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a dari Joseon, Tuan Muda.
22 | 몸으로 받는 벌




전정국
.............


전정국
.............청승맞게 혼자 뭐하냐

한껏 찡그린 표정으로 거칠게 머리를 헝큰 정국이 침대맡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곤 자리로 가 앉더니 다시금 몸을 돌려 여주를 바라보지


전정국
..............

설여주
(새근 - 새근 - )


전정국
역시.. 정이라는건 참 무서운건가봐요...ㅎ


전정국
만난지 얼마나 됬다고_


전정국
여주씨가 소중하게 느껴지는걸까요

부드러운듯 쓴, 그런 오묘한 감정이 정국의 미소 속에 담겨져 나왔다

그 미소를 머금은체 한참동안, 여주를 지그시_ 바라보다 문제집으로 시선을 옮기는 그이다


부스스_

설여주
우음...

막 잠에서 깨어 졸린 눈을 이리저리 비빈 여주가 조심스레 몸을 일으켰다

등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부스럭 소리에 고개를 돌리는 정국


전정국
깼어요?

설여주
네에...

설여주
저 언제 잠들었나요..?


전정국
거의 방에 들어오자마자요

설여주
아아...

짧은 탄성을 내뱉은 여주가 반쯤 뜬 눈을 끔벅거리며 창문 밖을 확인했다

분명 해가 중천에 있을 때 들어왔는데 벌써 붉은 노을이 생기고 있는것을 보니, 꽤 많이 자긴 한 모양이다

설여주
그나저나, 도련님께선 아직 과제라는걸 하시는 중이십니까?


전정국
아, 네


전정국
이게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ㅎ

당연히 많겠지, 한달치 분량을 하루만에 하려는데

설여주
(빠안 - )


전정국
왜 그래요?


전정국
뭐 무슨 문제라도_

설여주
그, 도련님

설여주
정말 죄송해요..!


전정국
네...?

가만히 정국의 쪽을 응시하던 여주가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고는 머리를 조아렸다

영문도 모른체 생전 처음 겪어보는 그 광경은 정국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했지


전정국
잘못한것도 없으면서 왜 그래요, 갑자기..!

설여주
도련님께선 이리도 고생하고 계시는데

설여주
옆에서 도움은 못드릴 망정 태평하게 낮잠을 자다니...

설여주
소녀,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주절주절 말을 이어가다 머리를 더욱 조아리는 여주

그 모습을 지켜보며 당황스러운것도 잠시


전정국
............


전정국
............(씨익 - )

금새 장난기가 발동한 정국이다


전정국
정말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설여주
(끄덕끄덕 - )


전정국
벌을 받아야 될것 같아요?

설여주
(끄덕끄덕 - )


전정국
흐음


전정국
조선에서는 죗값을 뭐로 받았어요?

설여주
보통은 돈이나 비단 등으로 지불했지요


전정국
그런게 없을 때는요?

설여주
그럴땐 몸으로 때ㅇ,

설여주
그럴땐 몸으로 때ㅇ, 엄마야...!

풀썩_

설여주
(깜빡깜빡 - )

자신의 위에 올라타있는 정국을 보며 사태파악 중

설여주
.............

설여주
.............?!?!?!!!!?!!

설여주
ㅁ, 뭐하시는겁니까...?!


전정국
벌 받아야 된다면서요, 본인 입으로

설여주
그거야 그렇긴 하지만...


전정국
돈도 없고 비단도 없으니까_



전정국
몸으로 벌받아야죠

화악_ 정국의 한마디로 여주의 얼굴이 활활 타올랐다

조금만 건드려도 터질것 같아 보였지

설여주
ㄱ, 그렇지만... 그래도....


전정국
이건 좀 아닌것 같다?

설여주
(끄덕 - )...


전정국
(피식 - )


전정국
그럼 마땅히 벌 받을만한거 생각한건 있고?

설여주
(도리도리 - )


전정국
거봐요


전정국
그러니까, 그냥 맘편히 즐겨요ㅎ

소곤_ 귓가를 간지럽히는 숨결에 몸을 움찔거리는 여주

점점 정국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오자, 몸을 덜덜 떨기까지 한다

설여주
(질끈 - )



전정국
푸흡_


전정국
푸하하..!ㅎ..

설여주
아...?


전정국
뭘 그렇게 겁을 먹고 그래요


전정국
내가 진짜로 잡아먹기라도 할까봐?

설여주
(화끈 - )

설여주
도련님, 진짜..!!!


전정국
보기보다 응큼하시네, 여주씨_ㅎ

설여주
이... 정말 너무하십니다!!


전정국
미안해요,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ㅎ


전정국
삐졌어요?

설여주
아뇨.


전정국
그 미간이라도 좀 피고 말하시지

설여주
(뾰루퉁 - )


전정국
(피식 - )


전정국
배안고파요?

설여주
그닥 안 고픕니ㄷ,

꼬르륵_


전정국
푸흡_

설여주
ㅋ, 크흠...


전정국
내가 미안하니까 삐지지말고 기다리고 있어요


전정국
맛있는 저녁해줄테니까ㅎ

쓰담_ 여주의 머리를 한번 쓸어주고는 방을 나가는 정국

그런 그를 따라 눈을 움직이다 베개에 얼굴을 파묻는 여주이다

설여주
정말... 도련님은 이기적이신 분입니다....

그렇게 나오시면 제가 화를 못내잖아요...



.

.

다들 오래 기다리셨죠..?

일단 이번에 연재를 하지않은건 망개 잘못은 없고...

다 제가 늦어서 그런거랍니다...ㅎ

급하게 해결할 일들이 생겨서 최근 일주일 동안 팬플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고.. 할까요

뭐.. 그냥 갖가지 핑계될거없이, 정말 죄송해요

망개에게도.. 독자분들께도...

합작하기로 해놓고, 저만 너무 무신경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으로라도 열심히 해볼테니 이작과 우리 망개, 많이 사랑해주세요!

항상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