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da) Kamu tidak akan sakit lagi, sayang.

Episode 2 ▪ Pacar yang Menghilang

개싸움이 커지기 전에 겨우 말린 나는 체력이 바닥에 쳐박혔다.

그런 내 모습을 본 지민이가 나의 왼손에 숟가락을 쥐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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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 쓰러지겠다. 얼릉 먹어"

지민이가 내 왼손에 숟가락을 쥐어준 이유는 내가 왼손잡이기 때문이다.

밥을 먹거나, 글을 쓸때 그리고 양손을 쓸때도 가장 큰 역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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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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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지현아, 너도 어서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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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

아직까지도 토라진 지현이를 나는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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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지현아, 언니가 내일 저녁에 네가 좋아하는 매운음식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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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진짜?"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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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어, 내가 좋아하는거 다 사줄게"

((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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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역시 나한테 언니 밖에 없어"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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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야, 너 여주 밥 좀 먹게 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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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주야, 저 돼지한테 밥 사줄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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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돈 엄청 나올걸? 네 돈만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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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째릿

'죽고 싶어, 환장했냐' 라는 눈빛으로 지민이를 쏘아보는 지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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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따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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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아냐. 내가 사주고 싶어서 사주는건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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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많이 나와도 전혀 아깝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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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그리고 넌 동생한테 돼지라고 좀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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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알았어"

여주의 뒤에서 지현이는 혀를 메롱하면서 지민이를 약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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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메롱

이건 '여주언니는 내 편이야' 라는 승리의 뜻이라지.

.............

그렇게 배터지게 먹은 여주와 지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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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와... 이제야 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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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돼ㅈ..." ((눈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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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박지현, 넌 안 배부르냐?"

동생을 돼지라고 부르지 말랬더니, 진짜로 돼지라고 하려다가 멈칫하고 내 눈치를 보더니 이름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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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어느 정도 허기는 채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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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역시 그럴만하지, 동물중에 가장 뚱뚱한 동물이니까"

이 말은 돼지라는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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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그래서 작고 노란 생명체를 죽일 힘이 아주 넘쳐나네?" (( ^^ )) ((이 악물음

이 말은 병아리라는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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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맞다! 나 집에 할 일이 있는걸 깜빡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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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 그럼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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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그래, 다음에 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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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알았어"

((후다닥

우사인 볼트보다 더 빨리 애견샵을 나간 버린 지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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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우쒸, 나한테 쨉도 안되면서 덤비고 있어"

((우웅

메시지가 오는 진동에 재빨리 전화기를 꺼내 확인했다.

하지만 아무 쓸모없는 스팸 메시지만 와 있었다.

요즘따라 연락이 확 줄어든 내 남친.

만나기는 커녕 전화를 해도 거의 안 받고, 받아도 바쁘다며 끊어버린다.

3년동안 사귀면서 이런 적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제 내가 지겨워 진건가 싶기도 하고,

혹시 어디 아픈건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뚜르르_

((뚜르르

한참 동안 신호음이 흐르지만 역시나도 받지를 않는다.

고객께서 전화를 받지않아 소리샘으로 연결되오며 삐소리 이후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내가 애타게 듣고 싶었던 진태오빠의 목소리는 들리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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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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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언니, 무슨 안 좋은 일 있어요?"

내 한숨 소리가 그렇게 컸는지, 뒷정리를 하고 있었던 지현이가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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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아... 요즘 진태오빠랑 연락이 잘 안돼서..."

몇주 전만해도 매일 애견샵으로 찾아왔었던 진태오빠였기 때문에 지현이도 진태오빠를 잘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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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아니, 언니를 그렇게 아끼고 챙겨주는 오빠가 무슨 일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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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갑자기 이러니까, 그 오빠 존ㄴ... 완전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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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지현아, 혹시 진태오빠한테 내가 지겨워진걸까...?"

진태오빠가 하는 행동을 보면, 나한테 지겨워진거라고 밖에 설명 못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