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erella menghilang pada pukul 12

박우진 image

박우진

"..술 취했냐."

박지훈 image

박지훈

"아뉘이이..? 쪼금...쪼금밖에 안 먹었써어어..."

박우진 image

박우진

"혀 꼬이는 것 보니까 엄청 마셨네...어디야?"

박지훈 image

박지훈

"음..요기가 오디지..? 집인가..? 집이다...헤헤."

박우진 image

박우진

"....진짜 집 맞지? 또 내일 길 잃었다고 전화하지 말고 다시 확인해봐."

박지훈 image

박지훈

"집 마자...!! 나를 못 믿는구야??"

박우진 image

박우진

"어, 못 믿어."

박우진은 마른세수를 하고는 자신의 폰을 쳐다보고 다시 입을 열었다. 박우진은 당황할 때마다 폰을 쳐다보는 버릇이 있었다.

박우진 image

박우진

"그건 그렇고...왜 전화했어?"

박지훈 image

박지훈

"...내가 잘못을 노무 마니 해써...내가 잘모해써...누나아아..."

박우진 image

박우진

"....여친이랑 헤어졌어?"

박우진이 조심스럽게 묻자 박지훈이 소리를 크게 질렀다. 하마터면 귀청이 떨어질 뻔했다.

박지훈 image

박지훈

"아니야아!!! 그냥..그냥...흐어어..."

아까까지는 소리지르다 우는 박지훈이 어딘가 이상했다. 몇 번 못본 사이에 정신이 이상해졌나.

박지훈 image

박지훈

"조으니 사랑해써어어~사랑을 시자칼~때~니가 올마나 이뿐지~모르쥐~"

울더니 갑자기 노래를 열창하니 더욱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박지훈 image

박지훈

"그 모스블~아직도 못 이저어~헤어나우지 모태에~니 소식 들린 나른 더어~"

박우진 image

박우진

"아!! 부를려면 잘 부르던가!! 왜 내 귀에 대고 이래 진짜..끊어!!!"

도저히 들을 수가 없어서 끊으려고 하자 박지훈이 다시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 아직도 애 같았다. 어린아이같이.

박우진 image

박우진

"..후...헤어진 것도 아니라면서 왜 울어?"

박지훈 image

박지훈

"누나가...당분간 만나지 말자구 했는데에...보고 시픈데..."

박지훈이 작게 중얼거리더니 갑자기 전화가 끊어졌다. 박우진은 어처구니 없다는 듯 폰을 한번 더 쳐다보더니 한숨을 쉬었다.

박우진 image

박우진

"참 재도..."

김지민 image

김지민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박우진 image

박우진

"친구가 실연 아닌 실연을 당했어.."

김지민 image

김지민

"...그건 무슨 말이야?"

박우진 image

박우진

"....나도 모르겠다."

박우진은 김지민의 손을 잡으며 침대에 풀썩 누웠다. 고작 몇분의 전화였는데도 힘이 다 빠졌다.

홍여주 image

홍여주

"...."

김지민 image

김지민

"저...아무래도 많이 상처 받으신 것 같아서..그냥 말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홍여주 image

홍여주

"고마워요, 말해줘서."

잘 지내는 것 같았는데 이랬다는 말을 들으니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잠깐 안 본 거지만 상처를 많이 받았었구나. 나는 그것도 모르고, 네가 잘 지내는 줄만 알고 나도 웃으며 지냈다.

너는 나를 많이 보고 싶어하고 미안해 했어.

홍여주 image

홍여주

"...최근에는 연락 온 적 없었나요?"

김지민 image

김지민

"어제 전화왔어요. 또 술 드신 것 같던데...박지훈씨, 술 드실 때마다 우진이한테 전화하시거든요."

김지민 image

김지민

"술버릇이 독특하시더라고요.."

지금 내가 너에게 전화를 걸면, 너는 내 전화를 받아줄까? 받아주지 않으면 어쩌지.

하지만, 지금 나는 네가 너무 많이 보고 싶어서.

전화를 할거야.

폰을 들어 박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몇 번의 신호음이 가더니 곧 신호음이 뚝, 하고 멈췄다.

박지훈 image

박지훈

"...누나?"

박지훈의 목소리가 내 귀에 깊게 박혔다.

아임자까 image

아임자까

필이 온다 필이 와....글을 마규마규 쓰고 싶드아아아!!!

옹성우 image

옹성우

....왜 저래...

아임자까 image

아임자까

....오랜만입니다...(수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