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an melewati batas
270%



김여주
아니......그래서 왜 없어진건데?


김여주
왜 안 알려줘..?


민윤기
앜ㅋㅋㅋㅋ궁금했구나


김여주
......당연하지


민윤기
알겠어.....ㅎ


민윤기
이제 알려줄게

나는 네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는 바로 나왔었잖아

왜 나갔었었냐면.....뭔가 내가 더 이상 너의 곁에 남아있으면 안될것 같더라고ㅎ


민윤기
......역시 나는 너무 늦은거겠지?


민윤기
....그래


민윤기
이걸로 된거야

그렇게 나는 발길이 가는대로 갔었어

그런데 정신차려보니 너랑 만났던 공원이더라


민윤기
하아........멍청한 새끼


민윤기
와도 여기를 오냐......

하지만 발이 쉽게 떨어지지는 않더라

추억.....참 무서워ㅎ

그렇게 공원을 3바퀴 정도는 돌았던것같네ㅎ

그리고는 너랑 같이 데이트를 했던 아쿠아리움에 가봤었어

혼자 가니까 많이 허전하더라....ㅎ


민윤기
......커플은 뭐이리 많은건데 시발

그렇게 난 이름도 모를 장소들을 돌아다녔어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는게 보이더라


민윤기
......여긴 또 어딘데


길 고양이
이야아아옹


민윤기
.....고양이네


민윤기
너도 갈데가 없구나?


길 고양이
이야오옹


민윤기
.....ㅎ

한참 돌아다니다보니 힘은 빠질대로 빠지더라ㅎ


민윤기
하아.....


민윤기
.......김여주 보고싶어

그렇게 나는 돌아다니면서 가장 먼저 보인 모텔에 들어가서 방부터 잡았었지


민윤기
하아......피곤해

그러곤 그대로 잠들었었어

그렇게 또 다른 하루 하루가 반복이 되다 보니까 익숙해지더라고

나는 다른 모텔로 거주지를 옮겼고 그 모텔에는 소파가 있었어

나는 그 소파에 누워서 잡생각도 많이 했었지....ㅎ


민윤기
내가 여주한테 돌아갈 수 있을려나.....ㅎ


민윤기
보고싶네...ㅎ


그러다가 핸드폰에서 알람이 올때면 발신자가 너이길 바라며 작은 기대를 안고는 연락을 확인 했었지.

또 발신자가 다른 사람인걸 확인하면 나 혼자 서운해하기도 했지

난 그렇게 몇 달을 버틴거야

뭐...그러다가 주인집 피아노도 쳐보고ㅎ

내가 혼자 노는 것 에는 소질이 있나봐ㅎ


민윤기
......

그러고는 결국 흥미를 잃고 산책을 나오긴했지만 나름 괜찮았어ㅎ


민윤기
......

그런데 나는 밖에 나가서도 너밖에 안 떠오르더라ㅎ

그래서 결심했던거야

너에게로 다시 돌아가기를


민윤기
그래서 학교 교문 앞에서 너 나올때까지 계속해서 기다렸지


민윤기
그런데 김남준이 차에서 내려 학교로 올라가는 모습을 봤었어


민윤기
그런데 대학생이 고등학교를 찾아올 일이 뭐가 있겠어


민윤기
그냥 의심만하고 널 기다렸지


민윤기
그런데 하교시간이 다 된지도 몇 십분은 넘었는데도 안 보여서 걱정이 되서 교실로 무작정 올라가본거지


민윤기
타이밍이 좋았어....ㅎ


김여주
.......고마워 민윤기ㅎ


민윤기
.....보고싶었어 김여주ㅎ


김여주
나도...나도 보고싶었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