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hanbaek] Ini bukan kecemburuan
Episode 7


아침 8시 먼저 출근한 세훈은 서재에서 서류를 검토 중이다

그때 수화기가 울린다


세훈
네 오세훈입니다


비서
회장님 오늘 오후 6시에 미팅 있습니다.


세훈
오늘 누구랑 미팅이죠?


비서
로제씨라고 이번에 저희 브랜드와 계약을 맺은 모델입니다.


세훈
(아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비서
회장님?


세훈
아 미안해요 딴 생각을 좀 하느라


비서
오늘 별다른 일은 없으시죠?


세훈
네 계속 의상만 제작할 거라 슬기씨는 본인 일 봐요


비서
네 알겠습니다.

수화기를 내려놓는 세훈

손 끝으로 책상을 톡톡 두드린다.

오후 4시

백현과 옷을 만들고 있는 세훈


세훈
아 허리야


백현
힘들면 좀 쉬었다 해


백현
운동 좀 해라


세훈
뭐? 야 니가 몰라서 그러는데 나 몸 좋아 헬스도 주말마다 다니거든?


백현
아 네


세훈
이게 안 믿네?


백현
너 그렇게 말라서 어디 근육이 있겠니


세훈
허 참나


세훈
이래도 없어?

세훈이 갑자기 백현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댔다.


백현
아.ㅇ깜짝아

꾸욱 여기저기 손으로 눌러보는 백현


백현
야 너 몸..좋다..?


세훈
그래그래 이 형이 몸이 좋다고

세훈은 살짝 웃음을 흘렸다.

-

오후 5시 30분

시계를 보는 세훈


세훈
시간이 벌써 다 됐네


백현
미팅 6시라고 했지?


백현
잘하고 와라


세훈
어


세훈
나 준비 좀 하다 가야겠다 너 나 올 때까지는 하지 말고 쉬고 있어 알겠지?


백현
알겠어 갔다 와

백현은 기지개를 쭉 켠다


백현
으으으으아


백현
어우 어깨가 왜 이렇게 아프냐

서재로 온 세훈은 깔끔한 정장을 입고 머리를 고쳤다

손목에 시계도 차고 맵시를 가다듬어 준비를 마쳤다.

미팅 장소는 25층 미팅룸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미팅룸으로 가던 중 슬기를 만난 세훈

커피가 들린 쟁반을 보고는


세훈
아 슬기씨 미안한데 이거 하나는 핫초코로 바꿔줘요


세훈
커피는 내 앞에 놔주구요


비서
네 지금 바꿔 올게요ㅎ


세훈
고마워요

-

달칵

문을 여니 로제와 여러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사람들은 세훈을 보자마자 일어나 인사를 했다.

로제도 마찬가지였다.


로제
반가워요 로제라고 합니다.


세훈
네 로제씨 앞으로 잘 부탁해요

세훈과 직원들은 여러 얘기를 주고 받았다

대충 어떤 시기에 촬영을 할 건지 컨셉은 따로 정할 건지 등등

살짝은 따분할 수도 있는 얘기들도 오갔다.


세훈
그럼 미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로제
저 개인적으로 드릴 말씀이 있는데..


세훈
..


세훈
다른 분들은 먼저 나가주세요 오늘 수고하셨어요

직원들이 인사를 하고 모두들 밖으로 나갔다.


세훈
무슨 얘깁니까?

로제는 핫초코를 한 입 마셨다.


로제
오랜만이네


로제
그동안 잘 지냈어?


세훈
나야 뭐 ..

로제는 컵을 쥐던 두 손을 책상에 올려 반지를 만졌다.

세훈의 시선이 반지로 향했다.


세훈
한국에 온 이유가 뭐야?


로제
우리 다시 만나자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대답이었다. 그저 순수함을 담은 세훈의 질문을 재결합으로 받아친 로제는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띄며 웃어 보였다.


로제
오빠도 아직..나 못 잊었잖아


로제
안 그래?

[epilogue]

3년 전 겨울



세훈
핫초코 이제 그만 드세요 공주님~



로제
아 이거 한 잔만 더 마실게~약속!


세훈
그 말만 세 번째야 쓰읍!!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