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u sedikit bersemangat

#9 Kesadaran

거기 이거 읽는 독자분들

나 강여준인데 내 얘기 좀 들어봐요

내가 요즘 이상해졌거든요?

요새 들어 꽃이 예뻐보이고

하늘이 고와보이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여요

아니 이러니까 사춘기 샤이한 소녀같잖아

이건 그만 말하고

진짜 궁금한게 생겼어요

이 얼굴이나

이 얼굴

보고 떨리면 당연히 그 떨림은 소름끼침의 떨림이겠죠?

그렇지, 편의점 가는 꼴에 티비 처보는 모습에 떨리면 그거밖에 없지

근데 소름이 끼치면 얼굴이 하얘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난 빨개지는거지?

나 병에 걸린건가? 그런가?

김태형 image

김태형

야, 강여준, 우리 내일 있잖아

미친, 김태형이 다가와요

나 어떡해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수행평가 있는거 자료 어디서 구해?

또 떨려요, 나 진짜 아픈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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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 몸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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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막 뜨겁지는 않은데..

내 얼굴에 손대지 마라 제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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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또 감기 아니야? 야, 너 아프면 나도 아파, 옮잖아

감기가 아닌거 같아

절대, 감기일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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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되겠다, 약이라도 챙겨올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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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런건 예방이 필수야

여러분

나 어떡해요

내가 김태형을 좋아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