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uman pertamaku dicuri!

14 Dalla Dalla (1)

내가 화장실 칸에서 나오자 지은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았다.

수영은 미안하다는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채였고.

최지은

"와.. 듣고있었어?"

000

"너, 혹시 김태형 이용해먹은 거냐?"

최지은

"어."

000

"내가 말하면 어쩌려고 이렇게 당당해?"

최지은

"... 걔가 누굴 믿을 것 같아?"

최지은

"자신을 좋아하는 친구일까,"

최지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일까."

000

"글쎄? 증거가 있다면 다르지-"

최지은

"증거?"

나는 조용히 주머니에 넣어둔 스마트폰을 꺼냈다.

그리고 녹음되어있는 파일 1을 틀었다.

지은의 목소리와 수영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녹음 되어있었다.

최지은

"너...!"

지은이 내게 달려들었고 수영이 지은을 말렸다.

우당탕 소리가 나면서 지은과 수영이 함께 넘어졌다.

저번에 부러진 곳 또 부러지지 않았으려나 몰라

최지은

"000! 이 미친년아!"

000

"... 내가 왜 미친년이야, 이런 니가 환장한 거지."

끼익 소리가 들리며 닫혀있던 여자화장실 입구 문이 열렸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방금, 뭐였어."

태형이 여자화장실로 들어오더니 나와 지은의 앞에 섰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뭐였냐고. XX."

지은은 태형의 살기를 처음 본 것인지 온 몸을 덜덜 떨었다.

수영은 옆에서 눈물을 뚝뚝 흘렸고...

보다못한 내가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힘겹게 입을 열었다.

000

"들어도 모르겠어?"

태형은 대답하는 대신 여자화장실 벽을 세게 내리쳤고

태형의 손에서 피가 남과 동시에 벽에 금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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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슨 일이야,"

쿵소리에 정국이 여자화장실로 들어왔다.

최지은

"태형아.. 그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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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분이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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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싸한데...?"

지은이 둘의 반응을 보더니 내 핸드폰 쪽으로 달려들었다.

당연히 나는 가뿐히 피해버렸고

최지은

"00아.. 학교에서는 핸드폰 내야하잖아? 줘."

000

"아.. 그래? 근데."

000

"이 폰 내고,"

000

"나 쓰러지면 너 책임질 수 있어?"

최지은

"어...?"

000

"내가 워낙 건강이 나쁜 몸이라서... 학교 윗대가리들이랑 상의하고 받은 폰을,"

000

"너한테 주라고?"

지은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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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뭔데 그래."

000

"들어보면 알아."

조심스레 녹음파일 1을 틀었다.

정국과 태형의 표정이 한껏 일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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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 진짜야..?"

최지은

"그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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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감정이 식는다는 게, 이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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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난 피가 식는데."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수영이 입을 열었다.

다음화 예고!

박수영 image

박수영

"너.. 왜 이렇게 손이 파래?"

000

"어... 그냥, 좀, 피곤, 해ㅅ"

순식간에 짙은 어둠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