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itu suamimu?
Episode 10


"네가 지민이랑 같이 산다는 애니?"


김다솜
"그런데요."

"그럼 이거 지민이한테 좀 전해 줄래?"


김다솜
"이게 뭔데요"

"내가 지민이를 위해서 만든 케잌."


김다솜
"그럼 직접전해주시지. .."

"지민이가 싫어해서. 꼭 좀 전해줘. 그리고 먹는 모습 사진으로 찍어주면 안될까?"


김다솜
"먹는 모습 사진까지요."

"부탁할게..."

"다솜아. 이거 지민선배님께 좀 전해주라"


김다솜
"왠 편지?"

"내 마음을 듬뿍 담아서 쓴 편지야. 꼭 전해줘. 부탁할게."

"니가 김다솜이니?"


김다솜
"네. 안녕하세요. 선배님."

"다솜아 미안한데 이거 지민이 한테 좀 전해주라. 지민이한테 어울릴 것같아서 하나 샀거든."


김다솜
"이게 뭔데요?"

"벌건 아니구. 지민이 한테 잘 어울릴것같아서 운동화 하나 샀어."

평소 지민이을 좋아하던 중학교,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때는 이때다 싶었는지. 평소 지민이에게 전하지 못한 선물을 다솜을 통해 전달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다솜은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고, 하교길에는 항상 짐꾼이 되어야만 했다.

학원차는 포기하고 집에 들러 선물보따리를 풀어놓고 오기 바빴고, 점심시간에 외출증을 끊어 집에 선물을 두고 오는 날도 종종 있었다.

계속 반복되던 이 일이 짜증나기 시작한 다솜.


김다솜
"박지민 선배님. 우리 이야기 좀 할까요"


박지민
"다솜이가 원하면 얼마든지. 무슨 말이 하고 싶어."


박지민
"나 보고 싶었다고?"


김다솜
"아. 진짜. 앞으로 선배님 선물은... 선배님께서 알아서 챙겨 오세요."


박지민
"선물?"


김다솜
"선배님의 독특한 어장관리 덕에 제가 지금 엄청 힘들거든요. 쉬는시간마다 불려가고, 만나는 사람들 마다."


김다솜
"저만 보면 선배님께 주지못한 선물. 편지. 오만것들을 다 저에게 전해달라 한다구요."


김다솜
"앞으로 선배님 인기관리. 본인이 직접하세요."


박지민
"내가 인기 많아서 지금 질투하는거야? 우리 다솜이. 오빠는 다솜이 뿐이야. 걱정하지마."


김다솜
"이게 어딜봐서 질투에요."


김다솜
"내가 선배님 부하도 아니고 짜증난다고요."


박지민
"그럼 받아오지마. 왜 힘들게 다 받아와서 고생이야."


김다솜
"주는데 어떻게 안받아요.ㅠㅠ 잔인해."

뽀로퉁하게 앉아있는 다솜이의 머리에 손을 올려 스담스담해주는 지민이.

지민이의 작은 행동하나에도 심쿵하는 다솜.


김다솜
'이씨. 저런 달콤한 눈으로 쳐다보면 어쩌라고... 화를 낼수가 없잖아'


김다솜
"암튼 내일부터는 제가 잘 받아 놓을테니 우리반에 와서 가져가요."


박지민
"그럴까? 그럼 우리다솜이 얼굴 한번 더 볼수 있는거네. ㅎ"


김다솜
"자꾸 그렇게 웃으니깐 언니들이 좋아 죽는거에요. 무슨 남자가 눈웃음..."


김다솜
"눈에 힘 팍. 주고 눈 크게 뜨고 다녀요. 반달눈으로 자꾸 언니들 심장어택하지 말고."


박지민
"내가 언제?"


김다솜
"지금도 봐봐. 금세 반달눈이 되서는..."


김다솜
"저녁이나 먹죠."

다솜은 더이상 심쿵했다가는 심장이 남아나지 않을것같아 얼른 자리를 피했다.


박지민
"마눌님 오늘 저녁은 뭔가요?"



김다솜
"오늘 저녁은 김치볶음밥입니다."


박지민
"오~요리 잘하는데."


박지민
"어제는 삼계탕, 오늘은 김치볶음밥."

다솜이 뒤에서 슬그머니 다솜을 안으며 다솜이 어깨에 얼굴을 비비며 귓가에 속상인다.


박지민
"나 장가 완전 잘간듯. 울마눌님 요리천재아니야."


박지민
"나 이러다 살찌겠어."

쪽~♥

다솜이 볼에 뽀뽀를 날리곤 베시시 웃는 지민.

다솜은 귀까지 빨개지고 마는데...


박지민
"더워서 얼굴이 빨개지는거야? 부끄러워서 빨개지는거야?"


박지민
"우리 다솜이 너무 귀여워~^^"


김다솜
"그만 놀리고 저리 좀 가요."


박지민
"싫은데... 울마눌님 옆에 꼭 붙어있을껀데."


김다솜
"아. 쫌."


박지민
"자꾸 그럼 확! 뽀뽀한다. 오빠가 얼마나 참고 있는지 니가 알아주면 좋겠다."


박지민
"우리 모솔 김여사님 속도 맞추려고 엄청 자제하고 있거든."


김다솜
"자꾸 그럼 선배님 엘로카드에요. 엘로카드."


김다솜
"아저씨한테 이를꺼에요."

화를 내면서 고개로 옆으로 돌려 지민이를 째려보려는 순간.

쪽~♥

지민이의 입술이 다솜이의 입술에 닿았다 떨어진다.


박지민
"어쩜 째려보는 모습도 사랑스럽냐."

이렇게 꽁약 거림리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지민이의 핸드폰이 울리고.


박지민
"이시간에 누구야. 정국이? 무슨일이지."


박지민
"전정국. 저녁에 전화하지 말라니까"


전정국
"형... 흐흐흑"


박지민
"뭐야 너 울어. 술마셨냐?"


전정국
"형... 보미가... 보미가"


박지민
"보미가 왜?"


김다솜
'엥? 보미? 내가 아는 이보미.'


박지민
"알았어. 울지마. 내가 나갈게. 어디야?"


김다솜
"정국이한테 무슨일 생겼어요?"


박지민
"보미한테 고백했는데 차였다고 울고불고 날리도 아닌데"


김다솜
"보미한테 정국이가 고백을 했다구요? 완전 대박"


박지민
"정국이가 보미 엄청 좋아했거든. 나 나가 봐야겠다."


김다솜
"그럼 밥은요?"


박지민
"다녀와서 먹던지."


김다솜
"그럼 나 혼자 먹으라고요. 혼자먹기 싫은데... 혼자 집에있는것도 무섭고."


박지민
"어쩌지? 같이 갈래?"

얼떨결에 다솜이도 정국이가 있는 아지트에 가게 되었는데


박지민
"사내놈이 그깟걸로 술마시고 울면 되겠냐."

그곳엔 이미 태형이, 남준이, 호석이도 와있었다.


김태형
"다솜형수님도 같이 왔네."


박지민
"혼자두고 오기가 그래서."


박지민
"어떻게 된거야?"


김태형
"글쎄. 이찌질한놈이 다짜고짜 보미한테 키스를 하고선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이랬단다."


정호석
"그리곤 싸다구 맞고 이모양 이꼴..."


김다솜
"헐...전정국 너 미쳤냐? 어떤 여자가 그렇게 나오는데 「응 좋아. 사귀자.」 이러냐? 바보 멍청이"


김다솜
"보미가 얼마나 로맨틱할걸 좋아하는데."


김다솜
"못해도 장미 백송이를 안겨주면서 해야지."


박지민
"다솜이도 그런거 좋아해? 내가 막 장미 백송이 안겨주면 오빠라고 불러 줄꺼야.?"


김다솜
"선배님. 분위기 파악 좀 해주시죠?"


박지민
"어. 미안."


전정국
"남자는 박력이지."


김다솜
"박력이 다 얼어죽었다.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알고 접근을 해야지. 모르겠으면 물어보던가. 이 바보 멍충아."


전정국
"아. 씨. 나 어떻게 하냐? 다솜형수야~ 나좀 도와주라."


전정국
"나 보미가 너무 좋탄말이야. 으엉엉엉"


김다솜
"남자가 질질짜기는 뚝해."


김다솜
"보미야. 어디야?"


김다솜
"나 지금 학교 옆에 &&&인데 올래?"

다솜은 보미를 아지트로 부르고


이보미
"뭐야. 전정국 저 나쁜놈도 있었어. 나 갈래."


김다솜
"보미야 잠깐만."


김다솜
"보미 너 진짜 정국이 안볼꺼야?"


이보미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김다솜
"정국이가 표현하는 법이 서툴러서 그런거야. 보미 너를 얼마나 아끼고, 좋아하는데."


이보미
"너는 지민선배가... 아니 박지민 선배님이 멋지게 고백해줬으니 내맘 몰라."


박지민
"내가 쫌 멋지긴 했지. ㅎ "


김다솜
"선배님. 쫌~~"


김다솜
"정국이가 너무 순수해서 여자맘을 잘 몰라서 그랬데... 그치. 정국아!"


이보미
"순수... 순수한 놈이 막 키스하고 그러는거야 요즘은?"


김다솜
"야. 전정국 넌 쫌 맞아야해."

다솜이 정국이의 등짝을 사정없이 스매싱하는데


전정국
"김다솜. 아파. 아프다고"


이보미
"다솜아 그만해. 정국이가 아프다잖아. 어짜피 사귈껀데 키스먼저 하면 어때."


이보미
"그만해."


전정국
"너 지금... 이보미 나랑 사귄다고 했다. 형들. 형들도 들었죠?"


김남준
"당근! 아주 잘들었지. 정국이 1일 추카추카."


정호석
"오~우리 형수가 사랑의 오작교를 확실히 하셨는데"

다솜의 활약(??)으로 둘은 사귀게 되었다.


작가
안녕하세요. 또 글을 들고 왔어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자꾸 19금으로 가려는걸 꾹. 참고 여러번 고치고 고쳐 이제 올려요


작가
재미나게 읽어주시고 댓글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