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arang, maukah kau menatapku?
Ah, sepertinya hanya aku yang menantikan ini...


띡띡띡띡 띠리리~


한여주
야 나왔다


한강준
왔냐왔냐~ 빨리 먹좌~


한여주
멀


한강준
헐...니년은 고귀하신 치느님을 바로 앞에 두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


한여주
난 멀이라고 밖에 안했는데...근데...치느님이라구?


한강준
ㅇㅇ내가 캬~ 또 동생 생각해가지고 치킨을 미리 시켜놨지~캬~ 이 오빠 너무 착하지 않니?


한여주
야 근데 몇 개 먹은거 아니지?


한강준
에이~ 아냐~ 니한테 미안해서 그렇게 못해~


한여주
미안한건 아나보지?


한여주
잠깐, 뭐? 나한테 미안해? 뭐가


한강준
응ㅎㅎ그런 게 있어ㅎㅎ


한여주
새꺄 빨리 불어라


한강준
호호 미안하다 동생아


한여주
머가


한강준
이 치킨 니 돈으로 샀어어~!(도망감


한여주
음...그래? 뭐, 상관없어. 빨리 먹기나해 새꺄(오물오물


한여주
닭다리 2개 내꺼다. 니 짜피 2마리 시켰네.


한강준
야 너 진짜 아무렇지도 않아?


한여주
ㅇㅇ걍 먹기나 해


한강준
알았어...(슬그머니 와서 앉음


한여주
야 근데...


한여주
괜찮긴 뭐가 괜찮아! 새꺄 뒤질래? 왜 내 돈을 막 쓰고 지랄인데에!(퍽퍼퍼퍼퍽! 이단옆차기~! 퍽


한강준
(뻗음


한여주
아 새끼 내가 요즘 너무 많이 안 때렸냐?


한강준
오우 씨...그동안 안 때린거 오늘 다 때렸네...내년 것까지 때린듯...


한여주
그러게 누가 맞을짓을 하래? 엉? 왜 남의 돈을 막 쓰고 지랄인데, 어?


한강준
아니...치킨 먹고싶어가지구...


한여주
니 돈으로 쳐 사먹으면 되잖아!


한강준
돈이 엄서...


한여주
지랄. 나도 없다 섀꺄.


한강준
그래서, 안 먹을거야?


한강준
안 먹으면 내가 먹ㄱ...


한여주
누가 안 먹는대!

냠냠쩝쩝

엇! 닭다리가 한 개 남았다. 앙 저거 내꺼 찜~


한여주
야 내꺼다...


한강준
개 같은 소리 마. 내꺼다.


한여주
...(눈치


한강준
...(눈치


한여주
야 솔직히 인간적으로 생각을 해봐. 이 치킨 내 돈으로 샀잖아. 그니까 내가 먹어야지


한강준
움...(생각중

ㅎㅎ저 놈은 생각하느라 바쁘니까 남은 닭다리는 내가 먹ㅇ...


한여주
먹어야되는데에...어디갔지?


한강준
어디있긴 어딨어 내 입속에 있지ㅋㅋㅋ


한여주
뭐? 야! 진짜...내가 먹을려고했는데에...(울먹


한강준
어? 야, 야...미, 미안...


한여주
됐어!

쾅


한강준
어쩌지...(오물오물


한강준
헤...맛있다!


한강준
아니아니 이럴 때가 아니지. 야 한여주

벌컥


한강준
야...미안


한여주
됐어 꺼져


한강준
아 미안...내가 치킨 사줄게...


한여주
...


한강준
두, 두마리 사줄게


한여주
꺅 진짜? 앗싸~


한강준
...


한여주
ㅎㅎㅎ


강슬기
뭐야...왜웃냐...


한여주
한강준이 치킨 두마리 사준대~


강슬기
미띤


김태형
야 나도 같이 먹자


한여주
응 시러~ 다 내꺼야~


김태형
ㅗ


한여주
야 근데 우리 1교시 무엇


강슬기
왜


한여주
1교시부터 체육임


김태형
아싸~


한여주
아싸는 무슨 아싸야. 니 아싸야?

갑분싸


한여주
큼...미안ㅋ


김태형
에휴.


한여주
어우 추워~


강슬기
인정


김태형
야 근데 1반놈들도 운동장에 있는데?


한여주
읭?


한여주
어? 맞네?


이지훈
자자 얘들아~ 다 모였니?

전부
네~


이지훈
오늘은 1반이랑 2반이 짝피구할거야


이지훈
짝은 마음대로 짓고 1, 2반 섞여도 되~

난...전정국이 나와 해줄줄 알았다...

근데 그건 내 착각에 지나치지 않았다


강슬기
야야, 한여주 왠지 전정국 니랑 할 듯


한여주
왜?


강슬기
걍. 어제도 니 찾으러 보건실까지 왔잖아


한여주
음...그런가?


이지훈
자 얘들아~ 이제 짝지어~

난 전정국에게 다가갔다. 아니, 다가가려했다.


한여주
전ㅈ...


전정국
야 임나연 나랑하자


임나연
어? 그래~!

아 나만 기대했구나...


김태형
야 한여주 나랑하자


한여주
어, 어? 어...그래...

멀리서 슬기가 눈빛을 보내온다

괜찮냐고 물었다

그래서 난...웃어보였다. 이게 나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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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댓글 부탁해요. 댓글 달아주면 내가 애교 한 번 해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