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an biarkan kata ‘keluarga’ menipu Anda sehingga Anda memahami kami.”
Episode 27, Anak Nakal



다시 현재



김태형
박여주, 그게 무슨 소리야?

박여주
들은 그대로야, 전정아 싫어서 일부러 전정아 괴롭힌거 맞아.

박여주
하필 지금 걸려버리냐

그러며 허탈한 웃음을 짓는 여주, 여주와 정아를 제외한 나머지의 표정은 배신감에 머리한대를 맞은 표정이었다.

충격의 도가니에서 그제야 정신을 차렸는지 남준이 말을 걸어왔다.



김남준
여주야, 이제부터라도 그런거 그만하고 잘 살아보자. 응?

박여주
다들 내가 안미워? 그리고, 과연 전정아는 그걸 원할까?


전정아
.......

모두가 정아에게 시선을 옮겼다. 그러자 정아는 곤란하다는듯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정아의 마음은 이쪽으로 기울었다 저쪽으로 기울었다 매우 혼란스러웠다. 아니, 혼란스럽다 못해 난잡했다.



전정국
박여주, 너가 지금 무슨짓을 한줄 알아?

박여주
응, 아주 잘 알지

박여주
그런데 있잖아, 너무 내 탓만 하지마.

박여주
바보같이 홀려서 전정아한테 상처를 준 건 너희니깐.

제 잘못을 은근슬쩍 그들에게 까지 떠넘기는 박여주, 하지만 어째 생각하면 박여주의 말이 다 틀린말은 아니였다.


박여주
자, 이제 어쩔거야?

박여주
내쫓을거야? 아님 호적에서 파버릴래?

그 말에 아무도 입을열지 못했다. 눈을 내리깔고있던 정아가 여주의 말에 고개를 들었다.

박여주도 덤덤한척 어쩔거라는 듯 이야기를 했지만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고 끝끝내 그 눈물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박여주
이제 어쩔거냐니깐? 나같은 새끼랑 살거야?!


전정아
........

박여주
나한테 당했는데 분하지도 않아?

박여주
다들 호구야?! 왜들 말이 없어! 왜!!

박여주
비참하게 만들었는데, 자존심도 없나봐?

격분한듯 한 어조로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는 여주의 모습을 본 정아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그때 그 모습을 보며 정아는 조금의 희망을 가졌다. 어쩌면 박여주는 그렇게 나쁜아이는 아닐거라는 희망을.


박여주
왜!!.. 왜 아무말도 없어?!!..


박지민
........


김석진
........

결국 바닥에 주저앉은 여주, 울고싶은 사람은 정아겠지만 정아는 그저 눈물을 참고있었다.

뭐라 해야할지, 박여주가 저렇게 우는 모습이 너무 슬펐다. 가슴아팠다. 알고보면 박여주도 외로워서 그랬던걸까?..

헛된 생각이 자꾸 정아의 머릿속을 헤집어놓았다.


박여주
왜 아무도 날 부정하지 않아?!


전정아
...!!

그 순간, 그 말을 들은 정아의 눈에서 눈물이 뚝 하고 떨어졌다. 천천히 여주에게 다가가는 정아의 손이 떨려왔다.


와락 - .



전정아
박여주, 왜 그래? 너 잘 해왔잖아


전정아
그게 너 나름데로의 생존방식이였겠지, 너 잘못아니야.


전정아
나 화 안나, 너도 이렇게 후회하는것 같아서 화도 안나.


전정아
그러니까, 자책따위 하지마


전정아
너 그런거랑 엄청 안어울려, 응?

결국 알아버렸다, 박여주는 나쁜아이이다. 나쁜 아이면서도 외로운 아이이다.

박여주의 행동은 그저 외로움에 찌든 아이의 몸부림이였다.



전 이런거에 너무 약해요.. 윽 오글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