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 Jahat [BL]
54


# 다음날-

오전 8:00

# 부스스...


박찬열
“ ... 으.. “

-엎드려 잔 탓인지, 허리가 찌뿌둥했다.



박찬열
“ ... 뭐야, “

‘ ... 자버렸나 보네, ‘

# 스윽-

-찬열이 시간을 보려, 손에 들려있던 핸드폰을 확인한다.


박찬열
“ ... “

-화면을 키자, 어제 보던 백현의 사진이 나왔다.


박찬열
“ ... 하.. “

-또 다시 후회만 시작 될 뿐이었다.

# 끼익..

-그때, 남자도 일어난 듯, 문을 열고 나왔다.



도경수
“ ... 일어나셨어요? “


박찬열
“ 응, 어제 어디 갔다왔어? “


도경수
“ .. 아, 오는 길에 누가 쓰러져 있길래.. 병원에 데려다 주고 왔죠. “


박찬열
“ 잘했네, 아침먹자. “


도경수
“ 아, 근데.. 그 분 혹시 찬열씨하고 아는 사이에요? “


박찬열
“ 왜? “


도경수
“ 찬열씨 어제 핸드폰 안끄고 자셨길래.. 봤는데, 그 사진 속 남자였거든요. 제가 어제 본 사람. “

# 쿵..



박찬열
“ ... 뭐? “

-심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은 찬열이다.

# 저벅, 탁!

-찬열이 자리에서 일어나, 경수의 어깨를 잡았다.


박찬열
“ 화, 확실해?.. 정말?.. “


도경수
“ 아.. 네, 뭐.. 병실 이름 보니까.. 변백현.. 씨던데. “


박찬열
“ ... “

-찬열의 손이 덜덜 떨려왔다.


도경수
“ ... XC병원, 205호에요. “


박찬열
“ ... 흐.. 씨발..!! “

# 타닥!!

-찬열이 급히, 병원으로 향한다.

# 삐릭! 쾅-



도경수
“ ... “

‘ ... 그 분이, 전에 아저씨가 말한 백현씨였구나. ‘

-깊은 한숨을 내쉬는 경수다.

오전 9:00
# 드륵-


변백현
“ 으응.. “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미간을 찌푸리며 잠에서 깨는 백현이다.

# 스윽-


김민석
“ 백현아, 일어나. 아저씨야. “


변백현
“ ... 아... 오셨어요, “


김민석
“ 응. 회사가는 길에 잠깐 들렸어. 이거 먹고, 잠만 자지 말고 좀 걸어. “

-민석이 죽 봉투를 내밀었다.


변백현
“ ... 네.. 감사합니ㄷ.. “

# 드륵!!!


변백현
“ ...?..!!! “


박찬열
“ ... 하아.. 하.. 흐윽!... “

-백현을 보자마자 눈물이 터져나오는 찬열이다.



김민석
“ ... 누구시죠? “


변백현
“ ... 아저씨.. “


박찬열
“ 백현.. 흐.. 변백현..!!! “

# 스윽-

-찬열이 백현에게 다가가려하자, 민석이 앞을 막아선다.


김민석
“ 누구신데 함부로.. “


박찬열
“ 하아.. 흐.. 비켜, 씨발.. 안 꺼져?!! “


김민석
“ ... 뭐? “


변백현
“ 아, 아저씨!!... 그만.. 그만해요.. “

-백현이 소리쳤다.


박찬열
“ 흐.. 현아.. 백현ㅇ.. “



변백현
“ ... 아저씨, 여기 오지마요. “


박찬열
“ ... 어?.. “


변백현
“ .. 저, 아저씨 싫어서.. 그래서 거짓말 쳤어요. 나 이 분하고 결혼 할거에요. “

-민석을 쳐다보며 말했다.



박찬열
“ ... 뭐?.. “

-찬열은 여전히 눈물을 흘렸지만, 표정만큼은 싸했다.


변백현
“ 그러니까 이제 그만 가세ㅇ.. “


박찬열
“ 씨발... 내가.. 무슨 심정이었는데... “


변백현
“ ... “


박찬열
“ 밤마다..!!! 너 따라가고 싶은거 꾹꾹 참아내면서!!!! 씨발!!! “

# 콰악!


박찬열
“ 내가... 흐윽!... 내가.. 어떻게 살았는데... “

-백현의 멱살을 잡아올린 찬열의 손이, 덜덜 떨려왔다.

- 그리고는,

# 짜악-!!

-강한 마찰음이, 병실에 퍼졌다.



변백현
“ ... “


박찬열
“ 흐... “

-찬열이 결국, 백현의 뺨을 때렸고, 이내 찬열은 병실을 나갔다.

# 드륵, 탁..



변백현
“ ... 아.. “

‘ 많이.. 아프네, 생각했던 것 보다. ‘

# 후두둑-!

-찬열이 나가자 마자, 결국 눈물이 떨어지고야 만 백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