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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원래 남친을 1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황은비
약속 시간 1시간 전에 전화 와서 1시간을 미루자고 했대


황은비
예원이는 무슨 일 있나 싶었지만 사정이 있었겠거니 하고 미뤘고,


황은비
2시에 약속 장소로 가 보니, 남친이 다른 여자랑 있더래


황은비
너무 혼란스러워서 어떻게 해야될 지 몰라서 나에게 전화를 한 거래


황은비
그때, 내가 그랬거든


황은비
그냥 차 버리라고


황은비
바람 피는 남자는 남친 자격이 없다고 차 버리라고 했어


황은비
그래서 예원이는 나한테 알겠다고, 고맙다고 하고 끊었어


황은비
근데 난 그 날, 그 말을 하면 안 됐어...


전정국
... 왜?


황은비
나 때문에... 예원이가 많이 다쳤거든.....


황은비
예원이가... 그 남자한테 가서 바람 피는 거냐고, 어떻게 자신에게 그럴 수 있냐고 뭐라고 하면서


황은비
헤어지자고 했대


황은비
그랬더니 그 남자 옆에 있던 여자가 사귀는 사람 있었냐고,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왜 고백을 했냐면서 그냥 그곳에서 멀어졌대


황은비
그 남자는... 그니까 그 신태한은 자신에게서 멀어져가는 여자를 바라보다가 예원이를 째려보더니 그대로 때렸대


황은비
그래, 폭력이지


민윤기
... 그러면.....


황은비
많이 맞아서 병원으로 실려갔어


황은비
근데, 그거 알아?


황은비
신태한이 예원이를 부르던 애칭, 매점이었어


김석진
....!!


황은비
예원이가 워낙 잘 먹기도 하고 매점을 많이 다니기도 해서 신태한이 그렇게 불렀대


황은비
처음에 김석진 너가 매점이라 불렀을 때는 아무런 느낌이 안 들었는데,


황은비
시간이 갈수록 자꾸 신태한이 생각났대


황은비
근데 그때 너가 예원이한테 매점이라고 부르니까


황은비
밥맛이 떨어져서 밥도 못 먹고, 공복에 스트레스까지 달해서 쓰러진거야


옹성우
하......


황은비
그니까 너희들 앞으로 조심해


황은비
입 함부로 놀렸다가는 내가 가만 두지 않을 거니까

은비는 주먹을 꽉 쥐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예원이 자리로 돌아왔다


김예원
은비야, 가자


황은비
응? 그래...

예원이는 자신의 손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10000원을 식탁에 내려놓았다


김예원
점심 값 5500원에 아까 음료 4500원 해서 10000원


김예원
이제 점심 먹었으니까 따로 다녀도 되지?


황은비
아, 그럼 나도

은비는 지갑에서 9000원을 꺼냈다


황은비
음료 4000원에 점심 5000원 총 9000원


황은비
너희들이 알아서 계산해 우린 값 줬다


황은비
그리고, 앞으로 조심하고


황은비
가자


김예원
응

두 사람이 식당을 나가고 4명은 서로를 마주보았다


옹성우
... 야, 윤기야...


민윤기
왜?


옹성우
나 김석진 죽여도 되냐?


옹성우
황은비 얘기 들으니까 ×나 죽이고 싶은데....


민윤기
... 안 돼, 참아


옹성우
야, 김석진 너 잘 들어


옹성우
너 예원이한테 조금이라도 잘못했다가는


옹성우
은비 손에 죽기 전에 내 손에 먼저 죽는다


김석진
....

성우의 말에 석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성우의 눈을 피할 뿐....


옹성우
하...


옹성우
야 전정국


전정국
왜?


옹성우
너 8500원 있냐?


전정국
어


옹성우
윤기야 점심 값 꺼내라


민윤기
어어...


옹성우
8500원 주고 이걸로 계산하고 남은 돈 가져 오케이?


전정국
응...


옹성우
가자, 민윤기


민윤기
응

두 사람이 자리를 떠나고 석진과 정국만이 남은 상황

석진이는 금방이라도 울 듯 했고, 정국은 그저 묵묵히 석진을 기다렸다

31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