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sil dari kepercayaan


민혁이 절도사로 지낸지 꽤 시간이 흘렀다.

민혁은 성재가 죽고 난 뒤 처음으로 속이 뻥 뚫리는 해방감을 느꼈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심장이 두근대는 느낌도 처음으로 느꼈다.

만사를 열심히 하고 털털한 성격에 환한 미소를 가진 슬기를 보면 붉어지는 얼굴과 올라가는 입꼬리를 주체할 수 없었다.

가슴이 두근대는건 슬기도 마찬가지였다.

혼자 수련할 때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과 남들에겐 관대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이 사람이 너무나 멋있었다.

그리고 슬기는 민혁의 마음이 무언가 꽁꽁 얼어붙은 것 같단 생각을 했다.

그를 품어주고 싶었고 민혁의 환한 미소를 보고 싶었다.


민혁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신시에 저랑 같이 검술 수련을 하시고


민혁
남는 시간에 혼자 수련하시거나 제가 있다면 절 부르셔도 됩니다.


슬기
네!

하지만 둘은 검술 수련시간 외에 시간에도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다.

슬기가 민혁에게 시내 구경을 시켜주기도 하고

민혁이 슬기에게 궁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날이 갈수록 둘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떨어져 있어도 만날 시간만을 기다리게 되었다.

만나서 별로 하는게 없어도 그저 대화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


슬기
무사님! 오늘 시내에서 큰 축제가 열린대요!


민혁
그래요?


슬기
같이 가실래요?


민혁
좋죠.


슬기
네! 그럼 유시에 뵈요!

유시: 오후 5시~7시


민혁
네.

군사 1: 야. 대장님 연인 생긴 거 같아.

군사 2: 뭐? 이미 혼인하신거 아니었어?

군사 1: 혼인 안하셨대.

군사 1: 근데 요즘 자꾸 여자 생각하는 표정인데다가 오늘 같이 축제 가기로 했대.

군사 3: 진짜?!

군사 3: 대박. 그럼 우리가 가만있으면 안되지.

군사 4: 또 축제에 관복입고 가실거 아냐.

군사 3: 그니까

군사 3: 옷도 화려하게 입혀드리고 귀걸이도 해드리고.

군사 5: 좋아좋아.


민혁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들...

군사 2: 대장님! 마침 잘 오셨네요.

군사 1: 대장님. 혹시 애인 생기셨어요?


민혁
네?! 애인이요?


민혁
아뇨.

군사 1: 진짜요? 그럼 오늘 축제 같이 가는 그 사람은 누구에요?


민혁
어...

군사 3: 여자랑 가시는거죠?


민혁
여자는 여잔데...애인은...아닌...

군사 4: 에이 축제 같이 가는거면 거의 애인이죠 뭐.

군사 4: 맞지?

군사 2: 고럼.

군사 1: 대장님 그 여자 좋아하시죠?



민혁
...글쎄요.

군사 2: 좋아하시네!

군사 5: 그 웃음은 찐이에요!


민혁
그런..가요?

군사 3: 좋아하시는거 같은데?


민혁
...

군사 3: 쨋던, 오늘 축제 뭐 입고 가실거에요?


민혁
음..그냥 평소처럼?

군사 4: 이럴 줄 알았다!

군사 4: 대장님. 오늘 저희가 꾸며드릴게요.


민혁
네? 굳이 안그래도...

군사 5: 여자쪽에선 엄청 꾸미고 올걸요?

군사 5: 대장님이 안꾸미시면 엄청 서운해할텐데..?


민혁
진짜 그래요?

군사 2: 그럼요! 대장님 연애 못해봤죠?


민혁
...네.

군사 1: 그러니까 오늘은 우리만 믿어요.

군사 1: 몇시에 만나세요?


민혁
유시요.

군사 2: 그럼 지금부터 준비해요!


민혁
벌써?

군사 3: 에이 하려면 오래걸려요.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

어제 연재 못해서 죄송해요ㅠㅠ

제가 학업적으로 할것도 요즘 많아지고

아무래도 이 작이 끝나가는 만큼 다음 작품도 같이 쓰고 있어서 어제는 연재를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이 작품 마무리와 동시에 다음 작품을 연재하는게 목표거든요.

다음작도 지금 거의 다 써가요 ㅎㅎ

그리고 떠오르는 소재가 많아서 앞으로도 팬픽으로 연재할 작품이 많은 것 같아요.

항상 기대해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