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Yoongi, anggota geng yang pemarah
Bos yang berkuasa dan nakal (2)



전정국
윤여주, 사랑해..

뭘 어쩌라는 거지. 황당함에 내가 계속 전정국을 쳐다보고 있자, 고개를 축 늘어뜨리고 있었던 전정국이 나와 눈을 맞춰왔다.


전정국
사랑한다고..


윤여주
어쩌라고.

나도 모르게 차가운 말이 튀어나와 버렸다. 하지만 전정국은 또다시 내게 입맞춰왔다. 마치 나와의 키스가 그의 목숨줄이라도 되는 건지.

바로 그 때,

콰광-! 엄청난 파열음과 동시에 그 두꺼웠던 철문이 한 번에 부서졌다. 그리고 들어오는 열댓 명의 남자들.

그들 또한 슈트를 입고 있었다. 그래, 그들의 생김새는..김태형, 전정국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그 말인즉슨..저 사람들도 전정국과 같은 조직이라는 뜻.

그 때, 내 눈에 비춰진 남자들의 선두.


민윤기
윤여주를 풀어내! 빨리!


윤여주
민윤기!

그가 그리 반가워 보일 수도 없었다. 전정국은 뜻밖의 불청객의 등장에 화들짝 놀라 내게서 입술을 뗐다.

나와 키스하고 있던 도중 들이닥친 조직원들이라 그런지, 아마 그들은 나와 전정국의 키스 장면을 다 봤을 것이다.

전정국과 눈을 마주한 민윤기의 눈빛이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붉게 타올랐다.

그의 수하들이 신속하게 전정국을 끌어내고 내 몸을 칭칭 감고 있었던 억센 밧줄을 끊어 주었다. 내 몸이 자유로워짐과 동시에 민윤기가 내게 달려들어 끈적히 키스해왔다.

티, 팀장님!

그래요, 깜짝 놀랐겠지. 근데 너희 팀장이란 분 꽤 변태시거ㄷ..아니 잠만. 민윤기가 조직의 팀장?

나는 깜짝 놀라 민윤기를 밀쳐내려 하였다. 하지만 이미 한 번 달려 버린 민윤기를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민윤기 조직이 들이닥치기 10분 전. 김태형은 조직 정보원인 김남준에게서 보고를 들었다.


김남준
그..윤여주 아가씨와 키스했다던 그 양아치 말입니다.


김태형
어, 그래. 그 이름이..민윤기였나.


김남준
그렇습니다. 하지만 방금 제가 입수한 정보로서는, 민윤기는 한낱 고등학교의 모범생만 삥 뜯고 다니는 무개념 양아치가 아니었습니다.


김태형
뭐? 계속해봐.

일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태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남준에게 명령했다.


김남준
네. 민윤기는 ARMY 조직 본팀장으로서, 보스인 박지민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킬러의 모든 방면에서 적합한 특성을 가진 실력자라고 합니다.


김태형
뭐? 씨X. 그럼 민윤기가 윤여주한테 붙은 것도 이유가 있어서겠네?


김남준
확실하진 않지만, 일단 저희 측에서는 그리 생각하고 있습지다.


김태형
그게 맞다면..민윤기는 지금 올 거다.


김남준
네?


김태형
민윤기는..올 거야. 확실해!

그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문 쪽으로 달려가더니 단숨에 남준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태형이 도착했을 때 이미 윤여주는 풀려나 민윤기와 키스를 하고 있고, 전정국은 그들에게 묶여 연행되가고 있었다.

빠르게 상황을 파악한 태형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숨어 무전기로 상황을 보도했다.


김태형
보스다. 지금 현재 아지트 중앙에서 ARMY 조직 놈들이 아가씨와 본팀장을 잡아가려 하고 있어. 현재 놈들의 수는 열댓 명. 6소대 보내도록.

-라저.

잠시 치지직 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라저'라는 조직원의 대답이 들려오자 태형은 무전기를 자신의 안주머니 깊숙히 쑤셔넣고 옆구리 쪽에 항상 매달고 다니는 권총을 꺼내 들어 방아쇠를 당겼다.

곧 6소대의 신호가 들려왔다. 태형은 사전에 약속되어있는 보스와 소대 간의 손짓으로 소대를 조종했다.

아직 놈들은 태형이 온 줄 모르는 것 같았다. 태형의 총소리를 시작으로 이리저리 잠복해있는 6소대가 기습하는 것. 그것이 태형의 전략이었다.

타앙-!

태형이 높게 쏘아 올린 권총탄의 섬뜩한 소리가 아지트 장내에 울려퍼지자, 전정국을 연행하고 있던 조직원들이 일제히 총을 꺼내 들었다. 윤여주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민윤기 또한 윤여주를 자신의 뒤로 숨기며 총을 꺼내 들었다.


김태형
..재밌겠네.

태형은 약간의 비소를 띄운 다음 긴장만이 가득한 장내를 한 번 쓱 훑었다. 그러고는 명령했다.


김태형
6소대. 보스의 뜻을 받잡아 명 시행하도록.

태형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곳곳에 흩어져 있던 6소대 부원들이 나와 민윤기 쪽 부원들과 총질을 해 댔다.

태형은 그 틈을 타 윤여주의 손목을 거칠게 잡아당겼다.


김태형
아가씨는 나랑 있을 때 가장 빛나.

열렬한 소유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