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long tersenyumlah untukku.
#42 Kakak Perempuan

준석민호짐태꾹
2021.04.02Dilihat 3293


전정국
누나, 오랜만이에요

서여준
...사람, 잘못보셨어요

전정국이다

그 미친새끼

나를 망가뜨리고 짓밟은 그 새끼

그 개새끼가 내 눈 앞에 있다


전정국
...나 좀 서운하다


전정국
우리가 나눈 사랑이 얼만데..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정국


전정국
나 한순간도 누나 잊은 적 없어

손을 내미는 정국


전정국
여기 많이 춥지? 이거 입어, 따뜻할거야

자신의 코트를 벗어 주려는 정국

딱딱히 얼어 눈가가 붉어진 그때였다


김태형
뭡니까, 저 개새끼는

태형이다

익숙한 향수 향내가 풍기자 힘이 빠진채 태형의 손을 잡았다

서여준
이..이사님, 저..저 좀...

작게 중얼거렸다

덜덜 떨리는 손이 멈출 생각을 안해서

태형이 손을 더욱 꽉 잡았다

아주 꽉


김태형
그 코트, 필요 없는데


전정국
......우리 여준 누나랑 아는 사이에요?

한쪽 눈썹이 일그러진 채 얘기하는 정국

그에 대응하는 태형이다


김태형
보시다시피

여준과 맞잡은 손을 들어보이는 태형


김태형
미안한데, 내 여자친구가 그 쪽을 불편해해서요


전정국
........


김태형
여준아, 오늘 우리 집에 가서 데이트 하자


김태형
밖, 너무 춥잖아

자신의 자켓 주머니에 맞잡은 손을 넣은 태형

다정한 목소리로 불리는 자신의 이름

마음이 놓인채 고개만 끄덕였다

전정국의 얼굴을 보지 못한채로


전정국
.....날파리가 꼬이네

혼자 남은 정국

손에 들린 코트가 바닥에 떨궈졌다


전정국
더럽게, 시발

그 코트는 정국의 발로 짓이겨졌고

그 자리에 남은건 더러워진 코트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