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u punya seorang anak laki-laki
[58] 술이 웬수

이첼☆
2021.05.27Dilihat 716


오빠의 칵테일을 좋아하는 걸 보면 알겠지만

난 술을 무척 좋아한다

그런 내가, 술을 끊으려고 한다

왜?

사고쳤거든





민윤기 (31)
..윤서혜


윤서혜 (30)
으응..?


민윤기 (31)
이거, 실수 아니야


민윤기 (31)
꼭..기억해 내일, 알았지?


윤서혜 (30)
응? ㅁ..읍_

불켜진 거실

여러개의 소주병

조심히 맞닿은 입술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몇시간 전-


윤서혜 (30)
오늘 소주 마실까?


민윤기 (31)
또?


민윤기 (31)
얼마전에 칵테일 마셨잖아


윤서혜 (30)
두개는 다르니까 ㅎ


민윤기 (31)
.....그래 그럼

그렇게 소주를 마셨다

한잔..

두잔..

세잔..

열잔..

두병..

세병..

손가는대로 따라 마시다보니 잔뜩 취해버렸다



술은 위험하다

사람의 무의식을 꺼내오거든



민윤기 (31)
...윤서혜


윤서혜 (30)
응?


민윤기 (31)
....취했어?


윤서혜 (30)
아니이?


민윤기 (31)
..취했네


민윤기 (31)
...있지


민윤기 (31)
난 네가 이 순간을 잊어버렸으면 좋겠는데


민윤기 (31)
또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민윤기 (31)
이건..뭘까?


윤서혜 (30)
...으응..


민윤기 (31)
사랑


민윤기 (31)
사랑인가봐


민윤기 (31)
알고 있었는데, 확실해졌어


윤서혜 (30)
으으응?


민윤기 (31)
그래서, 도장 찍을려고 ㅎ


민윤기 (31)
이거, 실수 아니야


민윤기 (31)
내일 아침에 꼭 기억해줘 알았지?


윤서혜 (30)
ㅁ..읍_

조심히 맞닿은 입술

다가온 오빠를, 난 밀어내지 않았다

말했잖아

무의식을 불러온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