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kiss

Episode 03 : 늦게 알아버린 것

회식하기 1시간 전

지현은 회의실에 들어갔다

동민은 이미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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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앉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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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

지현은 맞은 편 자리에 착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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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무슨 말씀 하시려고 불렀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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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아까 .. 했던 말 때문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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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어떤 말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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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지나간 일이라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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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그게.. 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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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졸업식때 지현씨가 저한테 무슨 말을 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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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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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그게 기억이 잘 안나서 … 혹시 무슨 얘기인가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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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ㅎ , 별말 안 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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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진짜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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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네 ,, ㅎ 사소한 한마디 뿐이었어요 ”

동민은 지현을 잠시 바라봤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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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혹시 제가 그날 … 지현씨 보고 뭐 잘못 말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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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나 ?

질문이 늦은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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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아뇨 ,, 잘못 말씀하신 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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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아 … ” ((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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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근데 , 한 팀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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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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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정말 … 그때 일이 생각나지 않은거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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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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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됐어요 , 나만 기억하고 있는거네요 ”

지현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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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잠시만요 … ”

동민이 지현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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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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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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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제가 정말 눈치채지 못한 무언가가 있나요 ? ”

그말에 지현은 눈빛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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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뭐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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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그때… ”

동민은 말을 더 잊지 못했다

그저 최근 아른거리는 기억이 장면들이 있다

자신을 바라보던 어린 지현의 눈

질문이 있다며 자신을 부르던 어린 지현의 목소리

그리고 졸업식 날 할말이 있다고 따로 부르던 지현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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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아니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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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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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이미 끝난 일이니까..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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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윤 실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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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팀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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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

지현의 눈시울이 살짝 붉어졌다

눈빛은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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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그때 제가 했던 말은 팀장님을 좋아한다고 말한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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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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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졸업식 당일에 제가 했던 말은 고백이었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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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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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팀장님을 남몰래 많이 좋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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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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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근데 팀장님은 저한테 상처만 줬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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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지현아….,, “

그제서야 모든 장면들이 다시 떠올랐다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근황 정도는 물어봐도 되냐고 묻던 아이

마지막 날 ,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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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왜… 말을 안 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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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ㅎ … 난 분명히 팀장님 보는 앞에서 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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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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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팀장님이 제 마음 몰랐던거잖아요 ”

그 말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현은 일어나서 문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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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그리고 이제는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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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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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

동민은 말을 더 잊지 못했다

이제와서 같은 마음이라고 하면 뭐가 달라질까

왜 이제야 알았는지 해명을 한다 ?

미안했다고 뒤늦게 사과를 전한다 ?

다 후회하는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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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그럼…있다가 회식 장소에서 뵙죠 ”

지현은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얼른 자리를 빠져나갔다

문이 굳게 닫혔다

동민은 지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붙잡지 않았다

자신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혼자 기다렸을 지현이 안쓰러웠다

같은 마음이기에 더 미안했던 것 같다

회식 시간

지현은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사이다로 대처했다

밥을 먹던 도중 직원들 사이에 끼어있는 동민이 눈에 들어왔다

동민은 술을 아예 안 마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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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술 안 먹는건 여전하네 ,, “

“ 한 팀장님은 술 못 마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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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마실수는 있는데 오늘은 제 차를 타고 와서 못 마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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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

“ 윤 실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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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응 , 이 대리 ”

“ 실장님은 술 싫어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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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응 ,, 별로 안 좋아해서… ㅎ ”

•••

오후 7:25

“ 다들 잘 들어가시고 나중에 또 식사하시죠 ”

직원들이 하나 둘 자리를 뜨기 시작한다

지현도 핸드백을 챙겨 나가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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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윤 실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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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

동민이 할말이 있는지 지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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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밖이 춥습니다 , 제가 모셔다드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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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괜찮습니다 , 저는 버스타고 15분이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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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길이 많이 막히고 그리고 찬 바람이 많이 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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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왜 저를 신경써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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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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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한 팀장님은 차 타고 조심히 가세요 , 저는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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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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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 ((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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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바래다주면 안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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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휴 ,, 오늘만 입니다 “

동민의 차안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운전만 하고 있고 창문만 보고있다

지현은 마음이 복잡했다

자신이 좋아했던 사람이 나를 데려다준다고 하니 더 복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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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윤 실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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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네 ,, 한 팀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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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밥은 많이 드셨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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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네 .. 뭐 적당히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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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집 주소가 어디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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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원도어 저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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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아 , 길이 조금 막혀서 20분 걸릴 수 있는데 괜찮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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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네 ,, 상관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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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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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아 , 한 팀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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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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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왜…저를 바래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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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 밤이라서 이상한 사람을 마주칠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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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아… ㅎ 네 ,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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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여기 맞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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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네 ,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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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윤 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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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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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 내일…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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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 ….. 네 ”

손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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