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udara, ini pelanggaran kontrak.


또각-

또각- 또각-

구두소리가 건물 안에 울려퍼졌다.

아, 정확히는 BS 회사 안에 울러퍼졌다.

BS 회사

우리나라의 정치를 좌지우지 할 만큼의 힘과 권력이 있는 대기업 회사

이런 회사에 나는

알바를

하러왔다.

여주한
" 여기 용선이가 일하는 곳 인데.."

김용선, 내 친구이자 BS회사의 부사장 비서를 담당하고 있는 애다.

지금 일자리를 준다고 여기로 오라고 한 것도 용선이 이다.


김용선
"주한아!"

때마침 비상구에서 급하게 뛰어온 듯한 용선이가 여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김용선
"지금 급해"

여주한
"뭐가?"


김용선
"일단 올라가자"

주한이의 팔을 잡고 엘리베이터로 끌고가는 용선이

엘리베이터에 들어가자마자 사진 한 장을 건냈다.

여주한
"뭐야, 이거 내 사진 아니야?"

사진을 보니 베일 듯한 갸름한 턱, 매혹적인 긴 생머리에 맑고 뚜렷한 눈동자, 그리고 두툼한 입술까지

딱 주한이의 얼굴이였다.


김용선
"나도 처음에 너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여주한
"그럼 누군데?"


김용선
"BS회장 딸"

세상에 2,3명 씩 자신의 데칼코마니가 존재한다 딱 이럴 때 쓰는 말인거 같다.


김용선
"이름은 김수지, 도도하면서 약간 재수없는 타입이야"

띵동-

엘리베이터가 8층에 멈추고 문이 열리며 부사장실이 눈에 들어왔다.


김용선
"자, 들어가자"

부사장실에 들어가자 마자

동양과 서양 느낌이 섞인 외모의 남자가 손을 바지줌에 찔러 넣고 창문을 바라본 채 서있었다.


김용선
"부사장님"

용선이의 말에 '부사장' 이란 사람이 우리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이내 주한이를 보더니 깜짝 놀란 듯 했다.


김태형
"수지?"


김용선
"수지 아가씨가 아니라 앞으로 수지 아가씨 역할을 대신 해 줄 연기자 입니다."

용선이의 말을 들은 태형은 헛기침을 두어번 내뱉더니 주한이를 위 아래로 훑어 보았다.


김태형
"이름은?"

여주한
"..여주한이요.."


김태형
"이 일 할거야?"

여주한
"아니, 무슨 일인데요?"


김태형
"할건지 안 할건지만 말해"

여주한
"ㅎ...할게요!"


김태형
"그래, 그럼 가자"

아니...

또 어딜 간다는거야...

태형이 무작정 주한이를 차에 태우곤 자기도 차 뒷자석에 앉아 다리를 꼬았다.


김태형
"출발해"

차 앞에는 이미 헨들을 잡고있는 기사님이 있었고 딱봐도 태형이보다 더 나이가 많아보였다.

여주한
"아니! 어디가는 건데요?"


김태형
"모임"

여주한
"하아... 전 무슨일을 해야되는지도 몰라요"


김태형
"그냥 나한테"


김태형
"오빠라고 부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