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gantin Iblis: Takdir

04,D-97

오랜만에 친구인 김남준과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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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와..진짜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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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러게.

오랜만에 만났기에 대화가 길어졌고,난 그동안 있었던일들을 모두 말해주었다.

김남준과 대화를 나누던중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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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얘는 법대생에다가 인기도 많을것같은데,나랑 어떻게 하다가 친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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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야 우리 어떻게 친해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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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니가 우리고아원으로 넘어와서 나랑같이 놀다가 친해진거잖아.그것도 모르냐.

아 그랬었지..옛날부터 난 엄마아빠가 없어서 고아원에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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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너 처음에 나 많이 경계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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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그때 죽음에 익숙치않아서 그래.그래 그랬던거야.한가지 과정일뿐인데 말이야.나 참 바보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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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니야 너.그렇게 따지면 나도 바보지.시간이 많이 지났네.조금있으면 강의라서 나먼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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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그래 어여가.나도 집가야겠다.하..

카페서 헤어진 우리는 각자의 목적지로 발을 향했다.

근데,남준아.정말 난 내가 바보같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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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디 갔다왔어.

집에오자,현관에 쭈구려 있던 민윤기가 벌떡일어나서 나에게 물어본다.

난 대답할 기분이 아니었다.내몸에 기운이 빠져나가는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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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알게뭐야.

난 그대로 민윤기를 지나쳐 내 방으로 왔다.사실 민윤기가 잘못한건 없었다.하..

난 풀썩 침대에 앉았다.또 한명에게 해를 끼친것같아.온몸이 떨려왔다.아 한명이아니지. 악귀니깐.

난 방에 있던 화장실로가 손과 얼굴을 씼었다.

얼굴에 물기를 닦고 거울을 봤다.당장 거울을 깨버리고 싶었다.

다시,침대로 가 누웠다.그러자 들려오는 '똑똑똑'소리...민윤기겠지.근데 악귀가 어떻게 문을 두드릴까?생각을하다가 민윤기가'이야기좀하자'라는 소리에 문에 시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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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할말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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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할말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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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니깐 이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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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야 너 악귀잖아 통과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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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신부의 물건은 만질수가 있어서..통과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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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그럼그냥 거기서 말해.

난 조금 울먹거리며 말했다.왜인지는 모르겠으나.눈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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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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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알겠어.

민윤기가 한숨을 내쉬었다.쟤도 내가 싫어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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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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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괜찮냐고,그 한마디야 뭐 말할것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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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는..너는 기억못하겠지만 전생에 너도 힘들었는데 지금까지 힘들면 어떡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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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전생이라니 지나가는 개가 웃겠네...

나는 혼잣말을 했다.아니,영혼들이 있으니까 전생도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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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장난 아니야.그러니까 웃어.지금은 행복하란말야.너가 신부로 인정못해도 웃어주란 말야.그거면 됬어.

정말 나 웃어도 되는걸까...너의 말처럼말야. 나 너 믿어도 되냐?

오늘 하루는 정말 우울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D 빠른 시일내로 5화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