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a dari Joseon, Tuan Muda.
07 | Pacar



지난 이야기



바깥 세상을 구경 시켜주기 위해, 밖으로 나온 둘.


한편, 이 무더운 여름에

여주에게 입힌 두꺼운 옷들을 보고 있자니 무척 더워보이기에,


결심한 정국.


전정국
안되겠다


전정국
우리 옷 사러 가요




" 어서오세요 "



전정국
안녕하세요_

정국과 여주가 안으로 들어서자, 반갑게 반겨주는 종업원과 달리_

여주는 낯선사람을 경계하기라도 하는 듯, 정국의 옷깃을 꼭 부여잡으며 그의 뒤에 숨다시피 선다.



전정국
어...그러니까,


전정국
여고생이 입을만한 옷 좀 보려고 하는데..

" 아, 뒤에 계신 분 말씀하시는 거죠? "


전정국
음_ 네.


" 그러면 이 쪽으로_ "


뒤를 돌아, 여주를 보는 정국.


전정국
왜 숨어요, 불편해요?

설여주
그게 아니라...


우물쭈물하며, 말을 못 이어나가는 여주에_

여주가 지금 낯설어 하고있다는 낌새를 알아차린 정국이가 말하지.


전정국
나 믿어요, 내 옆에 있으면 돼요.

설여주
........

설여주
끄덕-]....

입술을 앙, 다문 채로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는 여주.

그런 여주를 본 정국이가, 여주의 손을 살며시 잡으며 종업원을 따라가지.



···



" 오늘날에 잘 나가는 상의, 하의가 다 여기 있는 것들이라고 보시면 돼요 "

" 요새 부쩍 날씨가 더워지니까, 얇은 재질과 짧은 기장을 선호하시죠 "



전정국
끄덕이며-] 혹시.. 하의는


전정국
좀 널널하고, 길고.. 바람 잘 통하는_ 그러니까..


전정국
와이드 팬츠 같은 거 볼 수 있을까요?

" 네, 그럼요- "

" 잠시만 계세요, 인기있는 것들로 가져올게요 "

짧은 의상에 적응 못 할 여주를 위한 나름의 배려라고나 할까.


그런 정국인 반면에, 무슨 말이 오가고 있는지 모르는 여주는 눈만 꿈뻑꿈뻑_ 뜬 채로 정국을 바라보는 중이고.



전정국
혹시, 상의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거 있으면 골라볼래요?

설여주
끄덕이며-] 네에..


그제서야 여주는 정국의 뒤로부터 살며시 발걸음을 옮기며 옷을 하나둘 살피기 시작한다.


설여주
이건 대체...누가 만든거야..

짧은 크롭티를 보고선, 한껏 표정을 찌푸린 채 혼자서 중얼거리는 여주.


설여주
흐으음..


" 말씀 주신 와이드 팬츠입니다, 손님 "


양손가득 색깔도, 핏 종류도 다른 옷을 가져온 종업원.


설여주
오...

그런 그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감탄을 하는 여주지.


설여주
이게 마음에 듭니다..!

그 중 하나를 집어들며, 실실 웃어보인다.



전정국
한 번 입고 나와볼래요?

설여주
그 전에.. 상의부터 고르고_

설여주
같이 환복을 해보도록 할게요..!


전정국
그렇게 해요, 그럼_


자신의 손에 바지 하나를 움켜쥔 여주가 아까 봤던 크롭티를 유심히 본다.


전정국
그게 마음에 들어요?

설여주
....마음에 든 건 아니지만..

설여주
작은 천 조각을 가져다놓고 사람들이 입는다고 하니...


설여주
그만큼 신기한게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설여주
한 번 입어보고 싶기는 하다만...


전정국
그럼 입어봐요

설여주
정말입니까?


전정국
끄덕-] 입어보고, 설여주씨 마음에 들면 사줄게요

설여주
싱긋-] 그렇게 하지요!ㅎ


챡-]


옷이 걸린 목걸이를 집어든 여주가, 제법 신난 발걸음으로 동동 뛴다.

" 손님, 탈의실은 저-기 있습니다 "

설여주
..ㄴ...네

그러다말고, 종업원이 말을 걸어오면 금세 얌전한 태도로 조신하게 걸어가지.




전정국
피식-]

그런 여주의 뒷모습을 보며, 귀엽다는 듯 웃음을 지어보이는 정국.


" 손님- 너무 좋아하시나봐요_ "

그러다, 문득 말을 걸어오는 종업원에 정국이가 흠칫_ 하지.


전정국
네? 뭐..를요?



" 여자친구분 볼 때마다, 함박웃음이 가득하시네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