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ah tunggal Jeon Jungkook jatuh cinta pada seorang guru taman kanak-ka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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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씹어보면 엄청난 말들을 정국이 눈 보고서 쏟아내는 여주. 그래도 여주보다는 멀쩡한 정국인 여주한테서 눈도 못 떼고 여주가 한 말을 몇 번 생각하다가 어어 하며 눈에 띄게 동공지진나고 입 딱 다물어 버릴 듯.

김여주
나 공사구분...?그런 거 몰라요.


전정국
...선생님.

김여주
왜 나한테...왜 그래요...

김여주
후...

땅 꺼질듯이 한숨 쉬고 울먹이는 여주여라.

김여주
힘드러요.


전정국
...

김여주
마악,가슴이 간지럽고...아버님만 만나면요.


전정국
어...

김여주
사실 아버님 이름만 들어도요.

침대에 누워서 조금 흐느끼는 여주지. 그거 보면서 정국인 당황스러우면서도 귀 빨개진 채로 얼굴 일그러트리고 눈물 흘리는 여주 보니까 문득 미치겠는 기분들어.

정국이 순간 충동에 한 손 들어 여주 얼굴에 손 대. 그리고 그 뜨거운 손으로 눈물 닦아주겠지. 그럼 여주 마치 고양이처럼 파들거리는 눈 감고 그 손에 볼 부빌 것 같다.

정국이 뭔가 야릇한 상황에 화들짝 손 떼면 여주 허전한 느낌에 표정 더 일그러지며 눈물 더 퐁퐁 쏟아. 술기운에다가 우느라 열기 올라와서 정신 더 몽롱한 여주가 두 팔 들어 휘적이면서 정국이한테

김여주
안아요, 안아

하며 애들 칭얼대듯이 그럴 것 같다. 유치원 선생님들은 좀 아기같아 질 수 있잖아요... 암튼 정국인 머릿속에선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어느새 상체 숙이고 있을거고,

휘적거리는 여주 팔에 걸려 확 여주한테로 끌어당겨지지. 둘의 가슴 맞닿고 서로 미친듯이 쿵쾅거리는 거 느낄 수 있을거야. 정국이 점점 술 깨는 기분 들 것 같지. 그걸 모르는 여주는 가까워진 정국이 볼에 자기 볼 부비적대면서 속삭였어.

김여주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전정국
...

김여주
근데 어쩌죠? 나는 점점 힘이 들어요, 아버님...

그러면서 흐느끼는 여주. 정국이 그거에 잠깐 이성 날아갔어. 그래서 침대 짚고 상체 확 일으켜 여주랑 코끝 닿을 거리에서 거친 숨 내쉬며 바라봤지. 여주 울어서 눈가 코 귀 빨간 상태에서 저 쳐다보는데 미칠 것 같은 정국이.

점점 여주 입술로 다가가다가 거의 닿을 거리에서 멈추고 그대로 있을 것 같다. 여주는 어느새 눈 감고 있는데 정국인 입 맞추지 않고 정민이 방에서 정민이 애취! 하는 기침소리 들리지. 그 소리에 확 떨어져 나갈 것 같아.

자기 온 얼굴에 흩뿌려지던 정국이 뜨거운 숨이 갑자기 사라지니까 여주 감았던 눈 꿈뻑이며 정국이 모습 쫓는데 침대 끝에 걸터 앉아서 등 돌리고 말해.



전정국
...술이 많이 취하셨어요.편히 주무세요. 전 거실에서 자겠습니다

김여주
....저기

하는데 정국이 일어나서 나가버릴 것 같지. 일어나서 잡고 싶은데 몸이 물에 젖은 솜처럼 무거워서 움직여지질 않을테고. 여주는 결국 흐느끼면서 돌아눕는 것 밖에 할 수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