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mpulan cerita pendek BL



박지민
7교시동안 졸려 죽는 줄 알았네


박지민
집 갈 거지?


김태형
어어


박지민
그럼 같이 가자!


김태형
어?


김태형
아, 그게..


전정국
.......

말 없이 교실 밖에 서 있는 정국이 본 태형이 급하게 달려나갔다


김태형
미, 미안..내일 보자!


박지민
........?

항상 옆에서 조잘조잘 떠들던 정국이였는데,

오늘따라 정말 조용했다


김태형
..나한테 불만 있냐?


전정국
그런 거 아니에요


김태형
아니면 뭔데


김태형
너 평소랑 다르잖아


전정국
아무것도 아니에요


김태형
야


전정국
왜요?


김태형
똑바로 말해, 짜증나니깐

짜증날 정도는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말 안 하면 계속 입 다물고 있을 게 뻔하니까..


전정국
짜증..나요...?


김태형
어, 그러니까 말해


전정국
그냥...난 형 좋은데, 형은....


김태형
나는 뭐?


전정국
나 안 좋아하는 것...같아서..


김태형
.......


전정국
아까 그 남자도 짜증나고..


김태형
그 남자?


전정국
그, 지민인가 자민인가 하는....


김태형
아..박지민?


전정국
그 박지민이라는 사람이 자꾸 형한테 들러븥으니까..


김태형
아.....

그러니까,

지금 질투..한 거네?


전정국
그 형이랑 친하게 지내지 마요


전정국
난 그 형 싫어


김태형
그럼 뭐 해줄건데?


전정국
네?


김태형
내가 그렇게 해주면, 넌 뭐 해줄거냐고


전정국
음....


전정국
뭐 원하는 거 있어요?


김태형
원하는 거?


김태형
..하나 있긴 한데


전정국
뭔데요?


김태형
귀 대봐

정국이 귀를 가까이 대자, 태형이 뭔가를 속삭였다


전정국
........!


전정국
저, 정말..그게 원하는 거에요?


김태형
그래, 그러니까 잘 준비해봐


전정국
당연하죠!


김태형
다왔네, 나 간다


전정국
형, 잘가요!

철컥-


김석진
갔다 왔어?


김태형
응ㅎㅎ


김석진
뭐야, 무슨 일 있어?


김태형
왜?


김석진
기분 좋아보여서


김태형
..내가?


김석진
응, 뭐 좋은 일이라도 있는 줄 알았지


김태형
음...아직은 없어


김석진
아직은?


김태형
형은 몰라도 돼


김석진
뭐야, 뭔데에!


김석진
나도 알려줘..!


김태형
...어떻게 준비할지 궁금하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