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 adalah seorang pekerja toko swalayan.

ep. 33 Kencan Ganda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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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으아..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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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아깐 그렇게 소심하게 먹더니 태형 오빠 가자마자 우걱우걱 먹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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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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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엇 여주 그랬어..? 괜찮아! 난 많이 먹는 여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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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진심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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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먹는 것만 봐도 얼마나 귀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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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봐봐, 박예림! 귀엽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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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네 남친이니까 그렇지.. 나도 울 지민 오빠 눈엔 귀여워 보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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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그치? 나 귀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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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어? 그럼 예림이 귀엽지...! ..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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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핰핰핰 박예림 잘때 귀엽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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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멋 야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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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잘때 귀여우면 자는걸 봤다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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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헐헐 그러면 둘이 같이 잤어..? 어머어머어머 못 쓰겠네 이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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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아, 안 잤거든..? 나 낮잠 잘 때 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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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사실 너네 50일 때 예림이 우리집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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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머머머머.. 둘이 같이 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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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내 말은 무시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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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그리고 같은 날 밤에 둘도 같이 있었을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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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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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우리는 사귄지 50일이나 되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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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가 그리 당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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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무튼 우리 소화 어느 정도 되었으니까 뭐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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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아 그러게 와서 우리 아무것도 안 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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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바이킹 타자 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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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맨 뒷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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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야.. 잠만.. 바이킹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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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우리는 앞에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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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물론! 나는 안 무섭고, 김태형 혼자 타기 적적하니까 같이 타는거야

잠시 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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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끼야아아아아아아악-!!

예상 외로 태형은 잠잠했고, 맨 앞에 앉은 지민이 난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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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 조용히 해.. 부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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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끄아아아아악-!!

그런 지민을 예림은 뒤에서 흐뭇하게 보고 있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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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뭔데 바이킹 타는 것도 귀엽냐..

그렇게 타는 족족 소리를 질러대는 지민 덕에 무서운 놀이기구는 꿈도 꾸지 못한 채 잔잔한 놀이기구만 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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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이참.. 회전목마는 재미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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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멜로! 커플끼리 같이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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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괜찮아요 무서운건 겁낼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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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난 그러면 손님이랑 여기 타야지!

재미 없겠다며 타기를 싫어했던 여주도 막상 타고 나니 옆에 앉은 손님과 떠들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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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게 서로 대화가 가능하니까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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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봐봐, 사진 찍어줄게

오늘 하루동안 쓸 꽁냥꽁냥을 다 쓸 기세로 회전목마에서 한참동안 머물렀다지

예쁜 머리띠도 사서 서로의 머리에 껴주고 사진을 찍고, 각종 놀이기구를 타기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

특히 미키마우스 머리띠를 쓰고 조금 수줍은 얼굴을 한 손님은 정말 귀여웠단 말이야

그래서 지금도 머리에 껴두고 다니는 중

손님이 순간순간 빼려고 할때마다 엄하게 꾸짖으며 다시 껴둔 탓에 아직까지도 그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어

다음 행선지는 고깃집!

나와 지민 오빠가 계속 배고프다고 조르는 탓에 밥을 먹으러 재빨리 이동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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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꽃등심하고 국내산 한우 주세요

오늘은 예림이가 쏜대서 더더 마음 놓고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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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박예림! 미리 미안하다!

미리 사과를 해두고 마음 편히 먹기 시작했어

내 옆에 꼭 달라붙어 앉은 손님은 고기가 익는 족족 내 밥그릇이나 입 안에 쏙 넣어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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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으앙 곰마워요! 송님도 마니 머거(우와 고마워요! 손님도 많이 먹어)

나도 쌈을 싸 손님 입에 넣어주었어

그에 지지 않고 예림이도 쌈을 싸 자신의 옆에 앉은 사람의 입에 넣어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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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유 고맙다

세상 즐거운 저녁식사였어

배가 터질 만큼 고기를 욱여넣고 이제 슬슬 일어서야 할 시간이 되었어

모두 다 손님의 차에 타 집으로 갈 준비를 했어

가장 가까운 지민의 집에 지민을 먼저 데려다 주고, 예림이와 우리집에 손님이 도착했어

손님이 나와 예림이를 잘 가, 하며 배웅을 해주는데 나는 왠지 이대로 가기 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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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예림아! 먼저 집에 들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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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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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잠깐 손님이랑...!

원래 같았으면 '지금이 몇 시인데'부터 시작했을 예림이가 싱긋 웃으며 대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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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사람 많은 곳에서 애정행각은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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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냥 말만 하다 헤어질거야! 뭔 생각을 하는거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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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나 먼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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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서, 나한테 하려던 말은?

밖은 너무 추우니 차 안에 있자며 손님이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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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냥 별 말은 아니구.. 오늘 운전 수고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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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루종일 운전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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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 태우고 다니는데 뭐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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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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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흐흥 손님 내가 진짜 많이 사랑해요

갑자기 내가 사랑을 고백하자 손님의 눈이 잠깐 커졌다가 원래 손님의 표정으로 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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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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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진짜! 평소에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안 한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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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제 하루에 열 번씩은 꼭 말할거야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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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면 나는 뭐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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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해줄거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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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는 하루에 열 번씩 뽀뽀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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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늘은 뽀뽀 열 번 대신, 키스 한 번으로 충당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