....... 널 원하고 있어...... 내가.......'


전웅
'.....부정 못하겠다 더이상'



동현이는 웅이의 다리에 피가나는 것을 발견했다


김동현
칠칠맞게

웅이는 자신의 품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웅이의 머리를 쓸어넘겨주며 말했다


김동현
왜 다치고 다녀


김동현
마음아프게..........


김동현
그리고..... 혼자 다니지마....... 제발.........


김동현
너가 이렇게 다치지 못하게 막아줄 수가 없잖아.....


김동현
제발..... 내 눈 밖을 벗어나지마.........


김동현
불안해 죽겠으니깐


김동현
너도...... 아니


김동현
넌 잃고싶지가 않아

동현이의 손에서 빨간 빛이 나더니 순시간에 웅이의 상처를 치유해줬다


김동현
......아무리 시간을 되돌려도


김동현
그 시간은 돌아오겠지?


김동현
..........어쩌면


김동현
내가 가진 신의 권능자체가 저주일 수도 있겠다


김동현
그래도..... 그게 너를 만날 유일한 방법이면...... 몇번이고 다시 쓸게


김동현
사랑해........


김동현
너무....... 늦게 말해줬지?


김동현
미안 내가 겁쟁이라서


김동현
너무 멍청해서......


김동현
사랑한다는 말까지 너의 눈앞에서 하긴 조금 민망해서....... 참 바보같지?


김동현
이젠 다 말해줄게 내 마음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말해줄게


김동현
이젠.......


김동현
널 많이 아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게


김동현
내가 네 옆에서 너를 지킬거야 계속


김동현
그러니깐 도망가지마


김동현
너 하나쯤은 지킬 수 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