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TA PALSU: Pernikahan Kont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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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Dilihat 2123

내 고등학생 모습은 이랬다

얼굴은 여드름천지에 홍조는 심했고

눈도 안좋아서 두꺼운 뿔테 안경을 썼었고

다들 줄이는 치마 셔츠 거긴 관심도 없어서 치마도 축 쳐져있었다

내가 봐도 못생겼었고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았다

피부를 커버를 해도 여드름 때문에 오돌토돌해 관뒀다

그래서 더 괴롭힘 당한것 같다

나에게 날아오는 욕들

가식적인 웃음들

장난이라고 퉁치며 쉽게 날아가버리는 폭력들

내가 작정하고 왜 괴롭히냐 소리쳤을땐

돌아오는 말은

"못생겼잖아 꼬우면 예쁘던가"

그래서 열심히 피부과 다녀서 자신감도 얻었는데

왜... 다시 나타나는 건데

왜 다시 나타나서 괴롭히는건데

난 과거나 현재나 다름없는 겁쟁이다

일진이 다가올땐 몸이 돌처럼 움직일수가 없었고

진짜 바보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만 있었다

내면적 고통은 턱끝까지 차올라 미치겠을때

태형씨가 대신 해결해줘서

바보같고 맨날 도움받는나를 구해줘서

빠져나올수 있었다

집에와서 한동안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몸이 덜덜 떨리고

눈물은 멈출줄 모르며 눈에서 후두둑 떨어지고

머리가 새하얘질듯 어지러운데 태형씨가 말했다

과거에 자신을 가두지 말라며

하나뿐인 존재라고

그 말을 하며 나를 꼭 안아주자

알수없는 감정들과 눈물이 차올랐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온기와

서러움,

억울함,

등이 모여 감정을 더 벅차게 만들어 더 눈물이 차올랐다

태형은 말없이 토닥토닥 다독여줄 뿐이었다

"여주씨 괜찮아요 나 있어요"

"울고싶을땐 울어요"

"다 그런거지 뭐"

"난 여주씨 이해해요"

"그러니까 나한테 메달려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