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ayu seorang pria besi

6

휘잉, 세게 부는 바람이 나를 감싸며 지나간다.

백여아

아 추워...

봄이라 해도 아침이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세네...

아, 지금 뭐하고 있냐면

아침 댓바람부터 김태형 그 자식을 기다리고 있다.

백여아

어제 이류아 말로는...

이류아 image

이류아

야야

백여아

왜?

이류아 image

이류아

이거 봐 김태형 인별 계정 갑자기 삭제 됐대, 사진이랑 다른 거 모---두.

백여아

아 그래?

잘 삭제 됐네, 어휴 이젠 여자애들 안 쫓아오겠지. 천만다행.

이류아 image

이류아

아아, 그리고 이것도 봐봐

백여아

?그냥 김태형이잖아.

이류아 image

이류아

아니아니 밑에 글 봐봐.

백여아

제보... 오늘 아침... 8시... 김태형...을... 봤습니다...

이류아 image

이류아

원래는 우리 등교하는 시간 즈음에 등교하는데 요새는 좀 일찍 등교하나 봐.

백여아

아침 8시라고?

이류아 image

이류아

응.

...아이고,

그렇게 돼서 와봤는데...

백여아

이씨, 언제 와...?

그때 터벅, 소리를 내며 혼자 화보 찍듯 걸어오는 남자의 실루엣이 얼핏 보였다.

백여아

... 저거...

...터벅.

김태형 image

김태형

...?

김태형 image

김태형

백여아...?

백여아

와 저거 이제 오는 거 봐라.

백여아

어어, 뛰어온다 뛰어와.

타닥, 뛰던 발걸음을 멈추어 여아 앞에 멈춘 태형이.

김태형 image

김태형

뭐냐.

백여아

왜 이제 오냐, 애들 말로는 8시 등교라 했는데 5분 늦었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넌 왜 여깄냐, 아.

김태형 image

김태형

이것도 꼬시는 일종인가?

쿡, 정곡을 찔렸다.

백여아

큼큼, ㅇ, 아니거든.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 그래?

백여아

...

찌릿.

그냥 눈빛을 보냈다, 얘한테 뭔가 숨기면 다 들킬 것 같아서 짜증의 눈빛을.

백여아

아, 몰라 가자.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 잠깐만.

백여아

ㅇ,

툭, 나의 손이 들어온 김태형 가방은 엄청나게 무거웠다.

큰 돌덩이 2개나 들어간 것 같은 느낌.

아니 그보다,

백여아

니 가방을 왜 나한테 줘?

김태형 image

김태형

나 꼬시고 싶음, 앞으로 가방 들어줘.

확, 돌아가는 그 뒷모습을 보니 뒷통수를 세게 때리며 니가 뭔데라고 말하고 싶었다.

백여아

하지만... 안되니까.

김태형 image

김태형

뭘 중얼 거려 빨리 와라.

백여아

...내가 알아서 갈 거야.

백여아

ㅎ, 헉...

와 진짜 계단 올라오는데 죽는 줄 알았다.

백여아

야, 여기 니 반이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응, 가방 줘.

스윽, 가방을 매고 들어기는 태형의 뒷모습을 보단 여아는 슬슬 가려고 발 걸음을 이동했는데

타닥, 소리와 함께 태형이가 반에서 나왔다.

백여아

...뭐야, 또 뭐 시키려고.

타박, 타박 발 걸음을 내며 박력있게 걸어오는 태형.

백여아

... ㅁ, 뭐야... 너.

김태형 image

김태형

손.

백여아

ㅇ, 왜 갑자기.

김태형 image

김태형

손 줘봐 얼른.

스윽, 손을 내밈과 동시에 태형이는 여아의 손에 딸기맛 사탕을 쥐어주었고

여아는 손에 놓여져있던 사탕을 바라보곤 태형를 바라봤다.

백여아

왠 사탕?

김태형 image

김태형

주머니에 있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