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erella menghilang pada pukul 12
Pada pernikahan (1)


오늘은 눈이 빨리 떠졌다. 늦으면 안 되니까.

오늘이 박지훈 친구의 결혼식이라고 한다. 나도 가기로 약속했고.

그런데 친구라면 21살 정도 밖에 안 됬을 텐데 벌써 결혼해?


홍여주
"신기하네..."

침대에서 내려와 입고 갈 옷을 찾았다. 오늘따라 입을 옷이 없었다. 옷장에 옷이 원래 이렇게 없었나.

한참을 뒤적거리다 무난한 옷을 하나 골랐다. 맘에 들진 않았지만 옷만 고르다 시간 보낼 순 없으니까.

옷을 입고 전신 거울 앞에 서서 빙글빙글 돌며 내 모습을 보았다. 옛날에 입었을 때는 예뻤는데, 지금 보니 별로다.


홍여주
"늦겠다...!!"

시계를 확인하고는 핸드백을 보고 집을 뛰쳐나갔다.


약속장소로 정신없이 달려갔더니 이상한 옷을 입은 박지훈이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박지훈
"아, 왔어?"


홍여주
".....옷이 왜 그래?"


박지훈
"예쁘지? 내가 제일 아끼는 옷이야."

박지훈이 입고 있는 옷은 새빨간 남방이었다. 고추장 같이 빨간 색의 남방.


홍여주
"그 옷 좀 벗으면 안돼...?"


박지훈
"왜? 예쁘기만 한데."

취향을 무시할 순 없지만 그 옷은 정말 아닌 것 같은데.


홍여주
"그 옷 입고 결혼식에 간다고?"


박지훈
"응! 친한 친구라서 특별히 아끼는 옷 입었지."

아무리 그렇다지만 저 옷은 용납하기 힘들었다. 빨개도 너무 빨갛잖아.


홍여주
"그래도..."


박지훈
"난 이거 좋은데..."

진심으로 이 옷이 좋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홍여주
"...뭐, 그래."

저렇게 좋다는데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입으라고 해야지. 애초에 내가 입으라 마라 명령할 수도 없고.


홍여주
"옷은 그렇다 치고 어디로 가야 해?"


박지훈
"아, 내 차 타고 가!"


홍여주
"차도 있어?"


박지훈
"돈 열심히 모았지...헤헤.."

자랑하려는 듯 차키를 꺼내 흔들고는 씨익 웃었다.

박지훈은 내 손을 잡고 자신의 차 쪽으로 걸어갔다. 멀지도 않은 거리이니 굳이 손 잡을 필요는 없는데.

차 안에서는 라벤더 향이 진하게 났다.


박지훈
"결혼식장 갈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까 눈 좀 붙이고 있어."

박지훈은 다정하게 말하고는 뒷좌석에 있는 담요를 가져와 덮어주었다.

어쩐지 갑자기 두 배로 친절해진 느낌인데.

...


박지훈
"누나, 일어나."

박지훈의 부름에 정신을 차렸다. 이제 도착한 건가. 하고 창 밖을 내다보니 하얀 건물이 보였다.

결혼식장은 언제봐도 화려하고 예뻤다. 진심으로 결혼을 축하해 주려는 듯 잔뜩 꾸미고 신랑 신부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홍여주
"...나 결혼식 처음 와 봐."


홍여주
"결혼식장은 그냥 지나가면서 몇 번 본 걸로 끝이었는데 와 보니까 뭔가 신기하다."


박지훈
"그럼 나랑 오는 게 첫 번째네?"


홍여주
"그렇지 뭐."

결혼식장 자기랑 처음 오는 것도 첫번째라고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홍여주
"내리자..."


홍여주
"와...."

결혼식장 안에는 걷보다 훨씬 화려하고 반짝거렸다. 책에서나 보던 성 같이.


홍여주
"와 진짜..."

나는 어린아이같이 주변을 기웃거리며 눈을 빛냈다.


박지훈
"그렇게 좋아?"


홍여주
"응, 이렇게 예쁜데 신랑 신부는 얼마나 멋질까.."


박지훈
"그러게?"

박지훈은 앞에 놓인 금색 의자에 앉아 폰을 들고 전화를 걸었다. 전화 내용을 대충 들어보니 이번 결혼식의 신랑 같다.


박지훈
"친구가 지금 내려오고 있대요."


박우진
"박지훈!!!"

박지훈이 말을 마치자마자 큰 소리를 내며 턱시도를 입은 남자가 뛰어왔다. 신랑인가.


박우진
"왔냐?"


박지훈
"응, 역시 옷이 날개네."


박우진
"뭐래."

서로 투닥거리며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니 확실히 무척이나 친해보였다. 박지훈의 표정도 활짝 피어있었고.


박우진
"저분은 누구야? 여자친구?"

박우진이 나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나는 웃으면서 고개를 살짝 숙였다.


박지훈
"응? 어..."

박지훈은 대답을 망설였다. 꼭 뭘 고민하는 것 같아 보였다.


박지훈
"음...아마도!!!"

...사귀는 거에 아마도가 어딨어. 말할 거면 정확하게 해야지.


박우진
"그럼 조금 이따가 보자."


박지훈
"그래."

박지훈과 남자가 헤어지고 난 후 나는 뾰로통해져 팔짱을 끼고 한껏 불만 있는 얼굴로 앉아 있었다.


박지훈
"누나 왜 그래?"


홍여주
"내가 뭐."


박지훈
"삐졌어?"


홍여주
"아니."


박지훈
"삐진 것 같은데."


홍여주
"안 삐졌어."


박지훈
"내가 여자친구라고 말 안해서?"


홍여주
".....아니..?"

그 대답에 박지훈은 아까보다 더 활짝 웃으면서 나에게 다가왔다.


홍여주
".....?"


박지훈
"누나."



아임자까
.....여기서 끊어져서...


아임자까
많이 놀랐죠?


아임자까
(ㅇ...이게 아닌데.)

음...앞으로 하루 이틀 정도는 못 올릴 것 같아요...ㅠ


아임자까
개인적인 사정으로...(죄송합니다..)


아임자까
대신 그 다음 올릴 때는 풍부한 양으로 만나자구요....☆


아임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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