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ka hati yang semakin dalam
35. Apakah ini akhirnya...?


[은비시점]

아이들의 괴롭힘을 멈추지 않았다

여전히 날 피했고,

언제나 그랬듯이 날 싫어했으며,

항상 날 비웃고, 정신적으로 피해를 많이 주었다

덕분에 내 몸은 망신창이가 되었고,

이젠 지쳐갔다

왜 이런 생활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고,

상담선생님이 수업하시는 창체시간에

종이에 죽고 싶다고 썼다가

상담까지 받았다

제발 빨리 2학년이 끝났으면 좋겠다

*

마지막 창체시간...

상담선생님은 롤링페이퍼를 하자고 제안했다

롤링페이퍼라.....


정은비
.....

선생님
이번이 마지막이니까 욕 같은 거 쓰지 마

학생들
네!!!!!

차라리...

차라리 욕을 써 줘....

A4 용지 맨 위 오른쪽에 내 이름을 쓰고, 앞으로 보내고 뒤에서 A4용지를 받았다

그렇게 몇 분 동안 롤링페이퍼를 돌렸고,

나중에 나에게 다시 온 내 종이에는,

2학년 동안 수고했다, 3학년 때도 잘 지내라 라는 말이 굉장히 많았고,

나는 그 글씨가 너무 좋았다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잘 지내라고 하는 그런 말이

나에게는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막상 울고 싶었지만 울지도 못하겠고,

그저 서러움을 속으로 삼켰다

*


정은비
하아...

나는 교복을 갈아입고, 가방에서 다시 롤링페이퍼를 꺼내 보았다

배주현이 쓴 메시지


배주현
잘 지내라

김용선이 쓴 메시지


김용선
3학년 땐 잘 지내길...

소정이가 쓴 메시지


김소정
수고했어, 고생했어, 이젠 아무 걱정 없길...

은비가 쓴 메시지


황은비
2학년 동안 수고했어, 은비야...

날 싫어하던 주현이와 용선이,

날 도와주던 소정이와 은비

모두 오늘만큼은 너무 고마웠다

내년에도, 고등학교 가서도 초등학교를 다닐 때처럼

행복했으면...

많은 걸 바라지 않으니까..

그저 평범한 학생처럼

잘 적응해서

살아갔으면....

그랬으면 좋겠다

주현아, 너가 날 많이 힘들게 하고,

정신적으로 피해도 많이 주고,

날 괴롭게 했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고마워

날 욕하지 않아서

날 동정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아서

그래서 너무 고마워

용선아,

너도 주현이와 날 놀리고

비웃고,

날 힘들게 했지만

오늘만큼은 항상 고마워

소정아,

내가 힘들 때마다

옆에서 날 도와줘서 고마워

비록 고맙다는 얘기는 못했지만

항상 고마워

은비야,

너도 소정이와 함께 날 도와주고 챙겨줘서 고마워...

항상 너를, 소정이를 잊지 않을게

항상 고마웠어

앞으론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있길....

이제 끝인건가...?

이제 끝인 거겠지.....

끝이었으면 좋겠다

35.이제 끝인건가...?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