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tes 2] Penggemar Pornografi Jeon Jungkook
야동매니아 전정국 ep.13


[방에 들어가니 보이는 건 침대에 누워 자고있는 전정국.]

김여주
"전정국 이 파렴치한 놈아.. 나을려면 약을 먹어야지..."

[그의 얼굴엔 식은땀이 가득했고 머리는 땀에 젖어 달라붙어 있었다.]

김여주
"에휴.. 이렇게 심각한데 나한테 말도 안하고..."

[무슨 슬픈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몰라도 잔뜩 구겨진 미간은 펴질 생각을 안했고 고개를 연신 저어대며 급기야 손을 덜덜 떠는 전정국에 얼른 두손으로 그의 손을 맞잡아주었다.]

김여주
"괜찮아.. 괜찮아.."

[손을 꼭 쥐고 있으니 아까보다 좀 평온해진 얼굴에 한시름을 놓고는 비오듯 흐르는 땀을 닦아줄 물수건을 갖고 오기 위해 살며시 손을 풀고 뒤를 돌아 나가려고 했다.]

김여주
"나 갖다올게."

[그런데 갑자기 내 손목을 잡는 전정국.]


전정국
"가..지마..."

김여주
"ㅇ..어?"

[겁나 애절하게도 말하네 뭔 꿈을 꾸는거야.. 여자친구가 떠나가는 꿈이라도 꾸는 거니. 왜 그렇게 슬픈 얼굴을 하고..?...]

[내 손목을 꽉 쥐고 놔주지 않는 그에 어떻게든 손목을 빼보려하자 더욱 세게 붙잡은채 가지마를 연신 내뱉는 정국이였다.]

김여주
"ㅇ야.."

[마지못해 그냥 침대 옆으로 돌아가자 손목을 끌어당기는 전정국에 의해 그의 품에 안겨버렸다.]

김여주
"야 전정국..!"

[품에 안겨 파닥거리기도 잠시 왠지 편안한 느낌이 들어 팔다리를 가만히 두고는 전정국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곧게 뻗은 콧대, 날렵한 옆선이 잘 보이는 각도.]

김여주
"전정국.. 잘생겼네..."

[새삼 전정국이 잘생겼다고 느끼는 순간이였다.]

김여주
"아.. 왜 이렇게 심장이 빨리뛰냐?"

[멍하니 그의 얼굴을 감상하고 있을 무렵 전정국이 뒤척이더니 몸을 내쪽으로 틀었다.]


전정국
"우음..."

김여주
"헉... 근데 너무 가깝잖아.."

[1cm의 거리. 너와 나의 입술이 닿기 일보직전이였다.]

"쪽."

[순간 본능이 이끄는대로 부딫혀버린 입술.]

'내가 뭘하고 있는거지...?'

[입술이 맞물린채로 질끈 깜았던 눈을 뜨자 전정국의 속눈썹이 내 시야를 가려왔고]

김여주
'만약 전정국이 눈이라도 뜬다면...'

[정신이 돌아온 나는 얼른 입을 떼었다.]

김여주
'아악ㄱ 잠만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었나 봐..!!'

[나의 입을 막고 전정국의 눈치를 보다가 밀려오는 자괴감에 전정국의 품에서 뿌리쳐나왔다.]

김여주
"다행히 깨진 않았네. 난 이만 가야겠다 큼큼.."

[죽과 약이 담긴 쟁반에 꼭 먹으라고 포스트잇으로 적어붙인 다음 얼른 문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