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iun yang Hilang
Musim 1_Bab 3 'Seongjae'-Episode 23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명, 단체명, 지역명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민혁은 옥상 문을 쾅 닫고는 방까지 쫓기듯 뛰었다.


이민혁
“하아…하아…”

방 안으로 들어온 민혁은 문을 닫으며 주저앉아버렸다.

그리곤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김남준
“형?”


이민혁
“어? 남준아.”


이민혁
“너 왜 여기있어?”


김남준
“내일이면 개학이니까…”


김남준
“먼저 와 있었지.”


김남준
“근데, 형. 괜찮아?”

가쁜 숨, 덜덜 떨리는 손, 다 말라붙은 입술, 삐뚤어진 안대까지 민혁은 누가봐도 괜찮아 보이지는 않았다.


이민혁
“아…괜찮아.”


김남준
“…”


김남준
“형. 뭔 일 있지?”


이민혁
“아니야…”


이민혁
“별 일 없어.”

민혁은 곧장 책상으로 가서 앉았다.

그리곤 어떤 종이를 꺼내 벌벌 떨리는 손으로 글씨를 적기 시작했다.

'전담 수인 교체 신청서'

'학생 이름: 이민혁'

'전담 수인 이름: 육성재'

'교체 요청 사유'

'경솔함'

민혁은 펜을 내려놓고 작성한 신청서를 봉투에 집어넣었다.


이민혁
“나 잠깐만 어디 좀 갔다올게.”


김남준
“…응”

11:50 PM
11:50pm

시간은 이미 늦어있었기에 남준은 잠시 책상에 앉아 있다가 바로 잘 준비를 했다.


김남준
“후…”

남준이 웃옷을 벗자 남준의 상처 가득한 상체가 드러났다.

남준은 방학동안 집에 다녀온 것이 아니었다.

사실 남준에게 집이라고 할 만한 곳도 없었다.

길에 버려진 아이를 황제가 데려와 훈련을 시키고 충성의 계약을 맺게 한 것 뿐이었다.

마법 학교 1학기동안 황제에게 남준은 별로 쓸모없는 존재였다.

민니를 조사하는 것도, 민혁을 조사하는 것도 성과가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황제가 그런 화를 방출한 곳도 남준이었다.

철컥_

그때 문이 열리고 민혁이 들어왔다.

민혁이 들어오는 소리에 남준은 재빨리 웃옷을 입었지만 이미 민혁이 다 본 뒤였다.

민혁은 남준의 상처 투성이인 몸을 보고도 당황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민혁은 침착하게 문을 잠그고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민혁
“벗어봐.”


김남준
“뭐?”


이민혁
“치료해줄테니까 벗어보라고.”


김남준
“아냐. 됐어.”


이민혁
“괜찮긴… 치료도 제대로 안했잖아.”


이민혁
“그대로 방치하면 진물날걸.”


김남준
“…이거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이민혁
“알아. 말 안할거야.”


이민혁
“왜 그런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한테 말해.”


이민혁
“안 물어볼테니까 벗어봐.”

남준이 웃옷을 다시 벗자 더욱 정날하게 보여지는 크고 작은 상처들.

민혁은 곧바로 치유 마법을 걸기 시작했다.


김남준
“형. 근데 치유 마법은 어떻게 알아?”


김남준
“치유 마법은 우리 2학년때부터 선택 과목에 들어가는 거잖아.”


이민혁
“아… 그냥.”


이민혁
“전에 배웠어.”

민혁은 그새 치유를 모두 끝냈다.


이민혁
“다행히 심각한 수준에 상처는 없어서 어찌저찌 잘 했는데”


이민혁
“좀 큰 상처들은 완전히 아물진 않았어도 진물이 나거나 고름이 생기진 않을거야.”


김남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