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colta di racconti brevi

Perché l'orgoglio è tu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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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르륵 -




술기운이 올라와 어지러움에도 불구하고 계속 들이켜 마셨다. 그만 마시라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도 끝까지 마셨다. 취하지 않고서는 버티기 힘드니까.




" 신여주 니 미칫나. 적당히 마시라 " 호석




" ...ㅋ.. 마시고 봐야지. 넌 어서 들어가 봐 "




" 야이씨, 네가 이카고 있는데 내가 우째 가는데? "




" 괜찮아~ 다 그런거지 뭐 "




" 뭐라노 진짜... "




호석은 늦은 저녁이라 여주를 버리고 갈 수도 없는 상황이였다. 워낙 성깔이 있는 애라 혼자서 여주를 집에 데려다 주는건 무리가 있기도 했다.




" 니 지금 집에 안 가면 니 남친 부른다. "




" ㅋㅋ, 야 걔 안 와 "




실소를 터트리며 한잔 더 쭉 들이키는 여주였다. 호석은 한숨을 쉬더니 끝내 폰을 꺼내들었다.




" 여보세요. 야, 여주 얘 술 퍼마시고 있다. 네가 데려가 "




" 너 아님 누가 얠 데려가;;? "




호석은 약간 화가 난 목소리로 통화를 이어나갔다.




" 아니 니 지금 뭐하는데? 야!! "




갑자기 끊긴 전화에 호석은 열이 받아 씩씩 거렸다.




" 야, 시발 그냥 걔랑 헤어져 "




" 그럴거야 "




" 뭐...? 진짜...? "




자존심이 참 강한 여자인 여주다. 늘 남친과 싸우면 먼저 사과하고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이다. 남친이 먼저 사과를 하고 달래줘야 풀리는 그런 사람이다. 




하지만 참 남친을 좋아한다.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 늘 많았다. 남친 앞에선 한없이 작기만 한 자신이 싫다. 보잘것 없는 자신이 너무 싫고 남친에게 고맙기도 미안하다. 




내가 금방 질려 버려서 남친의 태도도 변해 버린게 아닐까. 난 정말 별 볼일 없는 사람이니까




" 어차피 걔랑 나는 아니였어. 서로에게 맞지 않았다고 "




" 후... 일단 가자. 데려다 줄게 "




호석은 여주에게 겉옷을 걸쳐주고 고집 부리는 여주를 산신히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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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만 만나자, @@카페에서 기다릴게 ]




여주는 문자를 보낸 후 준비를 끝맞히고 카페로 향했다.




카페에서 한참을 기다렸을까, 잔뜩 귀찮아 보이는 얼굴을 하고선 카페로 들어오는 남친이 보였다.




" 네가 좋아하는 걸로 시켜놨어 "




" 쓸데없이 뭐하러...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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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왜 불렀는데? "




" 별거 아냐. 헤어지자고 불렀어. "




설직히 할 말은 많았다. 하지만 하지 않았다. 그나마 나에게 있던 정 조차도 다 사라져 버릴까봐




" ...그래 "




" 응 "




서로를 바라보는 표정이 차갑다. 아무런 감정이 없어 보였다. 정말 우리는 끝인것 같았다. 나는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미련없이 카페를 벗어났다.




" ...시발 "




억울하면 안되는데 억울했다. 눈에 맺히는 눈물을 애써 무시하며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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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과 헤어지고 며칠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나름대로 잊으려 바쁘게 살았다. 




" 뭐라고...? " 호석




" 클럽 갈건데, 같이 갈래? "




" 뭔 클럽이야...  미쳤냐? "




" 왜? 공백기 가질 만큼 가졌겠다 이제 클럽 한번 조져 줘야지? "




" 내가 미친다 이것아... "




호석은 한숨을 푹 쉬더니 어쩔 수 없이 여주와 함께 클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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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쿵 -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함성 소리와 함께 맡기 싫은 냄새가 맡아졌다. 알코올, 담배, 독한 향수 등의 냄새가 코를 찔러왔다. 아마 이런 냄새 때문에 클럽에 자주 오지 않았던것도 있다.




" 술 마실거지...? "




" 당연한 소릴 하네 "




" 그래..뭐... 가지고 올테니까 딴 곳 가지마라 "




" 어어~ "




여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했다. 술만 먹을려거 클럽에 온게 아니니까




그런데 왜 익숙한 모습이 보이는 걸까, 불안하잖아...




나는 천천히 다가갔다. 정말 그가 맞는가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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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설마 했지만 맞았다. 정말 전정국이였다. 난 아랫 입술을 꾹 깨물었다. 이제 쟤랑 남인데 왜 이렇게 기분은 더러운지 모르겠다.




" 야!! 신여주 뭐 해?!! "




깜짝! 




뒤를 돌아 호석이에게로 가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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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마주쳤다.




아이씨, 정호석 목소리 존나 커...




난 급히 몸을 틀어 호석에게로 다가갔다.





" 넌 왜 그렇게 목소리가 커?! "




" 그러게 왜 자리에서 사라지고 그래??! "




" 우씨... "




호석과 난 자리에 앉아 술을 들이켰다. 호석은 표정이 별로 좋지 않은 여주를 보고는 물었다. 




" 왜 그래? 뭐 전남친이도 봤어 ㅋㅋㅋ? "




" .... "




" ....야..이... 아니지...? "




" 환히 웃고 있더라. 잘지내나 봐 "




" 미친.... "




호석은 자신의 입을 때렸다.




" ㅋㅋ 괜찮아. 나도 오는데 쟤가 못 올리는 없지. "




" 그래... 신경 쓰지말고 놀자 "




여주는 괜히 오기가 생겨 비틀 거리는 상태로 스테이지로 몸을 끌었다. 




짧고 잔뜩 파여있는 옷, 누가봐도 작정을 하고 온 사람 같았다.한 두명씩 여주에게 다가와 플러팅을 걸었다.




원래 여주라면 쌩까고 말테지만 오늘은 그러지 읺았다. 다 받아줬다. 남자를 만들어야 좀 더 그를 잊고 잘지낼 수 있을것 같거든




그러다 난 ' 바 ' 로 향했다. 칵테일을 시키고 혼자 중얼 거리며 앉아 있었다.




" 너 왜 자꾸 싸돌아 댕겨. 간신히 찾았네 " 호석




호석은 여주의 옆자리에 앉았다.




" 오늘 누구 한 명 낚을 까봐 "




" 뭐? "




" 아직까지 걔 못 잊고 븅신같이 이게 뭐냐 "




" 허... "




그러다 여주는 또 그 녀석을 발견했다. 옆에 붙어있는 여자들을 다 떼내어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무슨 수로? 난 짜증이 났다. 나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싫었다. 쟤도 똑같은 감정을 느끼길 바랬다.




난 일부러 전정국을 쳐다봤다. 그러자 시선이 느껴 졌는지 여주쪽을 쳐다보는 정국이였다. 문이 마주치는 동시 여주는 비릿하게 웃어 보였다. 




" 호석아, 니 나 한번만 도와줄 수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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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언제 네 말 안 들어준 적 있나 "




" 역시 니밖에 없다. "




여주는 바로 몸을 틀어 호석의 어깨를 잡고는 입을 맞췄다. 호석은 당황 하더니 전정국을 발견하고는 몸을 내빼지 않았다. 오히려 더 깊숙히 파고 들었다.




여주의 허리에 한 손을 두르고 남은 한 손은 여주의 뒷목을 살며시 잡고는 파고 들었다.




단순한 입 맞춤이 아닌 서로 타액이 엉켜 붙어 뜨겁게 달아오르는 키스를




여주는 더욱 깊게 파고드는 호석에 빠져 몰랐다. 이 모습을 본 전정국의 표정이 굳어 들어 갔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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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내가 서브병 걸리냐



호석이가 넘 좋은ㄷ...






손팅_필수