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erella menghilang pada pukul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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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네...되게 부정이 심하시네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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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싫으니까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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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뭐래, 내가 더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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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애들아 왜 그래~!! 밥이나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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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넌 이런 애를 친구로 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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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넌 이런 애를 남자친구라고 뒀니."

불똥은 죄 없는 친구에게로 튀었고 박혜승은 이런 남자친구와 친구를 둔 죄로 한동안 시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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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누나, 그럼 누나 남자친구 없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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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놀리는 거에요?"

내가 박지훈을 째려보자 박지훈은 소리내며 웃더니 내 머리를 쓰담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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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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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너무 귀여워서요~"

옆에 있던 유리잔을 던지려다가 말았다. 내가 더 나이 많거든요. 나는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 어린애 취급 받는 걸 싫어했다. 왠지 모르게 어딘가 자존심 상한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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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저 안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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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귀여운데.."

한 번 더 째려보자 박지훈은 고개를 숙이고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이 꼭 토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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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둘이 뭐야? 뭔데?"

눈을 빛내며 가까이 다가와 우리 둘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는 박혜승의 얼굴을 손으로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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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사이는 무슨 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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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천천히 알아가는 단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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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

어이없이 쳐다보자 박지훈은 윙크를 한 번 날리고 방실 방실 웃었다.

저 얼굴 때문에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그나저나 진짜 무슨 관계지. 친구도 아니고. 남...은 당연히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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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근데 오늘 한꺼번에 다 만났네? 이것도 인연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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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런가 봐요! 오늘 되게 운 좋은 날 이네요?"

둘이 참 잘 맞는다. 이렇게 만나니까 정말 둘이 남매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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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아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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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지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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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

박지훈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어떤 여자가 말을 걸었다. 그냥 여자가 아니라 정말 예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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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배주현?"

서로 아는 사이인듯 둘은 웃으며 인사를 했다. 서로 사이가 꽤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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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되게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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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러네, 그동안 어디 있었냐?"

둘만의 대화가 시작되자 남은 우리들은 이상한 분위기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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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부..분위기가 썰렁하다...하하..."

그제서야 박지훈과 대화하던 여자는 우리를 돌아보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배주현 이에요."

어딘가 어색한 인사가 끝나고 나는 배주현이란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배주현은 날 보고 이상한 미소를 지었다. 예쁘지만 굉장히 기분 나쁜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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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저분은 누구야, 지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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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응? 여주 누나? 내가 좋아하는 누나야!"

박지훈이 날 보며 말하자 미소를 지었던 배주현의 얼굴의 금방 굳어졌다. 그리고는 싸늘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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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아...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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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저는 지훈이랑 어릴 때부터 친했던 친구에요. 제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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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야, 니꺼라니."

박지훈이 인상을 찌푸리며 배주현을 보았다. 배주현은 웃으며 자연스럽게 박지훈 옆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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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지! 나도 합석해도 되지?"

함께 앉은 우리가 아니라 박지훈에게 허락을 맡는 배주현이 어이가 없었지만 워낙 친한 것 같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이해했다.

아까 박지훈의 말처럼.

오늘이 과연 운이 좋은 날 일까.

"......."

지금 이 분위기를 살릴 사람은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도 우리를 따라다니는 배주현 때문에 편하게 대화 하기가 힘들었다.

말 한마디 꺼내려고 하면 끼어들어서 다른 주제로 넘어가게 되고, 그리고...

박지훈의 팔짱을 끼며 사이좋게 걸었다. 꼭 커플같이.

이러면 내가 혼자 커플 사이에 끼어있는 것 같잖아. 괜히 더 불편했다.

그렇다고 가라고 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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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저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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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승

"네!"

박지훈이 갑자기 볼 일을 본다고 하며 화장실로 향하자, 나도 그쪽으로 걸어갔다.

엿보려고 한다거나 그런 변태같은 건 아니고, 할 말이 있어서.

3분 정도 기다리자 박지훈이 나왔다. 박지훈은 나를 보고는 왜 여기 있냐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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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할 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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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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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그 쪽 친구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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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주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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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네, 오늘 저희끼리 놀기로 했으니까 둘이 좀 빠져 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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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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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둘이 붙어 있는 거, 그것까진 상관 없는데 모여 있는 자리에서 그러는 건 아니지 않아요? 별로 말 안 하고 싶으니까 빨리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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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혹시 주현이 때문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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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주

"아니요, 그쪽도 문제에요. 그럼 저 먼저 가볼게요."

그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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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글 쓰느라 힘들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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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재밌으면 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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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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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자까

바로 별점과 댓글♡

죄송해요 하트는 안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