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u memiliki perasaan yang sama denganku.


밥을 먹고난뒤 가장나른한 시간.

가장 나른한 과목.

가장 나른한 공간. 자리.

그리고 무엇보다 나른한 너의 목소리.


이창섭
"여주야..."



이창섭
"여주..자여...?"

여주
"졸려어..."


이창섭
"일단 자.. 내가 이따 깨워줄게에..."

여주
"고마어..헤헤"

어찌 잠에서 깨어나오지못한 저모습조차 귀여운지.

이아이가 정녕 첫만남때의 그아이가 맞는지.

쾅쾅쾅-!

담임쌤
"옆사람 다 깨우고 시간이 남아서 종례 조금 먼저한다."


이창섭
"여주야 일어나자"

여주
"에에...?"


담임쌤
"알다시피 2주후면 너희들이기다려온 마지막 수학여행이있다"


담임쌤
"놀러가는게아닌 친구들과의 협동심을 키우러가는건 다들 알고있을것이라 믿는다."

반 친구들
"에에에~!!"


담임쌤
"자자. 조용히하고 신청서 나눠줄테니 내일모래까지 갖고오도록한다."


담임쌤
"안가져오면 안가는거로 간주하겠으니 그리알도록."


담임쌤
"그리고 오늘 종례시간에 조 짤테니 준비해두도록. 그럼 이상."


이창섭
"여주여주!! 넌 나랑 할거지!!?"

초롱초롱 밝히는 저 눈을보니 거부를 할수조차 없게되었다.

뭐..난 에초에 갈생각은 없었지만.

중학교때부터 애들이 기다려온 학교행사는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었다.

뭐...가고싶다고해도 원장이라는놈이 보내주지도 않을거같지만.

여주
"어..어.. 난 못갈거같아"


이창섭
"ㅇ...왜...?왜??"

여주
"가족행사랑 날자가 겹쳐서.. 저기 다른애들이 너 기다리는거같은데.. 저기한번 갔다와. "


이창섭
"...."


이창섭
"나 결심했어. "

ㅁ..뭘결심했다는거지.. 설마..막 안가겠다거나


이창섭
"너 안갈거면 나.도.안.가!"

망했다.

끼이익-

"다녀왔습"


정일훈
"야 이여주 뛰어!!!!!"

여주
"ㅇ..왜.왜!!!!"


정일훈
"일단뛰어!!"

여주는 영문도 모르는체로 뛰어야만했다. 뒤를 돌아보니 그저 원장이 뒤뚱거리며 따라올뿐.

원장선생님
"야!!이 새끼들이 키워줬더니 은혜를 이따구로 갚어???"


정일훈
"상대하지마. 공원까지 뛰어."

공원에 도착하고나서야 둘은 숨을고를수있었다. 덩치에비해 달리기는 어찌나빠른지.

이런일이 한두번은 아니였나보다.

여주
"근데 왜 쫒긴거야?"


정일훈
"아 그거?"


정일훈
"우리 사랑의집 나왔어.저기 앞에보이는 빌라가 이제 우리집이야."


정일훈
"갈까?"


정일훈
"아니, 어서와 누나"

담담하게말하는너.

그리고 오랫만에보는 웃는 너의모습.

여주
"응.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