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ang, apakah kamu gembira menyambutku?

Episode 22 Karena Aku Terlalu Baik Hati

그렇게 한참을 정은이랑 얘기를 나누고 나니 내 마음이 좀 진정 되었다.

((드르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태형이가 들어왔다.

그리고는 자리에 앉아 책상에 업드렸다.

아마도 내가 한말이 상처를 주었나보다. 상처줄려고 한말이 아닌데...

....................

야, 너 실망이다.

실망이다.

실망...

내 머리속에 자꾸 맴도는 실망이라는 말. 13년 동안 처음으로 여주한테서 들어본 말이였다.

내가 여주를 좋아하는게 그렇게나 실망할 일이였나....

내 마음이 정말로 아팠다. 고백도 못 해보고 차인것 같아서 아팠다.

중학교때 사귀어본 애들은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냥 사귄건데.

이런 느낌은 처음이란 말이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그런데 왜 하필이면 내 가족같은 여주가 내 첫사랑인건지...

여주와 한공간에 더 있으면 답답해서 죽을것 같아서 나는 가방을 들고 반에서 나왔다.

선생님한테는 몸이 안 좋아서 조퇴한다는 문자를 남기고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

....................

한 몇분동안 누워있다가 갑자기 가방을 챙기고 나가버린 태형이에 나는 뒤따라 나가려다가 말았다.

생각해보니 나한테도 태형이한테도 생각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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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하아... 나 진짜 어쩔려고 그런 말을 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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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태형이가 좀 장난끼가 넘치는 애여도 상처 잘 받는 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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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은

"그러니까, 넌 김태형을 그렇게 잘 알면서 왜 마음에 없는 소리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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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그러게 말이다. 내가 좀 정신이 나갔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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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은

"에휴... 난 모르는 일이다. 니가 알아서 잘 풀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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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이런 배신자"

내 잘못인걸 뻔히 잘 알면서도 정은이한테 화풀이를 하는 나다.

....................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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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어, 우리 딸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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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네, 잘 지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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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나야. 잘 지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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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근데 여주야, 오늘 학교에 무슨일 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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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니요. 별일 없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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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그렇게 학교를 안 빼먹는 애가 조퇴를 하고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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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어디 아픈가? 방에 콕 들어가가지구는 나올 생각을 안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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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 그래요?"

괜히 다 나 때문이라는 죄책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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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제가 한번 애기 나누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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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그래 줄래?"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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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태형아, 나 들어간다"

태형이의 방으로 들어가자 바닥에 던져져 있는 책가방과 침대에 이불을 끝까지 덮어쓴 태형이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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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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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혼자있고 싶으니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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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내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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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때문에 미안해라고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그냥 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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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늘은 혼자있고 싶어"

태형이의 목소리가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나는 몇마디 더 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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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네 마음이 풀릴때까지 기다릴게. 나 갈게"

여주가 문을 닫고 나가자 그제야 푹 덮어쓰던 이불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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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정말 이러면 나보고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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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넌 바보같이 너무 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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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워할수도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