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친구 사이, 연인 사이
9_헤롱헤롱


식탁에는 소주와 맥주가 있었다.


작가
다른거 할까 고민했지만 여러분이 생각한대로 술입니다 수울- 다들 너무 똑똑해-


혜리
하 누가 사왔냐?

나의 싸늘한 한 마디에 모두들 연주를 바라보았다. 친구들의 시선에도 당황하지 읺고 연주는 능청스럽게 얘기했다.


연주
내가 가져왔지- 산 건아니구 집에서 가져옴.


혜리
아니 다 먹고나면 누가 치울건데- 그리고 분명히 병보고 엄마아빠가 뭐라고 할템데 그건 또 어쩔거냐고- 책임지시죠 강연주씨-


태형
마시고 다른데다 버리면 되지-


연주
ㅇㅈ (짝)

도대체 뭐가 인정인지 모르겠지만 연주와 태형이는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정국
혜리 너 마셔봄?


혜리
ㅇㅇ 어릴 때 뭣모르고 먹어봤는데 개맛없어-3-


정국
김태형 이 미친놈은 어제도 먹었댘ㅋㅋ


태형
(찡긋)(브이)


민지
근데 우리 놀자-


지민
나 할리갈리 가져왔는데 벌칙정해서 하자!


연주
걸리면 소주 한 잔씩ㅋ


정국
오- 괜찮은뎈ㅋ


민지
뭐가 괜찮다는거얔ㅋ 니 여친 얼굴보고 말해-


혜리
나 할리갈리 겁나 못하는데- 씨× 개망함ㅠ


지민
그럼 연습해봐ㅋ

정국이와 일대일로 해봤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연주
혜리는 병째로 마셔야할 듯;


지민
일단 시작해보자-

게임은 시작됐고 1시간쯤 지나자, 정국이와 연주 둘만이 남았다. 물론 나는 제일 먼저 뻗었다. 아무리 술을 먹어봤다고 해도 17살에게 소주 한 병은 무리였던것 같다.

(다음 날)


민지
혜리야- 이혜리-


혜리
(음냐음냐)


정국
혜리야- 일어나-

09:20 AM

혜리
어- 벌써 아침이네..


정국
이거 좀 마셔-

정국이는 나에게 머그컵에 담겨있는 차 한 잔을 건넸다.


혜리
하아- 근데 나 어제 뭐 사고 안 쳤어?


정국
기억 안나는구나?


혜리
(끄덕끄덕)

(속닥속닥)애들가면 얘기해줄게-


혜리
알게써ㅎ


태형
전정국- 혜리 깨웠으면 라면 먹으러 가-


지민
먹으러 오는거겠지 이 바보야ㅋ

태형이만의 언어(=태태어)에 다들 한바탕 웃고 라면을 먹은 뒤 조금 더 뒹굴뒹굴거렸다.


태형
아- 근데 나 여친님이랑 약속있어(씨익)


정국
너 여친 누구더라?


태형
1반 유진이- 박유진♥


민지
맞다! 나랑 연주도 학원 보충수업 받으러 가야됨-


지민
뭐야 그럼 나만 남잖아-3-


정국
그럼 너도 가ㅋ


지민
치- 집가서 나 혼자 신나게 놀아야지=3=


혜리,정국
잘가????

친구들
빠이-

[철컥-]

그렇게 친구들은 가고, 나와 정국이의 시간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