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aborasi] Bunuh aku
EP1. Ini Pengalihan Perhatian (oleh Jimin yang Luar Biasa)


김여주
"후우...그래...넌 순수해...넌 순수 결정체 그 자체야...정신차리자! 김여주..!"

오늘부터 내가 있어야 할 곳.

집같은 우리 아미조직이 아닌 방탄조직

솔직히 말하자면 긴장이 되지 않는다고 할 순 없었다. 호랑이 소탕 작전에 뛰어든 경험은 수백번도 더 되지만 호랑이 소굴로 들어가긴 또 처음인지라 생각보다 기분이 묘했다

어느덧 건물 입구에 도착했고 난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눈망울과 피의 세계따위는 모른다는 듯한 표정을 장착하고 차분히 안으로 들어섰다

내부로 들어가니 제대로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이라도 피냄새를 맡아본 사람이 피냄새를 맡는법. 미세하게 느껴지는 피냄새와 이질감 따위 느껴지지 않는 고요에 나도 모르게 엷은 조소를 띄었고 호랑이를 잡으러온 최상위 사냥꾼 답게 내 눈동자는 가장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호랑이를 찾아 굴러다녔다.

김여주
"흐음...어디있을라나~ 우리 호랑이는."


전정국
"..누구시죠..??..호랑인 또 뭐고."

김여주
"아..아하ㅏ하....그....제가 오늘 처음 와서 그런데 사장님은..어디 계시나요..?"

손을 쥐었다 펴는 속도보다 빠르게 난 표정을 바꾸며 애써 말을 돌렸다


전정국
"오늘 들어오시기로 한 분이시군요. 사장님이 아니고 보스라 부르시면 되세요(피식)"

비웃는건지 아닌지 모를 웃음에 일부러 순진한 척 사장님이라 부른 게 후회가 되었다


전정국
"보스는 지금 미팅에 가셨습니다. 전 보스 직속비서 전정국이고요. 보스가 돌아오실 동안 소개부터 해드릴테니 가시죠."

김여주
"아...네."

아직도 쪽팔림에 두 볼이 화끈거려 나는 괜히 고개를 숙이고 걸어 전비서의 뒤를 따라갔고

그때 갑작스럽게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김여주
"이게 무슨 소리죠? 비서님?"


전정국
"아..아무래도 화재경보기가 울린 것 같아요!"


전정국
"어떻게 된 건지 알아보고 올테니까 잠시 여기서 기다ㄹ...!? 뭐야..어디갔어!?"

전비서가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펴볼때 난 뒤로 몰래 빠져나왔다. 화재경보기가 울렸다는 말은 뭔지는 몰라도 정신없는 상황임이 분명했고 내 머릿속엔 임무를 수행하기 딱 적합한 시기라는 생각 밖에 없었다

김여주
"켈록...으으..무슨 연기가 이렇게 많아..?"

아직은 때가 아니라 말하고 싶은건지 조금 전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던 연기가 순식간에 내 주위를 둘러쌌고 연신 기침을 해댈 수 밖에 없었다

김여주
"켈록...켁...아씨...일단 저기로 들어가 있어야 겠어.."

시야조차 점점 뿌얘져가자 이러다 박지민은 커녕 내가 먼저 죽을 것 같아 희미하게 보이는 문고리 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어 들어갔다

김여주
"하아....이제야 살겠네. 도대체 뭔 일이야!?"

아직은 연기가 들어오지 않아 숨쉬기에 한결 편안했다.

그런데 문제는 연기가 아니었다

김여주
"...!!!아 씨발 깜짝이야!!!"

뒤를 돌아선 내 눈엔 뽀얀 베이비 페이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탄탄한 복근을 가진 남자가 방금 샤워라도 마친듯 뜨거운 수증기 사이로 저벅저벅 걸어나왔다

김여주
"ㅁ,뭐야..!!"

다른때 같으면 물개박수라도 짝짝 쳐대겠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그는 바로 내 타겟. 박지민이었다


박지민
"넌 뭐냐..?"

시선을 도통 어디에다가 두어야 할지 당황하던 나에게 물었다


박지민
"아니 내 몸에 볼거 많은 건 알겠는데~ 넌 뭐냐고."

이 상황이 그저 재밌다는 듯한 말투로 장난을 치자 얼굴까지 빨개진 나는 뱉으려던 말도 뱉지 못한채 꿀먹은 병아리 마냥 우물쭈물해댔다.


박지민
"아가씨~ 오빠가 묻잖아."

김여주
"아...ㄱ,그..나...는...이 아니라!!..오늘 처음온 신입이에요..."


박지민
"(피식) 그래~?!"

박지민은 젖은 머리를 탈탈 털며 책상 위에 엎어놓은 총의 총구에 호하고 바람을 불더니 이내 내 머리 바로 위로 쏴버렸다

'탕!!'

내 몸은 본능적으로 총알을 피하려 몸을 돌렸고 총알은 내 눈동자에 모습을 비추자마자 곧바로 문에 박혔다

김여주
"이게 지금 무슨..!! 미쳤어요!!!?"


박지민
"흐응~!? 피했네?"


박지민
"그럼 이것도 피할 수 있으려나?"

그윽한 눈빛으로 총을 쥔채 박지민은 서서히 나에게 다가왔고 총으로 내 머리카락을 넘기더니 그대로 내 입술을 향해 덮쳤다

김여주
"으읍!?..."

김여주
"하아...하아...아니 진ㅉ.."


박지민
"헤에~ 못 피했다 불합격"

합격이네 불합격이네 지껄여대는 박지민에게 진심으로 미쳤냐는 표정으로 쳐다보자 그가 말했다


박지민
"흐음...뭐 그래도 귀여웠으니까. 합격!"


박지민
"어어~!? 그렇게 섹시하게 쳐다보진마~"


박지민
"앞으로 일할 때 방해되잖아."

벙쪄 있는 날 보며 시계를 차던 박지민이 손가락으로 내 콧등을 치며 말했다


박지민
" 나 갈께~이따 또 봐"

박지민이 나가고 난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총에 맞아도 칼에 찔려도 쓰러지지 않았던 천하의 김여주가 말이다

김여주
"씨...미쳤어.."

호랑이 동굴에 들어가 정신을 차리긴 커녕 시작부터 호랑이에게 물리고 말아버렸다

그것도..최상위 사냥꾼이..

김여주
"아아아씨!!!! 짜증나아!!!"

안녕하세요오 갓지민이에요오!!! 망했어요오!!! 다음화나 기대하세요!!!...(이럴땐 도망

최애야아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