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an Jungkook

Sungguh mengagumkan (Ini koreksi... haha, mohon abaikan ocehan pribadi saya)

나는 소심해서 늘 곁에 친구가 없었다.

친구가 생기고싶어도 만들수없는 내 소극적인 성격을 이용해서.정채연은 나를 자신의 종으로 만들었다.

물론 그건 대부분이 아는 겉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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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전여주?걔가 누군데."

두 손가락 사이에 끼여진 담배 한개비에 불을 붙여 입을 데고 담배를 빨았다.좋지 않은 향기의 연기가 온몸을 헤집고 다니는 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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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채연:"있어.1학년때부터 태형이한테 계속 들러붙는 썅년.3학년에 남준 선배랑 호석선배 빽이 있어서 심하게는 못 괴롭힌다니까."

같이 맞담배 친구.정도로 칭할 수 있는 정채연은 학교에서도 흔한 일진정도라 볼 수 있었고 나는 학교에서만 조용히 생활하고 있던 때,전여주의 존재를 처음 들었다.

김태형이라면....정채연이 얼굴 쩐다고 따라다니던 애였을것이다.학교에서도 나름 유명했지 아마.관심없어서 잘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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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그런 놈이 졸졸 따라다니는 여자애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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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수영:"그냥 친구 없는 게 불쌍해서 놀아주는거지.태형이가 마음씨가 착해서 그래.자기 혼자 불쌍한 척 외로운 척 다한다니까?여자애들은 다 걔 싫어해."

옆에 서있던 박수영도 정채연의 의견에 말을 덧붙였다.전여주라....기억은 안나는데.주현은 잠시 생각하다가 살며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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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도와줄까?심심하긴 했는데."

전여주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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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채연:"뭐?...나야 땡큐긴 한데 넌 왜.한동안 조용히 살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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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나는 심심풀이로 하는거고 너네는 김태형이 목적이니까 서로 겹치지 않고 협조할수 있잖아?"

지루한 찐따 코스프레가 질려 무심코 저질러버린 이 놀이가 이런 결과를 불러올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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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저기...저....여주야..."

단순한 건지 접근하기는 쉬웠다.그것보다도 더 예상밖이었던 건 전여주 그 존재였다.아무리봐도 그냥 여자애인데.그 잘난 김태형이 따라다니고 3학년 빽도 있단다.게다가 왕따로 알려진 내 손에 피자빵까지 올려주고 사라졌다.어이가 없어서 한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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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정채연은 별 거 아닌 년 가지고 호들갑을 떨어."

전여주를 정채연의 지시대로 체육창고로 보냈다.문을 잠그는 일은 알아서 하겠지.난 전여주의 외투 주머니를 뒤져 핸드폰을 찾아 김태형의 번호를 찾아 문자를 보냈다.

[속이 안좋아서 조퇴 좀.]

문자를 보낸 뒤 몇초 지나지 않아 알겠다는 답장이 왔다.계속 문자를 기다린것처럼 칼답이 와서 좀 놀랐다.전여주의 가방와 소지품 등을 쓰레기통안 깊숙히 집어넣었다.뭐 이정도면 모르겠지.

생각보다 너무 식상해서 재미가 없었다.수업종이 치고 교실에 온 김태형은 한치의 의심도 없는 듯 했다.이런 단순한 놈이 뭐가 좋다고.해가 지고 밤이 될 쯤 밖은 더 추워졌을 것이다.

전여주가 없는 교실이 의미가 없다는 듯 김태형은 차가운 얼굴로 가방을 싸들고 갈준비를 하고 있었다.정채연이 내게 시킨 것은 여기까지이지만 좀 지루해서 헤프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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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ㅈ,저기...!!김태형..."

여주가..창고ㅇ....아..!아냐...미안해..정말 미안해....

대충 들릴만큼 크게 중얼거리며 창고로 뛰어갔다.뒤에서 김태형이 혼란스러워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못 들은 척 했다.

내가 예상한 건 벌벌 떨고있을 전여주를 김태형이 꺼내주고 정채연에게 엿맥일 생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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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국:"너 뭐야."

예상치도 못했던 재밌는 게 나왔다.처음으로 어깨뼈가 부서질 정도로 맞았다.오랜만에 재미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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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태형:"넌 여주한테 죄책감도 없냐?"

병실안 누워있는 전여주를 감싸는 김태형의 꼴을 보며 미안하다며 연기를 해댔다.다 좋다.그런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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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국:"담배폈다는 거 아가한테 말하면 다시 한번 더 벽에 꽂아버릴 줄 알아."

왜 그깟 평범한 여자애를 그렇게 싸고 도는거야.사람 빡치게.

그래서였을까.

전여주가 모든 걸 빼앗기고 절망하는걸 보고싶다고 생각한 건 그것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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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안녕?요즘 하도 연락도 안하고 찐따처럼 지내길래 좀 들러봤어.우울증에 가위까지 눌린다고?축하해,그동안 니가 한 지랄들 다 벌 받고 있네.반성 좀 하고 살아."

난장판이 된 방 안에서 침대위 정채연은 정말 죽은 듯 했다.얼굴에 핏기가 없고 다크서클은 진하고 눈 아래 전체를 뒤덮었다.그런 무서운 꼴을 하고선 내 다리를 부여잡으며 외쳤다.

제발,제발 나 좀 살려달라고.나 죽을 거 같다고.정채연이 그토록 애절한 건 처음 봤지.그리고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럼 죽던가.라고.그러더니 정채연은 초점없는 눈으로 유서까지 다 쓰고 자신의 방의 커다란 창문을 열고 발을 하나 둘 허공에 내밀어갈 쯤,나는 정채연의 집에서 나왔다.맞담배 상대가 죽었다고 생각하니 단순히 흥미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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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수영:"대체 왜 자살한거야!!!아이씨,정채연 얘는 자살할 애가 아니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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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그게 내가 채연이 유서를 좀 봤는데..."

모든 건 전여주가 그랬대.전여주가 자길 여기까지 몰고 갔대.뭐 틀린 말은 아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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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나,아저씨 좋아해요."

그런 내가 보고싶고 유일하게 남은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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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국:"........!!!!!!!!"

지금 이 아저씨의 입술보다 전여주의 저 절망스런 표정을 느긋하게 감상하는 거랄까.

***

여주

나:"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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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태형:"저새끼가..!!!!"

태형이 복도로 뛰어가 배주현을 떼어내려했다.그전에 정국이 먼저 그녀를 밀쳐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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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국:"뭐하는 짓이야 지금."

싸늘한 정국에 주현은 제 어깨를 부숴갈아버릴 듯이 꽉 쥐는 그의 손을 탁 쳐냈다.그러고는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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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아저씨.여주사촌오빠 아니죠?"

거짓말쟁이였네,내 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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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그렇게 험한 표정 짓지 말아요.어차피 난 더이상 아저씨 안건들거니까."

그러면서 주현은 여주를 슬며시 바라보았다.상처받은 표정으로 자신을 보는 것이 꽤나 속이 좋았다.난 저것만 봐도 만족인데 뭐.재밌지 않아요?주현의 물음에 정국은 기분이 나쁜지 인상을 찌푸렸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정국:"기분만 더러운데 재미는 지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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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아저씨.나한테 안올래요?"

어 안가.정국은 그렇게 말하며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둘의 대화만 듣고 있던 여주를 감싸안고 걸어갔다.

여주

나:"아저씨....나..!"

전정국 image

전정국

정국:"일단 박지민부터 찾고 집에 가서 얘기하자."

아저씨도 좀 많이 참고 있어서 말이야.눈동자를 움직여 싸늘하게 주현을 잠시 주시한 뒤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어머 차가워라.주현은 정국의 눈빛에 답하듯 싱긋 웃어주곤 입이 벙쪄있는 김태형을 질질 끌고 교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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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태형:"..??야!!!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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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아저씨랑 얘기하는데 전여주는 그렇다 치고,너가 아무말도 못 지껄이고 가만히 있는게 너무 답답해서 그런다.어떻게 전여주 어깨 한번 못 토닥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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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태형:"썅 내가 어깨를 토닥이든 궁디팡팡을 하던 너가 뭔 상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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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너 전여주 좋아하잖아."

흠칫.온갖 저항을 하며 주현의 손에서 벗어나려던 태형이 그녀의 말을 듣곤 모든 생각들이 다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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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아주 그냥 눈에 벌들이 벌집을 깠나 보기 싫을 정도로 달달하던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태형:"......설마 애들 다 알아?"

오히려 너가 알리려고 하지 않았냐?학교에서 전여주 건들지 말라고 아주 침을 발라놨더구만.주현의 말에 태형은 시무룩해져서는 책상에 엎드려 앉았다.나 되게 궁금한거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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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주현:"설마 너도 전여주한테 한거 아니지?뽀뽀."

질문을 듣고 몇초후 엎드려진 태형의 어깨와 등이 심하게 덜덜 떨기 시작했다.

배주현 image

배주현

주현:"....야이 미친놈아!!!!"

너도 나랑 똑같은 썅년 썅놈이네!찰싹 하고 태형의 등짝을 강타하는 하얀 손에 태형은 살인충동을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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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지민:"...???뭐야 나 왜 여깄냐."

지민은 학교에서 정국에게 가자마자 잡혀와 현재 집에 있는 자신이 너무 놀라웠다.그리고어째서인지 모르게-

여주

나:"흐극....아니이!!!갑자기 보니까 둘이...흑..붙어있,흐어어엉-!!!!!"

여주가 울고 있다.전정국은 그걸 어쩔 줄 몰라하며 달래고 있었고 지민 자신은 혼란스러움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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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국:"아가..울지마..응?아가 울면 나도 아파.."

아니 미친놈아 달래줘야지 왜 그걸 또 같이 울어주는건데.

전정국 image

전정국

정국:"나도...아가랑만 뽀뽀하고 싶었는데..그 배추인지 뭔지 하는 새끼가....흑."

박지민 image

박지민

지민:".... 와 진짜 전정국."

죽여버릴까.아니..띠발 그냥 다같이 죽자.정국과 여주의 대화가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는 걸 지민은 더이상은 못 들어주겠다며 둘을 정국의 방에다가 던져버렸다.염장질 할거면 꺼지라나 뭐라나.

방에 남겨진 둘은 그렇게 몇분을 울었다.여주는 눈뜨고 코베인것처럼 억울해서.정국은 기분 더러움과 동시에 여주가 울어서라는 이유와 함께 열심히 눈물을 흘렸다.점차 진정이 되고 여주는 정국을 불렀다.

여주

여주:"아저씨..."

정국이 살짝 발개진 눈으로 여주를 바라보니 살며시 두 팔을 벌렸다.나 좀 안아줘요.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여주의 작은 품안으로 파고들어간 정국이다.

여주

여주:"...주현이한테 가지 마요...?"

워낙 비교적 덩치가 작은지라 자연스레 안긴 꼴이었지만 내 어깨에 느껴지는 아저씨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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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국:"...안가 절대로.아가가 좋아.아가만 좋아해."

울고난 바로 직후여서 그런지 꽤나 온순하고 솔직해진 아저씨가 내 어깨에 양볼을 비비적대며 떨어질 틈을 주지 않았다.평소엔 안아달라해도 곤란해하면서.앞으로 자주 아저씨를 울려야겠다는 짖궃은 마음이 피어올랐다.

여주

나:"고개 들어봐요.내거 뺏겼잖아 지금."

나는 아저씨의 얼굴 양쪽을 두손으로 감싸 올려 나와 눈을 맞추게 했다.정말 눈빛만 보면 다섯살짜리 꼬맹이랑 견주어도 될만큼 순수하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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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국:"..아가?"

여주

나:"내거 다시 돌려놓을 거예요.눈감아요 빨리!부끄럽다고요."

그러자 아저씨는 알겠다며 큰 눈을 지그시 감았다.마른침을 꿀꺽 삼키고는 고개를 살짝 틀어 아저씨의 입술과 맞닿았다.고백 이후 처음 해보는 뽀뽀였다.말랑한 입술이 보들보들하기도 해서 기분이 좋았다.

살짝 입술을 문대기도 해보고,쪽쪽거리며 버드키스를 하는 둥 잠시 뽀뽀에 맛들릴 것 같아 바로 입술을 떼었다.내가 먼저 했지만 그랬기에 더 쑥스럽고 기뻤다.하지만 아저씨는 아니었나보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정국:"아가.정말 이거면 되겠어?"

여주

나:"...네?"

전정국 image

전정국

정국:"미안 아가,아저씨가 지금 많이 참고 있거든."

여주

나:"잠깐만요 아저씨..-읍.."

말하면서 벌어진 입 사이로 스르륵 들어오는 따뜻하고 말캉한 것에 잠시 놀랐지만 이내 나 또한 부드럽게 답했다.크게 뜬 눈으로 아저씨를 바라보았지만 아저씨는 뜨거워진 둘의 호흡을 나누며하는 찐한 키스가 너무 하고싶었나 보다.

우리 아저씨 많이 참았네.기특해라.두팔을 뻗어 아저씨의 어깨에 올리자 입안 가득 솜사탕을 문것처럼 달달하고 더욱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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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국:"...하아..사랑해 아가."

이 모든 게 꿈만 같이 느껴질 정도로 사랑해 아가.

정국은 잠시 키스를 멈췄더니 눈물을 머금은 채로 키스하는 동안 못쉬었던 호흡을 몰아쉬며 자신의 품안에 있는 여주를 보다가 얼굴이 급히 빨개지며 현자타임이 왔다고한다.

사담)안녕하세여..작가입니다.어제 올리려고 글은 다 쓰고 애들 사진을 첨부하고 있었는데 보기좋게 날라가버렸습니다ㅠ덕분에 사진 첨부가 되지 않은 체로 올렸다가 바로 수정하게 됬습니다.사진 못보신 분들은 다시 한번 보시는 게ㅡ(죄송함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