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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u Seokjin] Musim Semi Musim Dingin 2 <Permintaan dari Ojo>

아침. 넥타이를 골라메고.

수트를 입고.

안경을 쓰고. 거울을 본 석진은 만족스럽게 얼굴을 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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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좋아. 잘생겼어.

차키를 챙겨서 방을 나온 석진은 소파에서 잠들어있는 겨울을 보고는 혀를 끌끌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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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참 잘도 잔다, 한겨울.....

달그락 거리는 그릇 소리에도 전혀 깨지 않았던 겨울이다.

석진은 잠시 그녀의 앞에 서서 입 벌린채 세상 태평하게 잠들어있는 겨울을 내려다보다가 밑에 떨어진 이불을 들어 덮어주었다.

뒹굴.

철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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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아.....!

떨어지는 느낌과 동시에 바닥에 온몸으로 부딪힌 겨울이 잔뜩 얼굴을 찌푸리며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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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아씨....아파.....

잠시 낯선 환경에 주위를 둘러보던 겨울은 석진의 집임을 깨닫고 다시 바닥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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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같은 아파튼데. 왜 여기가 더 아늑하고 따듯한거 같냐....

비서

베란다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기분좋은 아침. (아니고 오후)

잠시 누워서 아침같은....오후의 햇빛을 만낀하던 겨울이 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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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오 샌드위치~

식탁위에는 석진이 만들어둔 샌드위치가 그릇에 담겨 예쁘게 랩으로 덮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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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시집 잘가겠어, 우리 아저씨.

진짜 아저씨처럼 배를 퉁퉁 두들기며 겨울은 냉장고를 열어 우유를 꺼냈다.

이 얼마나 여유로운 아침인가-

돈 잘버는 남자가 나 좀 데려가서 평생 일 안하고 살게 해주면 좋겠네.

샌드위치를 오물거리며 신데렐라의 삶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겨울의 핸드폰이 신나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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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모르는 번혼데. 수신거부!

비서

저기....회장님.

비서가 난감한 표정을 하며 다가왔다.

비서

최종합격자가 전화를...안받는데요.

남자

........

남자는 손으로 씰룩이는 입을 가렸다.

남자

모르는 번호라 안 받을겁니다. 문자로 먼저 알려주세요.

비서

아.....아아~ 네....

비서가 나가고 나자 남자는 손으로 얼굴을 덮으며 키득거렸다.

남자

야 진짜...... 나 아니었으면 떨어졌다 한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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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다녀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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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오빠!!!!!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겨울의 비명같은 외침과 함께 그녀가 뛰어와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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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 아직도 안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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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어! 오빠오빠!!! 대박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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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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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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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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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최종면접 합격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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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진짜아아아????

놀라는것 처럼 눈을 크게 뜨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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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축하해. 이제 집에 가면 되겠네.

바로 정색하며 겨울을 옆으로 치워내고 집으로 들어오는 석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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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파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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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파티? 여기서? 너랑 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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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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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내가 왜에?! 내가 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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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그럴줄 알고 내가 케잌이랑 샴페인 사놨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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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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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옷갈아입고와~~~ 우히히히~ 이 역사적인 날 나랑 같이 있는거 영광인줄 알아~내일부터는 바빠져서 아저씨랑 놀아주지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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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참 나.....

잔뜩 신이나서 흔들흔들 몸을 씰룩거리며 케잌 상자를 뜯는 겨울의 뒷모습을 석진은 작게 미소지은채 바라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파티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파티 그 이후.

새벽이 늦도록 겨울은 통화를 끝낼줄을 몰랐다.

사돈의 팔촌까지 합격소식을 전할 기세로 통화를 하는 통에 잠이 들것 같다가도 그녀의 웃음소리에. 비명소리에. 잠이 깨버리는 석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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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씨....쟤는 왜 집에 안가고 여기서 통화질이야....

참다못한 석진이 벌컥 문을 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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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조아조아... 이담이한테 연락했고...보자.....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을때, 쑥- 커다란 손이 핸드폰을 빼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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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 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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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아직 몇 명 남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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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지금 새벽 2시가 넘었는데 무슨 전화야. 생각이 있냐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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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내 친구들은 새벽까지 다 깨있거든요!? 핸드폰 줘요, 빨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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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니 친구들은 다 백순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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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어떻게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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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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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아 빨리 줘요!내 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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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싫은데-

핸드폰 잡은 팔을 높이 들어보이자 겨울이 깡총거리며 석진의 팔에 매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낑낑대며 핸드폰을 찾으려던 겨울의 손이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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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악!!!

석진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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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내 핸드폰 내놓으라고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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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어?? 야, 어쭈. 야. 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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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내 핸폰 내놔요?!

그리고 그때, 석진의 다른 손이 겨울의 머리채를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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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좋은말로 할때 놔라, 한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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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어머머머. 이 아저씨 여자 머리끄댕이 잡는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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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쪼끄만게 보자보자 하니까 진짜 해보자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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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야이씨....!!! 그래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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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우와씨!!! 어 그래!!! 누가 이기나 보자!어?!!!

....그렇게..... 새벽2시.

세상 제일 추하다는 머리끄댕이 싸움이 시작되었다............

[작가의 말] 석진둥절......😅😅

전 의뢰내용에 충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