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acanya panas seperti musim panas, tetapi dingin seperti musim dingin.

잠에서 깨 거실로 와 휴대폰을 확인했다.

은비에게서 톡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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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좋았다.

내심 행복했다.

미소를 지어보였다.

은비가 먼저, 나에게 톡을 보냈다니...

나는 곧바로 타자를 쳤다.

나는 곧바로 나의 일정을 확인했고,

다음주 금요일에 쉰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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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와....

약속을 잡았다.

은비와 만나기로 했다.

드디어....

드디어...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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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믿기지 않아....

너무 행복했다.

금요일이 빨리 오기만을 기다렸다.

*

그리고 돌아온 금요일.

오늘은 은비를 만나는 날이다.

설레서 제대로 자지도 못했지만

아침에 겨우 일어나 준비를 마쳤다.

서대전역에서 만나자는 말에 가는 법을 검색해 봤더니,

지하철을 타고 갔다가 환승 한 번 한 후,

수원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면 서대전역으로 갈 수 있었다.

초록창에 쳤을 때 걸리는 시간은,

3시간 5분이었기에,

일찍 준비해 집을 나섰다.

*

그렇게 몇 시간을 달려 서대전역에 기차는 도착했고,

난 차례에 맞춰 내렸다.

도착시간, 10시 54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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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휴... 안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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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근데 어디로 가야 되지....

애초에 기차를 잘 타지 않았던 나였기에

그저 발길이 가는대로 걸었다.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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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잉... 왜 나왔지...?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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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다시 들어가야지...

다시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은비에게서 전화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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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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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오빠,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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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도착 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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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 서대전역 도착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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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모르고 나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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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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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나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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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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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서 다시 들어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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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아니,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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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들어오지 말고 그냥 거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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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어차피 나가야 되니까 내가 나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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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 알겠어...

나는 은비의 말에 다시 들어가려던 발걸음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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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오빠 주위에 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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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음.....

난 뒤를 돌아보았고,

건물 위에 서대전역이 쓰여 있는 것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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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음... 여기 그 서대전역 입구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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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아,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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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끊지 말고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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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응.

나는 그저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은비를 찾아다니고 싶었지만,

은비의 얼굴을 모르니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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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오빠, 손 한 번만 들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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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응? 응.

나는 왼손을 들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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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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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끊을겡!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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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전화가 끊겼다.

뭐가... 어떻게 된 거지...?

내가 어리둥절해하고 있는 새,

누군가가 나를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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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응?

나는 뒤를 돌아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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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오빠, 안녕!

처음으로, 은비를 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