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da) Kamu tidak akan sakit lagi, sayang.
Episode 11: Janji Jari



태형이의 품에 안긴 여주의 호흡은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와서 진정이 되었다.

사실은 태형이의 품은 진정을 시켜주는 그런 능력이 있다.

진정이 된 여주가 태형이를 두 팔로 감싸 안는다.



손여주
"오빠. 오빠는 꼭 제 곁에 있어주세요"


손여주
"절 떠나지 말아요, 제발"


태형이는 여주를 때어내고 마주볼려고 했지만,

여주는 태형이를 더욱더 꽈악 안았다.



김태형
"안 떠나"


태형이의 품에서 나온 여주가 눈물 범벅이 된 눈으로 태형이를 바라본다.



손여주
"진짜요...?"


김태형
"그래, 나 어디 안 가"


손여주
"제 곁에 있어줄거죠?"


김태형
"있어줄게"


띠링-]


그때 태형이의 전화기에 오는 알림 하나.

전화기를 꺼내서 확인하더니, 여주를 보면서 말한다.



김태형
"지구는 지금 저녁 12시가 되었군"


손여주
"벌써 12시 다 됬어요?"


태형이랑 바니타스 행성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줄도 몰랐던 여주.



손여주
"여기 너무 좋았는데..."


돌아가기 아쉬워 하는 여주를 보는 태형이가 입을 열었다.



김태형
"다음에 또 데리고 와줄게"


손여주
"진짜죠? 그럼 약속해요"


약속을 했다는 증거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가느다란 새끼손가락을 내밀은 여주.

하지만 생전 사람과 어울린 적이 있어야지,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하는걸 태형이가 알리가 없다.



김태형
"이건 무슨 뜻이냐?"


손여주
"설마... 손가락 걸고 약속하는 것도 몰라요?"


김태형
"모른다"


손여주
"흐음... 오빠한테 가르쳐 줄게 아주 많을것 같네요"


여주는 태형이의 손을 잡고는 새끼손가락을 남겼다.

그리고는 그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손여주
"이렇게 손가락을 걸어서 약속하는거예요"


김태형
"약속이라... 절대로 어기면 안돼는 것이란 말이냐"


손여주
"뭐... 비슷하긴 해요"


김태형
"그럼 너랑 이렇게 손가락으로 약속을 했으니까, 다음에도 꼭 데리고 올게"


김태형
"그러니 지금은 집으로 데려다줄게"


덥석-]



김태형
"지금 집에 있다고 생각하고 눈을 감아"



손여주
스륵-]


난 지금 집에 있다. 이 곳은 나의 집이다.


사륵-]


팟-]


눈을 떠보니, 정말로 집이였다.



손여주
"진짜로 너무 신기해요!"


김태형
"그럼 늦었으니, 이만 자거라"


터업-]



손여주
"어... 음... 저..."


아직 무서운데... 같이 있어주실수 없으시겠지...?



김태형
"집인데, 무서울게 뭐가 있어"


김태형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자"


돌아서 순간이동을 하려는 태형이의 팔을 놓아주지 않고 꼬옥 잡은 여주.

제발 가지 말라는 눈빛으로 태형이를 바라본다.



김태형
"... 그럼 너 자는것만 보고 갈테니"


김태형
"언릉 잠자리에 누워라"


이제야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만개한 여주가 방으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 입은 뒤 나왔다.



손여주
"저 세수하고 나올테니까, 가지 마요"


김태형
"안 가니까, 빨리 세수나 하고 나와"


손여주
"진짜로 가면 안돼요"


김태형
"안 가"


확실한 대답을 받은 여주가 후딱 세수를 하고 나온다.



그렇게 침실로 들어간 여주와 태형이.

여주는 침대에 눕고는 이불을 덮었다.



손여주
"오늘 정말로 고마웠어요"


손여주
"아...! 오빠, 저 전화번호 좀 주세요"


김태형
"난 전화번호 아무한테나 안 줘"


손여주
"저... 아무나 아닌데..." ((울쌍



김태형
"하아..."


짧은 한숨을 내뱉은 태형이가 옆에 있던 종이와 팬을 들고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기 시작했다.




김태형
"대신 필요할때만 전화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