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ada Anda sekali lagi,
Dua puluh delapan. Hati yang berkelana, di suatu tempat di sepanjang jalan-


제이홉은 콘서트를 하면서 몇 번이나, 여주의 앞을 지나갔다.

그 짧은 눈맞춤은 너무 짜릿했고.

무대위의 그는 너무나도 멋있었으며.

그의 제스처 하나. 그의 멘트들. 평소에는 보지 못한 애교들이 기억에 남아서.

흥분속에 여주는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질렀다.


영국에서의 첫째날 콘서트가 끝이났다.


제이홉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스텝들에게 일일히 인사를 건네며 대기실로 돌아온 제이홉이 지쳤지만 기분좋은 얼굴로 소파에 드러누웠다.


제이홉
으아 끝났다~~~



김남준
수고했다.



제이홉
너도 수고했다.

분주하게 대기실을 정리하는 스텝들을 지켜보던 제이홉이 몸을 일으켜 핸드폰을 찾았다.

곧 그가 쓴 메세지가 남준에게 도착했다.

핸드폰에 뜬 제이홉의 이름에 남준이 그를 쳐다보자 홉이는 톡톡 핸드폰을 두드리며 읽어보라는 제스처를 했다.



제이홉
-호텔 방 하나만 잡아주라.


김남준
-왓? 갑자기 또 뭐야?


제이홉
-신여주가 왔어.

남준이 깜짝놀라 고개를 들어 제이홉을 쳐다보았지만 제이홉은 모른척하며 계속 메세지를 입력했다.


김남준
-야, 잠깐잠깐. 너 그래서 여주씨랑 지금 호텔방 가겠다는거야??? 미쳤어?


제이홉
-얘기할만한데가 없잖아.


김남준
-꼭 얼굴 보고 안해도 되잖아. 그냥 통화해.


제이홉
-방 두개 잡고. 한방에 너 대기하고 다른데서 나 기다릴테니까 여주씨데려오면 되잖아.



김남준
야, 제이홉. 정신차려라.

남준이 육성으로 그를 불렀다.

갑자기 험악해진 분위기에 주변 스텝들이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제이홉
저 이제 가도 되죠?다 끝났죠?


김남준
.......


제이홉
가자, 남준아.

태연스레 남준의 어깨를 툭 치며 나가는 제이홉의 뒷모습을 보던 남준은 잔뜩 굳은 얼굴로 그의 뒤를 따라나갔다.


차에 올라탄 두 사람은 잠시 말이 없었다.



김남준
홉아.



제이홉
......응.


김남준
너 여주씨 좋아해?


제이홉
......아니.


김남준
근데 왜 이래.

남준의 굳은 목소리에 제이홉은 고개를 숙였다.

만지작 거리고 있는 핸드폰은,

이러고 있는 와중에도 여주가 멀리 가버릴까 조바심이 나서 견딜수가 없었다.


제이홉
......모르겠어.


김남준
위험한거 알지?


제이홉
응.



김남준
그래도 보고싶어?그래도 만나야겠어?


제이홉
.......


김남준
.......


제이홉
남준아.

한참동안 고민하던 제이홉이 고개를 들었다.



제이홉
좀 봐주면 안되냐?

숙소로 돌아가는 중인 여주에게 전화가 왔다.


신여주
어...남준씨?


김남준
[지금 어딘지 위치 좀 찍어서 보내주세요.]


신여주
네?


김남준
[시간 없으니까 바로 부탁해요. 그리고 제가 데리러 가니까 움직이지 말고 기다리시구요.]

딱딱한 남준의 목소리에 당황한 사이 전화는 끊겼고. 여주는 영문 모른채 자신의 위치를 남준에게 전송해주었다.

얼마간 기다리자 앞에 차 한대가 멈춰섰고. 여주가 올라타자마자 말없이 남준이 차를 출발시켰다.


신여주
어......혹시 제가 콘서트 와서 화나신건 아니죠?


김남준
......네. 근데.


신여주
....?


김남준
표는 언제 사셨어요?


신여주
아, 우연히 아빠가 얻어오셔서 오게됐어요. 진짜 우연히. 신기하죠?


김남준
.......네.


신여주
근데 어떻게 알았어요 저 온거?? 아, 제이홉씨가 말했나......?



김남준
......


신여주
근데 저희 어디가요??

이후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는 남준에 여주도 그냥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도착한 호텔에 눈을 동그랗게 뜬채로 내리자 남준이 그녀의 어깨를 감싸고는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김남준
두리번거리지말고. 얼굴 최대한 숙이고 빨리 걸어요.


신여주
......


최고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남준이 문을 열고는 여주를 밀어넣었다.


신여주
으앗...!

달칵. 카드와 함께 닫혀버린 문을 돌아보며 여주가 인상을 썼다.


신여주
아니 왜저래, 다짜고짜?!

그리고.


제이홉
나 때문에 그래요. 내가 떼 썼거든.

뒤쪽에서 들려온 제이홉의 목소리에 여주가 돌아보았다.




신여주
.......제이홉씨가.....왜....여기...아니 어떻게.....



제이홉
......사람 심란하게.


신여주
네......?


제이홉
말도 없이 콘서트 1열에 서서 보기 있어요?

그가 시선을 돌리며 조금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제이홉
덕분에 집중 잘 못했잖아요. 그쪽 신경쓰느라.




[작가의 말] 컨포 비주얼 왠말이예요ㅠ 미쳤어요 미쳤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